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벨사살 / 벳바게 / 벳새다 / 벳술 / 벼룩

벨사살 Belshazzar

성경에서 벨사살은 신바벨론 제국의 마지막 왕이자 느부갓네살의 아들이었던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단5:1,11,13). 그러나 바벨론의 설형문자로 된 비문에 보면 벨사살이 느부갓네살의 아들이 아니라 나보니 두스의 맏아들로 기록되었는데 느부갓네살의 아들이라는성경의 기록은 벨사살의 어머니가 느부갓네살의 딸이었기 때문이라고 추측된다. 비문에는 또한 나보니두스가 아라비아로 출정하여 10여년 동안 바벨론을 떠난 사이에 섭정을 하게 되었다고 하며, 나보니 두스가돌아온 후에도 그의 섭정은 계속되어 페르시아의 고레스에 의해 도성이 멸망될 때까지 계속되었다. 그는나보니두스에 의해 섭정을 시작한 B. C. 553년부터 패망한 B. C. 539년까지 권좌에 있었으며, 섭정으로 인하여 통치자가 2명인 바벨론에서 총리 다니엘의 서열상위치는 세번째일 수밖에 없었다(단5:7-8,16. 성경에서그는 성전의 기물을 연회에서 사용하였고, 그 연회 도중에 손가락이 나타나 벽에 글을 쓴 사건이 있었다.다니엘은 그 뜻을 풀이해 주기도 하였는데(5장) 바로그날 페르시아의 고레스에 의해 침공을 당한 날이었으며, 벨사살은 고레스에 의해 죽임을 당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벳바게 Bethphage

베다니와 예루살렘 사이에 있는 작은 성읍으로,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사용하실 나귀를 끌어온 곳이다(마21:1;막11:1;눅19:29). 오늘날의 정확한 위치는 알수 없지만 감람산 동편 기슭에 위치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벳새다 Bethsaida

갈릴리 북쪽 요단 동편에 있던 성읍으로, 예수께서는 이곳에서 소경도 고치시고(막8:22), 오병이어의 기적(눅9:10) 등 많은 권능을 행하셨다. 하지만 이곳은 불신앙으로 회개하지 않아 가버나움, 고라신과 함께 예수께책망을 듣기도 하였다(눅10:13). 한편, 예수께서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곳으로 알려져 있는 이곳과 이적을 행하신 후 건너가신 곳의 지명이 둘 다 벳새다인것으로 인해 벳새다를 두 곳으로 보는 견해도 있는데,무시할 수 없는 견해이다. 예수의 열두 제자 중 빌립,안드레, 베드로가 바로 두번째의 벳새다 출신으로 전해진다(요1:44). 갈릴리 북쪽 요단 동편에 위치했던 벳새다는 분봉왕 빌립에 의해 확장되어 큰 도시로 만들어졌고, 그곳을 아우구스투스 황제의 딸을 기념하여'벳새다 율리아스' 로 바꾸어 불렀다. 오늘날 이곳은'엣 텔' 이라 불리고 있다.

벳술 Beth-zur 

갈렙의 후손으로 마온의 아들이다(대상2:45). <참조> 벧술

벼룩 flea

벼룩과(科)의 기생 곤충으로 몸 빛깔은 적갈색이며, 사람과 가축의 피를 빨아 먹고 살며, 병원균을 옮기기도 한다. 성경에서는아주 하찮은 존재를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는데,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는 자신을 극도로 낮추어 벼룩에비유하면서 사울의 관용을 구함과 동시에 반성을 바랐다(삼상24:14;26: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