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마단(Ramadan)
이슬람교에서 단식과 재계를 하는 달. 이슬람력의 아홉 번째 달로 무함마드에게 꾸란이 계시되기 시작한 달이다.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질 때까지 식사, 흡연, 음주, 성행위 따위를 금한다.
2. 수니파(Sunni)
수니파는 이슬람의 다수 정통 분파(약 87%)이다. 아랍어로 '꾸란과 순나(이슬람 관습)을 따르는 자'를 뜻한다. 시아(Shia)파와는 달리 무함마드 이후 참된 지도자 계승은 아부 바크르(Abu Bakr), 오마르(Umar), 우트만(Utman), 알리(Ali)의 네 칼리프에게서 발견된다고 믿는다.
3. 시아파(Shia)
시아파는 추종자 알리(제4대 칼리프)의 열성 지지자라는 '시아트 알리'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이슬람 소수 분파(10%)로 수니와는 달리 무함마드의 진정한 지도력은 무함마드의 사위이자 친사촌인 알리와 알리의 후손인 열두 이맘들에게만 계승된다고 주장한다.
4. 이맘(Imam)
이슬람교의 영적 지도자로 알라가 무함마드에게 준 것과 똑같은 신적 지식과 빛을 부여받았다고 본다. 꾸란의 숨겨진 의미를 해석할 수 있는 유일한 권위를 가지고 있다.
5. 순나(Sunnah)
선지자 무함마드의 법적 질서, 관습, 행동(구체적 실례)에 기초한 규범, 전례, 전승되어 하디스에 기록되었다. 이 전승들을 모은 하디스는 따라야 할 권위 있는 모범이자 꾸란의 보완서로 여겨진다. 즉 순나는 하디스에 표현된바 이슬람 공동체가 따르는 올바른 길, 삶의 방식, 믿음과 행동의 길이다.
6. 탈레반(Taliban)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에서 외교적 인정을 받은 아프가니스탄의 이슬람 근본주의 운동이다. 샤리아법에 대한 엄격한 해석과 준수를 강요하며, 이슬람 이상 국가 건설을 위한 무장 투쟁을 벌여왔다. 2021년 4월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철수 발표 이후 급속도로 세력을 확장해 주요 도시를 모두 점거했고, 8월에는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을 장악하고 대통령궁을 점령했다. 이로써 탈레반은 20년 만에 정권을 재장악했다.
7. 아랍의 봄
2010년 12월에 북아프리카 튀니지에서 촉발되어 아랍, 중동 국가 및 북아프리카 일대로 확산된 반정부 시위 운동이다. '아랍의 각성', '아랍의 봉기', '아랍 혁명'이라고도 하며, 중앙 정부 및 기득권의 부패와 타락, 빈부의 격차, 높은 청년 실업률로 인한 대중의 분노 등이 발생 원인이다. 리비아와 이집트, 예멘에서는 정권이 교체되었고, 아프리카의 독재 국가 및 아랍 국가에서도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이어졌다.
8. 독립국가연합
1991년 12월 31일 소비에트사회주의공화국연방(소련)이 소멸하면서 구성된 공화국 중 11개국이 결성한 정치공동체를 가리킨다. 현재 중앙아시아에 위치한 이슬람화된 국가인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도 이때 소련으로부터 독립하였다.
9. 북코카서스(North Caucasus)
북코카서스는 북캅카스라고도 하는데, 캅카스산맥의 북쪽 지역에 해당하며, 러시아 남부의 카스피해와 흑해 사이에 있는 지역을 말한다. 체첸 공화국, 인구시 공화국, 다게스탄 공화국, 아디게야 공화국, 카바르디노발카르 공화국, 카라차예보체르케스카야 공화국, 세베로오세티야 공화국, 크라스노다르 지방, 스타브로폴 지방이 이 지역에 속한다.
