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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전후 / 절교하다 / 절구 / 절기 / 절다

전후 behind and before

앞과 뒤. 다윗은 인간의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의 전지하심을 표현하면서 주께서 그의 앞뒤를 막아주신다고 하였다(시139:5).

절교하다 separate

서로 교제를 끊음.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절교는 이스라엘 백성이 이방인의 풍습과 그들의 신을 예배하거나 이방인들과 결혼하여 살던 포로기간 동안의 생활들을 끊어버린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느9:2). 특히 히브리어 원어는 거룩한 것과 속된 것을 구별할 때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이스라엘 백성을 방인과 구별하여 거룩하게 한다는 뜻으로도 보인다(느10:28, 공동번역 관계를 끊다' ).

절구 mortar

맷돌과 함께 이스라엘의 식생활, 즉 곡식과 향료 등을 찧거나 빻는 데 사용되는 도구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것을 하나님께서 주신 만나를 찧고 가루를 만들 때 사용했으며(민11:8), 잠언에서는 미련한 자에게 주시는 징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었다. 이처럼 미련한 자는 엄청난 징계를 받아도 그 미련을 벗지 못한다고 하였다(잠27:22).

절기 feasts

절기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로는 '하그'와 '모에드' 두가지가 사용되는데 진자는 춤을, 후자는 모임을 뜻하며, 헬라어 '헤오르테' 는 축제, 거룩한 날을 의미한다. 성경에서 절기는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성 사이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기념하기 위하여 지켜졌다. 복을 내려 주시고 가난과 억압으로부터 구원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는 시간이었으며 기쁨과 즐거움을 표현하면서 행해진 종교적인 예배 행위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은 노래를 부르고 악기를 연주하며 춤을 추었고, 곡식을 추수하며 희생제사를 드림으로써 절기를 지켰는데 절기의 참뜻과 요구들에 근거하여 성소에서 또는 개인의 집에서 지켰다. 백성들은 신성한 예배의 행위와 목적을 위하여 거룩한 교제로 만났다. 그들은 절기를 통하여 하나님 존전에서 만났던 것이다.
1. 구약의 절기. 부림절을 제외한 모든 절기는 모세의 율법에 의하여 제정되었다. 안식일은 매 칠일마다 구별하여 지켰으며 이 날은 일을 해서는 안되었다(레2 출20:8-11;28:9-10;신5:12-15). 매 칠년마다는 안식년으로 지켰는데 이 때 히브리인으로서 종된 자들은 자유를 얻었고(출21:2-6;15:12-18) 땅도쉬어 안식하게 하였으며(출23:10-11;25:1-7) 히브리인이 진 빚은 탕감되었다(신15:1-6). 매 오십년마다 지키는 희년에는 재산이 원래의 주인에게로 되돌려졌고, 히브리인 종들은 자유를 얻었으며 땅도 안식해야 했다(레25:8-17, 23-55). 매월 첫째날에는 일련의 특별한 제사가 드려졌다(민28:11-15. 참고, 겔46:6-7), 이러한 월삭 절기들은 축일이었으며(삼상20:5,18,24,27) 분명히 안식하는 날이었다(암8:5). 월삭 절기 중에서 일곱 번째 달인 티쉬리월은 매우 중요하였다. 그 까닭은 종교력상으로 일곱번째 달이라는 상징성과 함께 민간력으로는 첫번째 달이기 때문인 것 같다. 이달 10일은 속죄일로, 15일은 장막절로 지켰다. 속죄일은 연례절기로서 정규적인 속죄제사에도 불구하고 남아 있을 수 있는 모든 죄와 부정함을 완전히 속죄하는 날이다(레17:30-34. 참고. 레25:9;16:1-34;민29:7-11).
또한 이스라엘 남자는 반드시 성소에 나와서 참여해야 하는 순례절기라고도 불리우는 3개의 절기가 있었으니 곧, 유월절(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이다. 유월절과 무교절은 한데 겹쳐져서 지냈는데 니산월14일 해질녘부터 시작되어서 그 달 21일까지 열렸다(123;23:15; 34:18,25;23:5-8;19:1-14;28:16-25;신16:1-8;겔45:21-24). 칠칠절은 유월절 안식 후 50일째로서 곧 유월절이 지난 후 첫 안식일 다음날 곡물의 첫 이삭 단을 요제로 드린 지 7주 후인 시완월 6일에 지켜진 절기로 그 달은 곡식추수를 마무리하는 달이기도 했으며(출23:16) 새 곡식으로 만든 첫 떡덩이를 제단에 바치는 날이기도 했다(레23:17. 참고, 출23:16:34:22;레 23:15-21 민28:26-31; 신 16:9-10). 초막절은 장막절, 수장절이라고도 하며 티쉬리월 15일에서부터 21일까지 지켰다. 초막을 지어 기간 동안 그 속에 기거하면서 그들의 조상들을 생각하며 보호해 주신 여호와를 기념하였다(신8:9이하. 참고, 출23:16:34:22;23:33-36;28:12-39:16:13-18;45:25).
