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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관원 / 관원장 / 관유 / 관작 / 관장

관원(ruler)

관직에 몸을 담고 있는 사람을 말하며, 성경에서는 비교적 높은 직책의 고관을 가리킬 때 이 말을 사용하였다. 바사 왕의 대신(스8:36), 통치자(사1:10), 바벨론의 고관(단3:2-3), 회당 관리자(눅18:18), 공회원(눅23:13,35;요3:1), 로마의 관리(행16:19), 대제사장(행23:5), 세상 통치자와 유력자(롬13:3;고전2:6,8) 등에 쓰였다. 한때 느헤미야도 페르시아 왕실에서 술을 올려 드리는 관원으로 일한 적이 있었다(느1:11).

 

관원장(chief of officers)

고대 애굽의 바로 궁정에서 일하던 고위 관료를 일컫는 말로서, 술 맡은 자와 떡 굽는 자를 가리켜 쓰였다(창40:2,9,20-23). 이들은 궁정에서 중요한 지위에 있었으며 왕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필하면서 상당한 권세를 누렸다. 

 

관유(anointing oil)

감람 기름과 다른 향품들을 섰어 만든 기름으로(출30:23-25) 대제사장을 위임할 때(레21:10-15), 혹은 성소 기구를 성결케 하거나 아론과 그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여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할 때 등 거룩한 목적을 위해 사용되었다(출30:26-30). 관유는 일반 사람들이 함부로 만들어서 사용하면 안되었고, 제사장이 관리해야 했다(출30:31-33, 공동번역 '성별하는 기름'). <참조> 기름2

 

관작(dignity)

관직과 작위. 표창을 일컫는 말로 모르드개가 하만의 제의로 존귀함을 받은 것에 쓰였다(에6:3). 내용인즉 아하수에로 왕이 불면증에 시달려 잠이 오지 않자 신하를 시켜 역대일기를 읽히던 중에 문 지키는 왕의 두 내시가 왕을 모살하려는 것을 모르드개가 고발하였다는 내용을 듣게 되었다. 아하수에로 왕은 그때 근처에 있던 하만에게 의견을 물어 모르드개에게 존귀와 관작을 내리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원어 '게둘라'가 직접적으로 벼슬을 의미하는 단어는 아니다. '게둘라'는 여호와의 행하신 큰 일(대상17:19), 왕의 위엄의 혁혁함(에1:4) 등에 사용된 단어이다. 따라서 표준새번역은 '상'을 내렸으냐, 공동번역은 '공'을 치하했느냐로 번역하였다. 

 

관장(officer)

백성의 수령을 높여서 부르던 말. '세워진 자', '재판하는 자'란 원뜻에서 나온 말로, 솔로몬 시대에 행정지구의 관리를 지휘한 장관을 가리킨다(왕상4:7,19). 이들은 일차적으로 왕실의 식량과 물자를 조달하는 관리들이었지만, 12구획으로 나뉘어진 이스라엘 각 지방의 도백과 같은 정치적 권력을 지니고 있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한 이스라엘의 혼란상을 묘사하면서 남들보다 점잖은 옷을 입었다는 이유만으로 관장(지도자)이 되어달라고 요청받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서 지도자와 그 기준의 혼란과 부재의 상태를 나타내었다(사3:6). 신약에서는 로마의 관리를 가리키는 데 사용되었다(막13:9;눅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