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영채 / 영토 / 영향 / 영혼 / 영화

영채 tent

싸움터에 임시로 마련된 막사(舍)를 일컫는 말이다. 다윗과 블레셋의 전투에서 블레셋의 선두 진영에 대해서와(대상 11:16) 야전(戰)에 있어서의 군인의 진영에 대해 각각 쓰여졌다(삼하 11:11).

영토 dominion

국토, 통치의 지리적 영역을 가리키는 말이다. 출애굽 사건이 생동감있게 묘사된 시에서 이스라엘이 노예에서 해방되어 여호와의 구원의 통치권 아래 있게 되었다는 표현으로 사용되었다(시114:2).

영향 do

한 가지 사물로 인하여다른 사물에 미치는 결과를 뜻하는 말로, 욥에 대한 엘리후의 공박에서 죄가 하나님께 아무런 영향(공동번역'손해' 도 줄 수 없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욥35:6).

영혼 soul

한 인간의 살아 있는 존재. 히브리어 네페쉬는 인간존재를 가리키는 구약의 중심 단어로서 755회나 사용되었다(70인역은 네페쉬를 번역한 헬라어 '프쉬케' 를600번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이것은 '네페쉬' 란 단어가 매우 다양한 의미를 갖고 있음을 말해 준다). 신약에서는 프쉬케란 말이 몸, 육신(육, 육체), 영의 관념 배후를 거슬러 인간 존재를 특징짓는 말로 사용되었다.성경에서는 한 인간을 하나의 통일체로 본다.몸과 영혼, 혹은 영은 서로 대립하는 말들이라기보다는 분리될 수 없는 전체 인간의 측면들을 묘사하는 것으로 상호 보충적인 말들이다. 인간에 대한 이같은 전체상(全體像)은 헬라 문화에 도전한 신약에서도 유지된다. 헬라 문화는 플라톤 이후 육체와 영혼을 첨예하게 분리시켜 영혼을 인간 존재의 귀중한 불멸하는 부분으로이해하였다. 구약에서 네페쉬란 말이 훨씬 폭넓고 다양하게 사용되는 반면, 신약에서는 그 신학적 의미가보다 강력하게 나타난다.
육체적 생명을 가리키는 영혼은 생명력의 온갖 폭과 넓이를 포괄하는 뜻을 지닌다. 네페쉬의 기본적 의미는 목구멍인데, 성경은 이런 뜻에서 굶주리고 목마르고 채워질 영혼을 말한다(시 107:5,9;잠27:7;렘31:12,25), 영혼은 음식과 의복을 필요로 하는 육체적생활 속에 있는 전체적 인간 존재를 뜻한다(마6:25),호흡 기관과 호흡 기관에서 나오는 숨기운)은 인간은물론 동물의 개별적 생명을 나타낸다(욥11:20;41:21;행20:10), 그리하여 때로 영혼은 생명이란 말로 바꾸어사용될 수 있으며(잠7:23; 8:35-36), 또한 피와 동일시될 수도 있다(신12:23). 인간은 영혼을 지닌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영혼(창2:7, 개역성경 '생령' 이다. 이것은 동물과 같이 인간도 그 생명을 창조주에 의존하는살아 있는 존재임을 뜻한다(창2:19). 이 생명 혹은 영혼을 위해 인간은 그가 가진 모든 소유를 내놓는다(욥2:4), 사탄은 하나님에게서 육과 피로 이루어진 육체의 건강을 취하는 것은 허락받았지만, 인간의 생명을취할 수는 없다(욥2:5-6).
영혼은 인간의 감정, 소원, 의향을 가리킨다. 즉 이단어는 육체적 욕구인 목구멍이 하는 일, 곧 그 굶주림과 식욕은 권력과 섹스, 만족, 나아가 악한 것(잠21:10)을 나타내는 표현이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 하나님(시42:2-3)을 추구하는 인간 존재의 욕망과 동경을 대표하는 표현이다. 영혼은 선동, 고통, 미혹, 또는 의혹을 당할 수 있다(요10:24;행14:2,22;15:24). 영혼이란 말은 인간 존재의 모든 감정, 그 심리적 측면까지도 반영한다. 자식 없는 자, 병든 자, 혹은 위협받고 있는 자의쓰라린 영혼(삼상1:10;삼하17:8;왕하4:27)은 쓰라린 인간을 나타낸다.
영혼은 또한 적극적 감정들도 안다. 영혼은 기뻐하고 감사하고 희망하고 인내한다. 이 어느 경우에도 인간 존재의 한 부분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항상 전인격의 표현으로서 강력한 영혼이다(시33:20),사랑의 계명(신6:5;12:30, 개역성경 '성품’, ‘목숨’)에서 영혼은 인간 존재의 정서적 에너지와 의지력의전체성을 강조하는 표현으로 두번째로 나온다.
영혼은 인간을 가리킨다. 영혼은 생명의 동의어에그치지 않는다. 우리는 또한 영혼의 생명(잠3:22)에 관해 말할 수 있다. 각 사람의 영혼(행2:43;롬2:9)은 각 사람을 뜻한다. 오늘날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우리 영혼을 구원하다'는 표현은 이같은 성경적 사고방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전인적 인간을 구원한다는 뜻이다.