포로기 이후에 와서 새롭게 제정된 절기들이 있다. 부림일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에 의하여 제정되어 하만의 음모로부터 페르시아의 유대인들이 구원받은 사건을 기억하는 축제일이다. 매년 아달월 14일과 15일에 지켜졌으며 특별한 제사 규정이 언급되어 있지 않다. 제단 봉헌일 곧 수전절은 외경의 마카베오1서 4:52-59에 언급되어 있다. 이 날은 B. C. 164년에 유다 마카베오가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에 의해 짓밟힌 예배를 회복하고 더럽혀진 성전과 제단을 복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기슬르월 25일에 시작하여 8일간 계속되었으며 예루살렘과 회당 각처에서 열렸다. 유대인들은 손에 종려나무 가지 등을 들고 '할렐' (Hallel)을 노래했으며 성전과 개인 집에는 커다란 불을 켜 놓았다.
이밖에도 고대 이스라엘에는 여러 형태의 절기 축제들이 엿보인다. 그 중 하나가 사사기 21:19-24에 나오는 실로의 절기인데 이는 실로판(版) 초막절이었거나 포도수확을 축하하는 일종의 축제였을 것이다. 이와 같은 공적인 절기에는 봉헌과 함께 성전 쇄신(대하 29장), 왕의 즉위식 등이 행해진 기록이 있다(참고. 왕1:39-40;11:12-13,20).
2. 신약 시대의 절기와 구약 절기의 이해.많은 성경 교사들은 레위기 23장에 나오는 일곱 절기들을 다가올 사건의 그림자이며, 예언이라고 보았으며 부분적으로는 이미 성취되었고 아직 성취되지 않은 것도 있다고 생각했다(참고. 골2:16-17;히10장). 유형적인 입장에서 본다면 유월절(레23:45)은 갈보리에서 하나님의 어린 양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죄로부터 구속됨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했으며(고전5:7;벧전1:19), 무교절에 먹는 누룩없는 빵(레23:6-8)은 구속함을 받은 성도의 기록한 삶을 나타낸 것이고(고전5:8;11:23-33;고 후71;갈5:7-9), 첫 소산(레23:9-14)을 드리는 갤기인 초실질 (레23:9-14)은 그리스도 부활의 전형으로 해석했다(고전15:20-23살전4:13-18) 그리고 오순절(레23:1522)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형성시킨 성령 강림 사건의 전형으로 파악하였고 특히 오순절날 드려졌던 두 떡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된 유대인과 이방인을 예시한 것으로 생각했다(참고, 행1:5;11:16;고전12:13;엡3:1-10), 또한 종말적인 관점에서 마태복음 24:31 의 큰 나팔 소리와 함께 택하신 자들을 모으신 것과 바울이 가진 이스라엘의 속죄에 대한 소망(롬11:25-26, 참고, 슥13:1;12:9-14) 등은 각각 나팔절과 속죄일의 유형으로 보기도 한다. 초막절 역시 마태복음 17장의 내용과 연결지어 볼 때 본래 의미인 애굽의 종되었던 과거를 기억하여 하나님 앞에 교만하지 않도록 하는 것과 더불어 베드로의 소원처럼 하늘 왕국이 하늘과 땅의 연합을 가져와 이스라엘의 영원한 안식을 가져오리라는 예언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고 본다.
신약성경에서 복음서들은 예수께서 유대의 절기들을 지키셨음을 기록하고 있다(마26:17-18;요5:1;7:210).그리고 바울이 기록한 전승자료들도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유월절을 자신의 죽음을 기념하는 의식으로 변형시키셨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고전11:23-26. 참고, 고전5:7;벧전1:19). 구약의 이러한 절기들의 의식(儀式)적인 것들은 그리스도 이후에 폐기되었는데, 그 이유는 그것들의 참뜻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계시되었기 때문이다(눅16:16; 요1:17;골2:17;히10:1). 마지막으로 교회에서 안식일이 아닌 일요일을 정기적으로 예배드리는 날로 정한 까닭은 기독교인의 믿음의 중심인 예수 부활 사건이 주일날 일어났기 때문이다.
한편 그리스도인들에 의하여 지켜져왔던 절기나 축제들은 예수의 가르치심에서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은 것들도 있다. 예를 들면 성탄절(눅2:1-20)과 동방박사를 통하여 예수께서 메시야이심을 나타내신 날을 기념하는 카톨릭교회의 공현축일(顯祝日, 마2:1-12), 예수의 광야 40일 금식하심에서 유래한 사순절(마4:111;눅4:1-12), 부활절(막16:1-8), 승천일(행1:9-10), 성령강림절(행2:1-11) 등이다.


절다 lame 

두 다리 중 한쪽 다리가 어떤 이유로든 제 구실을 못하여 절뚝거리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이다. 성경에서는 하나님께 제물을 드릴 때 저는 것을 드리면 하나님을멸시하는 제사가 되며(말 1:8), 초태생의 규례에서도 저는 짐승은 흠이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였다(신 15:21) 잠언에서는 미련한 자를 비유적으로 표현할 때 '저는 자' 라고 했다(잠26:7). 한편 압제당하여 비천하고 연약해진 자(미4:6), 또는 극심한 고통으로 인하여 심리적으로 위축된 자(습3:19)를 '저는 자'로 표현하며, 이사야는 이러한 자들이 도래할메시야 왕국에서는 모두 회복되어 사슴같이 뛸 것이라고 예언했다(사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