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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찬양 악보 및 해설

새찬송가 541장 꽃이 피는 봄날에만 - 악보 및 해설

손양원 목사는 여수․순천 반란 사건 때 아들을 죽인 공산당을 양아들로 삼아「원수를 사랑하라」하신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였다.
손양원(孫良源, 1902-1950) 목사의 아호는「산돌」이다. 경남 함안(咸安)에서 출생하였다. 1910년 아버지와 함께 그리스도교에 입교, 1917년 맹호은(孟晧恩, Rev. F. Macrae) 선교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1923년 일본 스가모중학교(巢鴨中學校)를 졸업하고 귀국하여, 1929년 경남성경학교를 졸업, 1934년까지 밀양 · 울산 · 부산 등지의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하였다.
다시 신학을 지망, 1938년 평양신학교를 졸업하고 소록도의 한센(Hansen)병환자들의 수용소인 애양원(愛養園) 교회에 부임하여 한센병 환자들에 대한 구호사업과 전도활동을 시작하였다.
1940년 신사참배를 거부하다가 여수경찰서에 구금되었는데, 8․15광복으로 출옥, 1946년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 다시 애양원 교회를 자원하여 시무하던 중 1948년 여수 · 순천공비 반란사건으로 동인(東印) · 동신(東信) 두 아들을 폭도들에 의해 잃었으나, 아들을 죽인 범인을 용서하고 양아들로 삼아 전도사로 키워냈다.
그의 일대기를《사랑의 원자탄》이라는 제목으로 안용준(安瑢濬) 목사가 저술했고, 영국에서는《씨앗은 죽어서》로 번역․출판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홍형린 장로의 기획으로 1966년 영화로 만들어졌다. 사태 진압 후 가해자들의 구명을 탄원하여 원수를 양자로 삼음으로써 세상을 감동시켰다.
6․25전쟁이 일어나자, 동료와 신도들의 피난 권유를 거절하고, 행동이 부자유한 한센병 환자들과 교회를 지키다가 공산군에 의해 총살당하였다. 그의 일대기인《사랑의 원자탄》은 영화화까지 되었다. 저서에《산돌 손양원 목사 설교집》이 있다. 
작곡자 김국진(金國鎭, 1930-) 장로는 평남 출신이다. 성화신학교 신학부에서 공부하였다. 선교사 말스베리(Dwight R. Malsbary, 1899-1977)에게 피아노와, 작곡을 사사하여 많은 찬송곡을 작곡하였고, 부산 교회음악지도자협회 회장, 한국작곡가회 이사, 부산작곡가회 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작품으로는 40여 곡의 기악곡을 비롯해서 수백 편의 가곡과 오라토리오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