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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찬양 악보 및 해설

새찬송가 560장 주의 발자취를 따름이 - 악보 및 해설

이 어린이 찬송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온 것은 현제명(玄濟明, 1902-1960) 박사가 편찬, 장로회종교교육부에서 출판한 《아동 찬송가, 1936》 84장으로서 그 동안 모든 어린이 찬송가에 채택되어 온 애창곡이다.
「그의 발자취를 따름이 어찌 기쁜 일이 아닌가」로 시작되는 이 찬송은, 미국의 그랜트 콜팩스 툴라(Grant Colfax Tullar, 1869-1950) 목사의 작곡인 'In His Steps I Follow'를 번역한 것이다.
작사 · 작곡자 콜팩스 툴라 목사는 미국 코네티컷주의 볼턴(Bolton, Connecticut)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는 남북전쟁 때 부상으로 아무 일도 할 수가 없었는데, 툴라가 두 살 때 어머니 마저 돌아가자 온 가족은 뿔뿔이 흩어졌고, 그는 어른이 될 때까지 집도 없이 떠돌았다. 방직공장, 제분공장에도 다니고, 구두닦이를 하며 지낸 그는 학교는 물론 주일학교도 못 다녔다.
그가 예수를 영접한 것은 19살 때, 워터버리 근처의 캠프집회에서였다. 예수를 영접하는 순간 그의 길은 확 달라졌다. 뉴저지에 있는 해켓스타운 전문학교에 들어가 공부할 수가 있게 된 것이다. 그는 열심히 공부하여 감리교 목사로 안수를 받고 목회를 시작하였다.
1893년. 그는 캠프 집회에서 만난 친구 아이작 히크먼 메러디스(Isaac Hickman Meredith, 1872-1962)와 함께 음악 출판사를 내었다. 메러디스가 작곡한 찬송이 84장 '온 세상이 캄캄하여서'이다. 동업자인 메러디스는 성장 환경이 툴라와는 정 반대였다. 음악가 가정에서 자라난 부족을 모르는 사람이다. 엄마는 바이올리니스트, 아빠는 찬양대원의 아들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음악을 공부한 작곡가인 그는, 1천 곡이 넘는 노래를 작곡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