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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느헤미야 강해 시리즈] 10강 성벽 복구 후 말씀 부흥 | 느헤미야 8장 1-18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성벽 복구와 그 이후의 여호와의 말씀

성벽 복구 작업이 모두 마무리되었고, 복구가 끝난 후에도 여전히 도비야와 산발랏, 그리고 그 주변의 족속들이 끊임없이 공격을 계속했습니다. 심리전을 펼치고 거짓말을 퍼뜨리며, 우리를 흔들기 위해 온갖 수단을 동원했죠. 하지만 여호와의 말씀에 중심을 두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 기울였던 사람들은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모든 적들이 물러가고, 성벽은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나 복구 작업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각자의 고향으로 돌아갔고, 그 후로도 마음 한구석에 허전함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큰 작업을 끝내고 나니, 마음 속에 무엇인가 비어 있는 느낌이 들었죠. 마치 우리가 주일에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듣지만, 여전히 마음이 허전한 사람들과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들은 그 이유를 깨달았습니다. "말씀이 부족하다"는 것이었죠.

 

말씀에 대한 목마름

그들은 결국 학사이자 제사장인 에스라를 초청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 마음은 백성들 사이에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모두가 모여서 에스라에게 말씀을 들려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에스라가 먼저 "내가 말씀을 읽어주겠다"며 나선 것이 아니라, 백성들이 자발적으로 그에게 말씀을 듣고 싶다고 요청했다는 점입니다.

 

진정한 크리스천의 준비된 자세

이때 백성들이 에스라에게 말씀을 듣고자 했던 것은 단순히 궁금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에게 필요한 시점이었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크리스천은 언제든지 말씀을 준비하고, 언제든지 가르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는 단순히 교회에서 설교하는 역할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언제든지 말씀을 나누고, 복음을 전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내면화하는 중요성

제가 아는 한 사람이 교도소에 갔을 때, 그 사람은 이미 많은 성경 구절을 외운 사람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성경을 읽을 수 있는 환경에 있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만약 전기가 없고, 성경을 읽을 수 있는 환경조차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그래서 성경을 내면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성경이 내 안에 들어가 있으면, 언제든지 그 말씀이 떠오르고, 기도하고 묵상할 때마다 그 말씀이 생각날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갈증과 회복

느헤미야 8장 1절을 보면, 모든 백성이 광장에 모여서 에스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려 했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들은 성벽 복구 작업이 끝난 후, 이제 더 이상 외적인 노력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말씀에 대한 갈증을 느꼈던 것입니다. 성전 복구와 성벽 건축이 끝난 후에도 여전히 허전함을 느꼈던 사람들은,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그 갈증을 해소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태도

백성들은 에스라가 성경을 펼칠 때, 모두가 일어나 그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들의 반응은 매우 경건하고 존경스러웠습니다. 말씀을 받을 때의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우리는 배울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때,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가 중요합니다. 말씀을 받을 때, 그 말씀에 대한 존경과 경외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단순히 형식적인 태도로 예배에 임하고 있습니까?

 

예배의 중요성과 그 태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을 들은 후, 그 자리에서 아멘 아멘 하며 대답하고,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하나님께 경배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을 향해 있었으며, 말씀을 들을 때 진지하고 경건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예배의 태도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진정한 예배는 형식이 아니라, 마음의 자세에서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깨닫고 회개하는 순간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깨달았을 때 울음을 터뜨렸습니다. 말씀을 통해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깨닫고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은 때로는 우리를 책망하시기도 하지만, 그것은 우리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 위한 사랑의 표현입니다. 우리는 그 말씀을 통해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기쁨과 감사의 예배

그러나 에스라와 제사장들은 백성들에게 울지 말고 기뻐하라고 말했습니다. 오늘은 여호와의 거룩한 날이기 때문에 슬퍼할 필요 없다는 것입니다. 대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배드리라고 권면했습니다. 진정한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배를 드릴 때, 그 예배가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감사와 기쁨이어야 합니다.

 

말씀을 통해 기쁨을 찾다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기뻐하며 큰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들은 그동안 알지 못했던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그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경험했습니다. 이처럼 말씀을 깨닫고, 그 말씀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들은 삶에서 진정한 기쁨을 맛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이해하고 따를 때, 그 말씀은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참된 기쁨을 가져다 줍니다.

 

결론

오늘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닫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말씀을 통해 우리의 삶이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지입니다. 성경은 단순한 교훈서가 아니라, 우리의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통해 우리는 참된 기쁨과 평안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배와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하고, 그분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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