율법에 나오는 영혼이란 말은 법적 책임을 갖는 개인을 뜻한다(레 17:10 '피 먹는 영혼' Isoul that eatethbloodl, 개역성경은 '피 먹는 사람' ). 사람의 수를 헤아릴 때 영혼(네페쉬)이란 말이 사용된다. 레아의 자손은 33네페쉬(창46:15, souls of his sons and his daughterswere thirty and three), 애굽으로 들어간 야곱의 모든 자손은 70네페쉬(창46:27, souls of the house of Jacob, were threescore and ten)였다. 때로는 영혼이 대명사를 대신해 사용되기도 한다. “나의 영혼(개역성경은 '생명')을 살려 주시옵소서"(왕상20:32)는 “나를 살려 주옵소서" 라는 말이다. 똑같은 표현으로 영혼이 지닌 모든 의미들이 함께 소리나게 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시편 103:1에는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것은 생명의 기관인 목구멍, 총체적 능력으로서의 영혼을 포함하는 말이다. 나 자신의 개인적 삶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의 구원 행동들을 체험하는 것이다. 나의 인격, 나 자신의 '자아', 생명력 있고 정서적인 자아가 여호와를 송축하는 것이다.
영혼은 본질적 생명을 가리킨다. 육체적 생명은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하나님에 따라 유지된다(마6:2534. 의미 있고 성취된 삶은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 하나님에게 자유롭게 드려질 때에만 찾아 온다. 생명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며, 물질적이며 문화적인 재화를 추구하는 데 탕진되지 않을 때 최고선이 된다(막8:34-37). 이 생명은 죽음보다 강해 인간에 의해 파괴당할 수 없다(마10:28). 그러나 영혼은 헬라인들이 생각했던 것같이 인간이 죽은 후에도 불멸하는 인간 존재의 한 부분인 것은 아니다. 바울은 이 때문에 영혼이란 ·영생과 관련시키는 것을 피한다. 지상의 생명과 부활의 생명 사이에는 연속성이 있다. 이 연속성은 인간 존재의 능력이나 본성에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영의 능력에 기인한다(고전 15:44. 성경에 의하면 인간 존재는 총체적인 한 통일체로 존재하며, 죽은 후에는 하나님의 손에 전체적인 한 인격으로 남게 된다. 인격은 어떤 경우에도 육체와 분리된 영혼으로 생각되는 법이 없다.

영화 glory

몸이 귀하게 되어 세상에 드러나고 이름이 빛나는 것이나, 외부에 나타난 뛰어난 재능이나 명예를 가리킨다. 이 말은 중요성을 가지고 있는 어떤 무게 있는 것이라는 기본적 의미에서 최고의 명예로움과 찬란한 광채, 위임(시 45:3;사28:5;단8:9) 등을 의미한다. 인간이니(시8:5) 하나님의 영예(요17:1,4-5), 영광을 지칭하는 데에서 쓰이며, 신앙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영화롭게 되는 것(暑8:17-18,21;골1:27;3:4)을 묘사하는데에도 사용되었다. <참조> 영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