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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이재철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49강 눈이 어두워 | 창세기 27장 1-24절 | 이재철 목사님 | 100주년기념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창세기 26장의 반복되는 이야기

지난 몇 주 동안 살펴본 창세기 26장은 반복되는 이야기를 다룹니다. 아브라함이 중년을 넘어서 가나안을 떠나 애굽으로 갔듯, 그의 아들 이삭도 흉년을 맞아 가나안을 떠나려 했습니다. 아브라함은 애굽에서 아내를 '누이'라고 속였고, 이삭도 그랄에서 아내를 같은 방식으로 속였습니다.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의 우물을 탈취한 사건이 있었고, 이삭에게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인생의 반복성

이렇게 아브라함의 생애에서 일어났던 일이 이삭에게 반복된 것은 그들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인생 역시 반복의 연속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과학이 발달해도, 인생은 여전히 반복됩니다. '생로병사, 시노애락'은 계속해서 우리의 삶 속에서 반복되는 것입니다. 부모님이 겪었던 일이 우리에게도 반복되고, 우리가 겪은 일은 자식에게도 반복될 것입니다. 이러한 반복은 사람의 삶에 뿌리 깊은 존재의 속성입니다.

 

전도서 9장의 교훈

전도서 9장 9-10절에서 솔로몬은 "이미 있었던 일이 후에 다시 있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생의 반복성을 강조합니다. 과거의 일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이미 겪었던 일의 반복일 뿐입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일도 결국은 반복되는 사건들입니다. 이런 반복을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반복을 의미 있는 삶으로

인생의 반복이 아무리 무의미하게 느껴지더라도, 그 반복이 우리의 욕망을 위한 것이라면 결국 의미 없는 반복이 될 것입니다. 마치 다람쥐가 쳇바퀴를 돌듯, 욕망을 추구하며 살아간다면 우리는 결국 생명만 갉아먹을 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반복이라면, 어제와 같은 일이 반복되어도 그 안에 새롭고 성숙한 의미가 부여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의 반복은 우리의 삶을 계속해서 성장시키고 진리의 삶을 이끌어갑니다.

 

창세기 27장의 교훈

오늘의 본문인 창세기 27장은 이삭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잠시 벗어났을 때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사건들을 다룹니다. 이삭은 나이가 많고 시력이 떨어져, 맏아들 에서를 불러 마지막 축복을 내려주려 했습니다. 그러나 이삭은 하나님이 주신 뜻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욕망과 개인적인 감정에 따라 축복을 주려고 했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가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리브가의 계략과 야곱의 속임수

리브가는 남편 이삭이 에서를 축복하려는 순간, 야곱에게 대신 축복을 받게 하기 위해 계략을 세웁니다. 그녀는 야곱에게 형 에서의 옷을 입히고, 염소 가죽을 손과 목에 덧대어 에서처럼 보이게 했습니다. 그 후, 야곱은 아버지 이삭에게 다가가 '나는 에서입니다'라고 속이며 축복을 받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은 결과

리브가와 야곱의 속임수는 결국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은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기게 하시겠다고 이미 말씀하셨지만, 리브가는 그 뜻을 왜곡하여 가족 내에서 큰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욕망을 따라가도록 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뜻을 따를 때만이 진정한 축복과 평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살아가기

우리는 매일 반복되는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브가와 야곱처럼 자기 욕망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며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가 원하는 진정한 축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복되는 인생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 가장 큰 의미를 가지며, 그 안에서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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