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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느헤미야 강해 시리즈] 4강 성벽 건축이 시작되다 | 느헤미야 3장 1-3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기도의 배움과 하나님을 위한 비전

우리는 느헤미야라는 사람을 통해 기도를 배웠습니다. 금식하고 애통하며, 마음속에서 불타는 심정과 눈물로 기도하면 그것이 비전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여러분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비전과 은혜가 가득하기를 축원합니다.

그렇다면, 느헤미야에게 비전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그것은 무너진 성벽과 불타버린 성문, 그리고 회파된 성전이 회복되는 것이었습니다. 집을 짓는 것, 그것이 정말 하나님을 위한 일이겠습니까? 아무리 크고 좋은 집을 짓거나 교회를 건축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것은 아닙니다.

느헤미야가 성벽을 건축하면서 그가 가진 비전은 바로 하나님의 영광을 회복하고, 하나님께서 당하신 수치를 씻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그 일이 하나님의 수치를 씻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지 않는다면 아무리 명분이 좋아도 그것은 허무한 일입니다. 비록 작은 일이라도, 내가 하는 일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당하신 수치가 물러간다면 그것은 말할 수 없이 소중한 일이 됩니다.

 

모두의 참여와 협력

우리는 느헤미야의 이야기에서 중요한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1장과 2장을 지나, 3장에 이르러서 우리는 3장 1절부터 32절까지 등장하는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그들 중 75명 이상이 언급됩니다. 이 사람들이 누구일까요? 이 이름들이 단순히 나열된 것 같지만, 사실 그 안에 중요한 메시지가 숨겨 있습니다.

첫 번째 교훈은 하나님이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신다는 것입니다. 느헤미야는 성전과 성벽을 건축하면서 소수의 사람이나 전문가들에게만 맡기지 않았습니다. 예루살렘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함께 일에 참여했습니다. 부유한 사람, 가난한 사람, 귀한 사람, 평민, 공직자, 남자, 여자,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모두가 다 함께 참여했습니다. 이것이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여러분, 인생을 손님처럼 살지 마십시오. 손님은 책임도 없고, 내가 할 일이 없고, 아무 권리도 없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자기 인생을 손님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나이가 들고 병이 들면 외로워집니다. 왜냐하면 삶의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여러분은 주인공처럼 살아야 합니다. 교회에서나 직장에서, 결혼에서나 모든 일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목표여야 합니다. 하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하나님이 하신 일에 동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은사와 역할 분담

느헤미야는 성벽을 건축하면서 한 가지 중요한 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각자의 은사대로 역할을 분담했다"는 것입니다. 성벽을 건축하는 데 있어 각자가 맡은 역할을 충실히 했습니다. 예를 들어, 대제사장과 제사장은 금속을 다루는 일을, 귀족들은 성벽의 건축을 맡았고, 목수와 전문가들은 각자의 역할을 다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사용해 일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은사를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음악적 재능을 가지고, 어떤 사람은 그림을 잘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은 손재주가 뛰어난 사람도 있습니다. 이러한 은사를 교회와 사회에서 사용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한 사람에게만 은사를 주신 것이 아닙니다. 각자 다르지만, 누구에게나 은사가 있습니다. 여러분이 가진 은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더 큰 일을 하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교회에서도, 사회에서도, 각자 맡은 일을 충실히 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이 중요합니다.

 

자발성과 협동의 중요성

느헤미야 3장에서 또 하나 중요한 교훈은 자발성과 협동입니다. 성벽을 건축하는 일을 하면서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고, 서로 협력하여 일을 이루어갔습니다. 아무리 사람이 많아도 협동이 없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사람들끼리 협력하지 않으면 그 일은 모래성처럼 무너지게 됩니다.

전도서 4장 9절에서 12절은 협력의 중요성을 잘 설명합니다. "둘이 함께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는다. 넘어지게 되면 하나가 다른 하나를 일으켜 줄 수 있다. 그러나 혼자서는 어떻게 따뜻해질 수 있겠는가?" 협력은 하나님의 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원칙입니다. 우리는 모두 다 다르지만, 서로 협력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 나가야 합니다.

 

지혜로운 역할 분담

느헤미야는 성벽을 건축할 때, 각 가문과 사람들에게 역할을 분배하는 매우 지혜로운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들은 성벽을 쌓는 구역을 각자 맡았고, 그들 모두가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이와 같은 방법은 매우 효율적이었습니다. 역할을 분담하여 각자가 맡은 일을 잘 해내면, 52일 만에 성벽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모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며, 각자의 은사를 따라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결론

느헤미야의 이야기는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우리는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서로 협력하며, 각자의 은사대로 역할을 나누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성전 건축의 과정에서 느헤미야가 보여준 지혜와 전략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주인공이 되어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일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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