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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41강 믿음의 사람도 실수한다 | 창세기 16장 1-6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의 특성과 인간의 한계

하나님의 특성은 모든 것을 아시면서도 용서하신다는 것입니다. 반면, 인간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죄를 짓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믿음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실수를 하고, 반복되는 죄를 지을 수 있습니다. 이는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완전하지 않으며, 사람에게 '성자'라는 칭호를 붙이는 것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단지 용서받은 죄인일 뿐입니다. 믿음의 사람 아브라함도 수없이 반복된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이만하면 되겠다고 생각해도 또 넘어지고 후회합니다. 고린도전서 10장 12절 말씀처럼,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은 특정한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의 실수와 믿음의 회복

창세기 16장 1절을 통해 오늘 말씀을 시작하겠습니다. 창세기 16장 1절에 보면, "아브람의 아내 사라는 생산하지 못하였고, 그에게 애굽 사람 하갈이라는 여종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아브라함은 영적인 깊은 체험을 했습니다. 두려움에 떨 때 하나님은 나타나셔서 "아브라함아, 두려워 말라. 나는 너의 방패요, 너의 상급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용기를 얻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셔서 하늘의 별을 보여 주십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 별들처럼 네 자손이 많을 것이다"라고 약속하셨고, 아브라함은 감격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를 이렇게 귀히 여겨 주신 것을 감사하면서, 믿음을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끝까지 믿어주시고 격려하셨습니다. "너는 할 수 있다. 너는 실수하고 불신앙에 빠졌지만, 나는 너를 믿고 있다. 너는 믿음의 조상이 될 것이다." 이 말씀을 통해 아브라함은 다시 믿음을 회복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영적 증거를 보여주셨고, 아브라함은 그 증거를 통해 하나님의 약속을 믿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은 아브라함에게 깊은 영적 체험이 되었고, 믿음이 다시 살아났습니다.

 

인간적인 방법은 해답이 아니다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종종 인간적인 방법을 택하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이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떠나 세속적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과 사라는 그랬습니다. 창세기 16장 2절에서 사라는 "여호와께서 나의 생산을 허락하지 아니하시니, 원컨대 내 여종 하갈에게 통치하여, 내가 혹 그로 말미암아 자녀를 얻을까 하노라"라고 말합니다. 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하기보다, 인간적인 해결책을 선택하려 했습니다.

사라는 자신의 육체적인 한계와 나이를 고려해,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의심하며,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기로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믿음의 방법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기 위해서 반드시 그 방법을 따르시지 않고, 사람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아브라함의 동의와 그 후의 갈등

아브라함도 마찬가지로, 사라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이는 잘못된 선택이었습니다. 그는 사라의 제안을 거부하지 않고, 하갈을 아내로 맞이하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이로 인해 갈등이 생기고, 하갈이 아기를 갖게 되자 사라는 불만을 품게 되었습니다. 사라는 아브라함에게 "내 여종이 나를 멸시하고 있다"며 원망을 쏟아냅니다. 사라의 불만은 당연한 것이었고, 이는 사람의 감정적인 갈등을 나타냅니다.

아브라함은 이 상황에서 사라의 요구를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는 믿음의 사람으로서 사라를 위로하고 격려했어야 했지만, 대신 사라의 요구를 수용하여 하갈을 대하는 방식에서 실수를 반복한 것입니다. 결국, 하갈은 사라의 손에서 떠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새로운 갈등이 시작되었습니다.

 

인간적인 해결책은 더 큰 문제를 초래한다

사라의 두 번째 실수는 인간적인 방법을 택한 것입니다. 그녀는 하갈을 아브라함에게 주어 자식을 얻으려 했지만, 결국 갈등과 상처만 남게 되었습니다. 하갈이 임신을 하자, 그녀는 자신이 주인인 것처럼 행동하기 시작했고, 이는 사라의 불안을 더 심화시켰습니다.

하갈은 자신이 임신을 하였다는 이유로 사라를 무시하고, 사라는 그에 대해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이 갈등은 결국 사라와 하갈 사이의 대립을 촉발시키고, 아브라함은 이 갈등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습니다. 인간적인 해결책은 결국 더 큰 갈등을 초래하고, 하나님의 방법을 따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실수와 갈등을 극복하는 방법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사람은 누구나 실수하는 존재라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이라 할지라도, 인간은 여전히 부족하고 실수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은 우리의 실수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우리를 믿어주시고, 다시 일어설 기회를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로마서 3장 10절에서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의롭게 될 수 없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일어설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는 어려운 상황에서 인간적인 방법을 선택하지 말아야 합니다. 세속적인 방법은 처음에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결국 더 큰 문제를 일으킬 뿐입니다. 우리가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결론: 하나님의 은혜와 용서

마지막으로, 우리의 삶에서 실수를 하더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붙들어 주시고, 용서하십니다. 아브라함은 많은 실수를 했지만, 하나님은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세워 주셨습니다. 우리가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달릴 수 있는 것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우리는 서로의 실수를 용서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서로를 격려해야 합니다. 아내가 용서할 수 없는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남편이 용서할 수 없는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들을 용서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약할 때마다, 하나님은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말했습니다.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요, 나는 나의 연약함을 자랑합니다. 내 연약함으로 인해 하나님의 강함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에 의지하여 우리는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하시며, 끝까지 기다려 주시고, 죄 안 지은 사람처럼 우리를 다시 만나 주십니다. 그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는 믿음을 지켜 나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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