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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Christianity

70인역이란? 가장 오래된 히브리어 구약 성경의 헬라어 번역본 / 셉투아진트

70인역은 가장 오래된 헬라어역 구약성경이다.

BC.250년 톨레미 2세(Ptolemy Philadephus, B.C.285-247년 애굽 왕으로 재위)는 유대 율법의 헬라어 번역본을 그가 자랑하는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에 소장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당시 예루살렘의 대제사장 엘르아살(Eleazer)의 도움을 받아 이스라엘 각 지파에서 6명씩 총 72명을 택하여 율법 두루마리와 함께 애굽으로 데려왔다. 

이들 학자들은 알렉산드리아에 마련된 72개의 방에서, 72일간 자기가 맡은 율법서를 번역했고 이것을 하나로 모았는데, 이것을 '70인역'이라고 부른다.

70인역은 그 후도 계속 번역되어 B.C.130년경 아퀼라(Aquila)에 의하여 구약성경의 헬라어역이 완성되었다고 전해진다. 그 후 2세기에 데오도션(Theodotion), 2세기 말 심마쿠스(Symmachus), 3세기 오리겐(Origen) 등에 의해 수정 작업이 계속되었다.
70인역은 성경의 본문연구에 큰 역할을 해왔는데 특히, 본문의 연대가 오래되었다는(히브리어의 맛소라 원전보다 10세기나 앞섬) 점에 그 중요성이 크다. 그리고 신약성경의 구약성경 인용도 대부분 70역에서 인용한 것이고, 또 현재 통용되는 구약성경의 구분도 70인역에 의한 것이다. 참고로, 초대교회는 대부분 헬라어를 사용하던 지역의 회당을 중심으로 모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70인역 성경을 자기들의 경전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