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아전 / 아주 없이하다 / 아직 / 아첨 / 아침

아전 police

지방관서의 하급 관원을 일컫는 말로, '막대를 가진 자','몽둥이로 때리는 자'에서 유래된 말이다. 바울과 실라가 빌립보 감옥에 투옥되었다가 풀려나올 때 상관들의 석방명령을 전달한 전령을 말한다(행 16:35,38).공동번역과 새번역은 '부하, 전령, 관리' 로 다양하게 번역하였다.

아주 없이하다 make an end of

히브리어 어근의 근본 의미는 '어떤 과정을 완성하다' 라는 것으로 긍정과 부정의 의미를 내포한다. 즉, 어떤 것이 꽉 차거나 완성될 때까지 첨가될 수도 있고, 또는 아무것도 남지 않을 때까지 계속 감소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겔 20:17).

아직 yet

때가 덜 된 상태나 이미 있던 일이 달라지지 않고 계속되는 것을 의미한다(마 15:16. '지금까지'와 같은 뜻이다.

아첨 flattering

남의 환심을 사거나 잘 보이려고 알랑거리는 것을 뜻한다. '매끄럽다', '반들반들하다' 라는 어원에서 '아첨하다' 라는 뜻이 비유적으로 파생되었고, 주로 매끄러운 언변이나 아침, 즉 버터나 기름 같은 것보다 더 부드러운 말에 사용된다(시12:2;잠26:28;28:23).신약의 경우에 이 단어는 '좋게 이야기하다', '축복하다', '기이히 여기다'는 뜻에서 파생되었고, 단순히 타인을 의식해서 하는 말뿐 아니라 자신의 이익을 미리 계산에 넣고 하는 말이다. 바울은 자신의 설교가 아침의 말이 아니라고 강조한다(롬16:18;살전2:5;유16절).

아침 morning

날이 새고 얼마 지나지 않은 때를 말하며, 구약에서 주로 많이 사용되었다. 신약에서는 '새벽'으로 번역하기도 했는데, 햇빛이 어둠을 헤치고 나아가는 시간, 즉 때의 한 구분을 뜻한다(수3:1). '저녁' 과 결합하여 1주야를 지칭하기도 한다(창1:5). 예배자들은 주로 아침에 하나님께 찬양을 하거나(시59:16) 회개하였으며(88:13), 경건한 신자는 하루에 세 번씩 저녁과 아침과 정오에 기도를 드렸다(55:17;단6:10,13). 날마다 드리는 번제는 하루에 두 번, 즉 아침과 저녁에 행해졌고(출29:38-42;민28:38), 성전에서 아침 제의는 오전 9시에 행해졌다. 대조적으로 악인들도 또한 아침에 바삐 움직이나 이는 밤 사이에 꾸민 악한 흉계들을 실행에 옮기는 일이다(미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