10. 지하디스트(Jihadist)
지하드(Jihad)는 믿음을 위한 투쟁을 말하며 지하디스트는 이를 행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지하드의 본래 뜻은 '노력', '분투'로 이슬람 교리에 따르면 무슬림은 두 가지 지하드를 행하게 되는데, 개인의 신앙생활을 위하여 끊임없이 내적 분투를 하는 것을 큰 지하드, 이슬람 공동체를 공격하는 외부에 항거하는 것을 작은 지하드라 부른다. 현재 우리가 일반적으로 듣게 되는 지하드는 이 작은 지하드가 극도로 폭력적이고 공격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지칭한다.
11. 수피(Sufi)
수피는 이슬람교의 신비주의적 분파로서 다른 이슬람교 종파와는 다르게 전통적인 교리 학습이나 율법이 아니라 현실적인 방법을 통해 신과 합일되는 것을 최상의 가치로 여긴다. 이를 위해 춤과 노래로 구성된 독자적인 의식을 가지고 있다.
12. 진(Djinn)
천사 아래 있고, 인간 위에 있는 별개 종류의 영들로서 알라가 불에서 창조했다고 말한다. 대부분은 마귀처럼 악하지만 유용한 것도 있다. 대중 이슬람의 강력한 구성 요소로서 인간을 매우 시기해서 해칠 기회를 찾는다. 겉모습을 변형시킬 수 있으며 사람이나 사물에 들어갈 수 있는 미묘한 몸을 가지고 있다.
13. 로힝야(Rohingya)
로힝야족은 미얀마 서부 아라칸주의 북부 지역에 주로 거주하는 소수 민족이다. 인도 아리아 민족으로 이슬람교를 믿으며, 자신들이 천 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얀마 서부에 거주한 원주민이라고 주장한다. 2014년 인구조사 기준으로 국민의 87.9%가 불교 신자인 미얀마에서 이슬람교가 주류인 로힝야의 종교는 주류의 탄압을 받는 원인이 되었다. 미얀마에서의 로힝야족과 주류인 버마족과의 갈등은 1940년대 이후 발생했으며, 2017년 12월까지 약 62만여 명이 이웃 나라로 피난했다. UN인권위원회에서는 이 사건을 '인종 청소'라고 묘사했다. NGO와 방글라데시 정부, 국제 언론은 마을들이 불타고, 많은 사람이 죽임을 당하고 고문과 강간을 당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미얀나 정부는 혐의를 부인했다.
14. 술탄(Sultan)
이슬람교의 종교적 최고 권위자인 칼리프가 수여한 정치적 지배자의 칭호이다. 어원은 '통치자', '권위'를 의미하는 아랍어에 있으며, 역사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지녀왔다. 본래 꾸란에서는 종교적인 의미에서 '도덕적 책임과 종교적 권위를 수행하는 통치자의 역할'을 의미하는 비인격적인 용어로 사용되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칼리프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아 특정한 지역을 지배하는 무슬림 통치자를 지칭하는 칭호로 사용되었다.
15. 아부 사야프(Abu Sayaf)
필리핀 이슬람 반군단체 중 하나로, 국제사회에서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였다. 필리핀 남서부 졸로와 바실란 섬을 근거로 활동하는 이슬람 무장세력이다. 이슬람 분리독립국가를 주창하며 과격한 테러 활동으로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다. 1991년 2명의 미국인 선교사 피살, 2001년 20명의 민간인 납치, 2004년 11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Super Ferry 14'에 대한 폭탄 테러 등 납치와 암살, 마약 거래와 인신매매 등의 범행을 자행하였다. 서구 국가는 물론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아랍에미리트 등 이슬람 국가에서도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였다.
16. 이슬람 근본주의
이슬람 무장운동으로 샤리아법에 근거해 정통 이슬람 종교와 국가의 연합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며 교리, 정치, 생활에서 혁명을 꾀한다. 세속화, 서구화에 대응해 일어났고, 이상주의적인 개혁이나 반정부, 적대주의 등의 모습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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