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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OMPANIES/Digital Nomad

딸아이와 함께한 대림미술관(기묘한 통의 만물상) 나들이♡

코로나가 천명대로 들어서기 전 장마라는데 비는 소나기로 오락가락 하고 일기예보는 맞지도 않고😥

더 더워지기 전에 나가보자 하고 다녀왔던 대림미술관!

 

한번 와야지 생각만 하고 있다가 근처에 초밥사러 갔다가 골목에 있던 대림미술관을 보고 위치 입력 후 다음날 바로 왔지요ㅎㅎㅎ (원래 이렇게 활동적인 사람은 아닌데😅)

전날 네이버 예약 후 당일에 현장가서 예약확인 보여주고 sns에 에코백 사용이나 텀블러 사용등 해시태그와 함께 인증해주면 입장할 수 있었어요.

탄소배출 제로 실천의 일환으로 종이티켓은 발행하지 않는다고 해요. 요새 유치원에서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해 재활용으로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지구지킴이라며 배워오던 저희 아이에겐 입장부터 연계해서 체험할 수 있어 좋았어요^^

 

입장전 텀블러 사용 인증샷을 남기기 위해 한컷^^♡

 

대림미술관에 입장하면 1층엔 굿즈를 판매하는 곳이 있고 2층부터 4층까지 전시장이 있어요.

저희는 2층부터 시작해서 4층으로 올라갔어요(따님이 2층부터 보고싶다고ㅋㅋㅋ)

 

 

2층에 들어서면 우리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는 장난감들이 한곳에 모여있었어요ㅎㅎㅎ 만져보고 싶은데 눈으로만 봐야하니 살짝 고문아닌 고문이었을 꺼에요ㅋ

집에 있는 장난감 찾기도 해보고 작품이라 만질 수 없다고 잘 이야기 해줬어요.

이 작품은 장난감을 사고 시간이 흘러 버려지게 되면 쓰레기가 되고 대부분이 플라스틱이라 환경오염이 되니 물려주면서 환경을 지키자 뭐 이런 내용의 작품이었어요~덕분에 저희 아이에게도 집에서 안쓰는 장난감 사촌동생 물려줘야 한다고 잘 얘기했어요ㅋㅋㅋ

 

이건 우리의 일상이 되어버린 마스크를 제단하고 남은 자투리에요. 코로나로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는 마스크지만 그 많은 양의 마스크가 버려지면서 해야이 오염되고 해양동물들이 위협당하고 있다고해요. 마스크의 주 원료가 플라스틱 소재라는거 알고 있었나요? (저는 이번에 이 전시를 통해 알게 됐답니다ㅠ ) 그래서 이 작가분은 재활용을 위해 플라스틱스툴을 만들어 봤다고해요.

 

 

2층 곳곳을 둘러고고 3층으로 갔어요.

3층엔 버려진 커튼과 천들로 쓸모있고 가치있는 작품으로 재탄생 되는 일들이 참 의미있고 신기하게 느껴졌어요. 

버려진 인형들로 만든 액자? 저희 아이는 저 인형들 갖고싶다고ㅋㅋㅋ 이 작가는 저기에 써 있는 메세지를 통해 자연에 대한 우리의 마음 가짐을 생각해보게 하고싶었던거 같아요.

 

나이키 신발박스로 만든 의자들. 집집마다 하나씩은 있을만큼 너무 익숙한 나이키 신발박스~이게 작품이 된다니 작가의 아이디어가 정말 기발하게 느껴지고 재미있었어요ㅎㅎㅎ

 

버려진 LP판에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또 하나의 예술을 만들어낸 작품들.

마지막으로 4층으로 올라가면,

자연생분해 되는 재료들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젊은 작가들이 옥수수,버섯,우유,커피등의 재료들을 가지고 작품을 만들었는데 생활속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이다 보니 저도 아이도 신기했답니다^^

 

2층부터 4층까지 올라가는 계단에 있던 액자의 문구들이 이곳에 다 모여 있었어요. 한 마디 한 마디가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미술을 잘 모르는 엄마가 미술관 경험을 통해 아이의 생각과 감각을 넓혀주고 싶어 선택했던 전시!!

어려운감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저에게도 좋은 시간이었던 미술관 나들이였답니다.^^♡

 

* 이 전시는 7월25일까지 진행된다고해요.

* sns인증시 필요한 에코백은 현장에 구비되어 있어요.

* 매시 30분에 큐레이터를 통한 해설이 2층에서 부터 시작된다고 해요. 저희는 3층 마지막에서 만나 후반부만 들었는데 아이도 집중 잘 하고 더 재미있었어요. 시간되시는 분들은 해설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