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공 tribute
조약 또는 계약을 통해 약소국인 속국이 강대국인 종주국에 바치는 예물이나 공물을 일컫는 말로 해마다 바쳐야 했다(왕하17:4). 성경의 기록을 보면 이스라엘이 왕성했던 얼마동안의 기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이방 국가에 조공을바쳐야 했다. 즉, 유다의 웃시야가 암몬 사람에게 조공받은 일이나(대하26:8) 다윗과 솔로몬 등 큰 왕이 강서편 땅에서 조공을 받은 일(스4:20) 외에 대개의 경우는 이스라엘이 조공을 바쳤는데 그 대상국은 앗수르(왕하17:3), 이집트(왕하23:35), 바벨론(애1:1) 등이었고, 속국이 되어 조공을 바치던 당시의 이스라엘은 하나님 보시기에 악을 행하거나 우상 숭배를 하는 등 하나님을 떠난 생활을 하였다. 한편, 멸망당한 예루살렘성의 비참함을 묘사할 때 사용되기도 하였다(애1:1).
조금/-만/-씩 a little
정도나 분량의 적음을 일컫는 말로 성경에서는 짧은 거리(왕하5:19;막1:19)나 적은 양(창 18:4;삼상14:29;딤전5:23), 얼마 지나지 않은 시간(호1:42:6;마26:73) 또는 숫자의 적음에 사용되기도 했지만(출23:30), 지위의 낮음이나(시8:5) 어떤 형편에 대하여(왕하10:18;슥1:15;눅13:11;고후11:5) 사용되기도 하였다.조금이 인간의 편에서는 아주 보잘것없는 것으로 묘사되지만 하나님의 역사하심 속에서는 풍성하게 나타나기도 한다(왕상17:12;요6:7).
조급/-하다 hasty
참을성이 없어서 매우 성급함을 뜻하는 말로, 잠언에서 조급한 자에게는 궁핍함이 따르고(잠21:5), 마음이 조급한 자는 어리석음을 나타낸다고(14:29) 말하고 있다. 그러나 메시야가 통치하는 때가 되면 모든 것이 회복되는데 그 중의 하나로 조급한 자의 마음이 지식을 깨닫게 된다고 한다(사32:4). 한편 신약에서는 말세의 고통당하는 때에 나타날 징조중의 하나로 이것이 묘사되기도 하였다(딤후3:4).
조롱1 cage
새장을 가리키는 이 말은, 유다의 심각한 범죄 가운데서도 특별히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들에 대한 고발과 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하는 데 사용되었다(렘5:27). 예레미야는 이들이 자신의 치부를 위하여 이웃을 교묘하게 속이는 것을 사냥꾼이 매복하는 것에 비유하였고, 속임이 집 속에 가득함을 조롱 속에 새가 가득한 것으로 비유하면서 그들의 죄악을 묘사하였다(렘5:26-29).
조롱2/-하다 shame
조롱은 가치있는 것을 무가치한 것으로, 즉 상대방이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는 태도에서 비롯되는 경멸이나 얕잡아 보는 자세를 의미한다. 개역성경에서 이 단어는 멸시, 경멸, 희롱 등과 같은 의미로도 사용되었다. 출애굽기 32:25에 의하면 이스라엘이 당하는 수치와 조롱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순종이다(렘24:8-9). 즉,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우습게 여겨 조롱거리로 만드는 자들은 그들 자신이 조롱을 당하게 될 것이다. 욥은 의인이 받는 조롱의 고통을 호소한다(욥12:4). 또한 자신이 하나님께는 인정을 받았으나 이웃에게는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현실로 인하여 고통스러워하면서도 결국에는 하나님의 보상이 있을 것을 소망한다(12:5-6. 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을 조롱하였을 때 받는 무서운 심판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 그 예로 하나님의 사람 엘리사가 벧엘로 올라갈 때 젊은 아이들이 그를 대머리라고 조롱하였다가 42명이나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왕하2:23-24). 오순절 성령 강림 때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기도하던 사람들이 각 방언으로 말하는 것을 보고 그곳에 있던 유대인들은 그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조롱하였다(행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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