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있으면 무역에 투자하여라(전도사 11장 1절) 크리스천이 주식 투자해도 되나요? | 신학박사 김학철 연세대 교수 목사 | 강의 설교 요약 정리 설명

성경과 분산 투자

돈이 있다면 무역에 투자하라. 그럼 여러 날 뒤에 이윤을 남길 것이다. 세상에서 어떤 재난을 만날지 모르니 투자할 때는 자산을 7~8개로 나누어 분산 투자하라.

이렇게 보면 성경은 오래전부터 분산 투자의 원칙을 알리고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분산 투자 원칙을 지키는 것은 성경적인 투자 원리라고 할 수 있다. 이를 두고 누군가가 반박한다면, 그 주장은 틀리다고 할 수 없지만, 성경을 그런 식으로 읽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성경에서의 재물과 투자

성경에 투자와 관련된 구절이 있을까? 전도서 11장 1절과 2절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다: "너는 내 떡을 물 위에 던져라. 여러 날 후에 도로 찾으리니, 1구 베개나 8에 나누어 줄 지어 다." 이를 제3회 번역에서는 "돈이 있으면 무역에 투자하여 여러 날 뒤에 이윤을 남길 것이다"라고 해석된다. 이 구절을 보면, 성경은 이미 분산 투자에 대한 개념을 전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부와 소유에 대한 성경의 메시지

성경에서 부와 소유에 대한 메시지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있다. 부와 소유는 하나님의 축복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성실한 노동의 결과로 얻어지는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말하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부가 우상숭배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존재한다.

 

긍정적인 부와 소유

성경은 부와 소유를 긍정적으로 보는 측면도 있다. 예를 들어, 하나님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인도하겠다고 말씀하시며, 이는 풍요와 번영을 상징한다. 또한, 노동의 대가로 얻은 부와 소유는 축복으로 여겨질 수 있다. 그리고 부유한 자들이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된 사람들에게 나누는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성경은 말한다.

 

부정적인 부와 소유

그러나 부와 소유에 대해 부정적인 경고도 성경에는 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다"라고 말씀하셨고, 부유한 청년에게 "모든 재물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고 나를 따르라"고 하셨다. 이는 부가 영적인 삶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였다. 또한, 부유함이 우상숭배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는 메시지도 성경 곳곳에 담겨 있다.

 

성경에서 부와 소유에 대한 균형

성경은 부와 소유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와 부정적인 메시지를 모두 담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이 두 가지를 모두 고려하여 균형 있게 이해해야 한다. 한쪽만 강조하거나 왜곡하면 성경의 진리를 오해할 수 있다. 부유함을 축복으로 받아들이되, 그것이 하나님을 대체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금융 투자와 신앙

주식 투자가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투자를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그것을 통해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중요하다. 단순히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투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방식으로 그 수익을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결론: 부와 소유에 대한 성경의 교훈

부와 소유는 성경에서 중요한 주제이지만, 그에 대한 교훈은 균형을 이루고 있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부유함이 영적인 삶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경고도 함께 존재한다. 따라서 우리는 부를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으로 인식하되, 그것이 우리의 신앙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또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사람들에게 나누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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