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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특별 설교

가난한 상대와의 결혼이 망설여지는 분들에게 저는 속물인가요? | 신학자 사회학자 강남대 기독교학과 교수 백소영 교수 | 강의 설교 요약 정리 설명

가난에 대한 올바른 이해

가난은 사람들이 자주 이야기하는 주제지만, 그것이 불편할 뿐 죄가 아니며 열등한 존재도 아닙니다. 만약 가난을 견디기 힘든 성향이나 습관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 부분에 대해 고민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우리는 극복할 수 있다'며 낭만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현실의 문제에 부딪히면 괴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우리는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고민은 속물적인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난과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

가난을 견디는 것이 괴로운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과 결혼하는 것에 대해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혼은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과정이므로, 이 문제를 너무 낭만적으로 생각하면 현실에서 상처를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현실적인 접근이 중요합니다. 가난을 겪고 있는 상대방과 결혼을 고려할 때, 두 가지 요소를 따져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가난에 대한 성찰

첫째, 자신의 가난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성찰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가난을 얼마나 참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것이 나의 자존감을 해치는지, 나의 존재를 위협하는지에 대해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들은 물질적 부족이 크게 수치스럽지 않을 수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가난에 대한 이해

둘째, 상대방이 가난한 이유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상대방의 가난이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것인지, 아니면 현재의 상황에서 발생한 것인지에 따라 결혼 후의 생활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실직 상태나 월급이 적은 상황일 수 있고, 이러한 상황에 따라 서로의 역할과 책임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난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

가난에 대한 시각을 자아 파괴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긍정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말한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처럼, 물질적 가난이 반드시 부정적인 것만은 아닙니다. 성경에서도 공동체 내에서 나누고 기꺼이 나누는 것이 중요한 가치로 제시됩니다. 물질적으로 부족해도 마음의 가난을 가지고 기꺼이 나누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결혼 생활과 가난의 관계

결혼 생활에서 가난은 단순한 물질적 문제를 넘어서,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지원할지에 대한 문제입니다. 결혼은 가장 친밀한 관계이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고 나누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따라서 가난에 대한 두 사람의 시각과 태도가 결혼 생활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신앙적인 성찰과 가난의 의미

결혼을 고려하면서 물질적인 문제를 어떻게 대처할지, 그 근본적인 문제는 신앙적인 성찰이 필요합니다. 신앙 안에서 가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물질적인 가난이 아니라, 심령이 가난한 상태에서 하나님께 의지하고, 나누는 마음을 가진다면 결혼 생활에서도 서로를 돕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 가난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결혼에서 가난은 단순히 물질적인 문제일 수 있지만, 그 너머에는 서로의 태도와 신앙적인 성찰이 중요합니다. 가난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그것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태도를 가진다면 두 사람은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혼은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관계이기 때문에, 가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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