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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EK BIBLE

헬라어 요한복음 18장 전체 원어 원문 성경 공부 주석 강해 설교 해설 해석

 

타우타 에이폰 예수스 엨셀덴 쉰 토이스 마데타이스 아우투 페란 투 케이마르루 투 케드론 호푸 엔 케포스 에이스 혼 에이셀덴 아우토스 카이 호이 마데타이 아우투

 

개역개정,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나가시니 그 곳에 동산이 있는데 제자들과 함께 들어가시니라 
새번역,1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뒤에,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는 동산이 하나 있었는데, 예수와 그 제자들이 거기에 들어가셨다.
우리말성경,1 예수께서 이 기도의 말씀을 하신 뒤 제자들과 함께 기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습니다. 거기에는 동산이 하나 있었는데 예수와 제자들이 그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가톨릭성경,1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에 제자들과 함께 키드론 골짜기 건너편으로 가셨다. 거기에 정원이 하나 있었는데 제자들과 함께 그 곳에 들어가셨다. 
영어NIV,1 When he had finished praying, Jesus left with his disciples and crossed the Kidron Valley. On the other side there was an olive grove, and he and his disciples went into it.
영어NASB,1 When Jesus had spoken these words, He went forth with His disciples over the ravine of the Kidron, where there was a garden, in which He entered with His disciples.
영어MSG,1  Jesus, having prayed this prayer, left with his disciples and crossed over the brook Kidron at a place where there was a garden. He and his disciples entered it.
영어NRSV,1 After Jesus had spoken these words, he went out with his disciples across the Kidron valley to a place where there was a garden, which he and his disciples entered.
헬라어신약Stephanos,1 ταυτα ειπων ο ιησους εξηλθεν συν τοις μαθηταις αυτου περαν του χειμαρρου των κεδρων οπου ην κηπος εις ον εισηλθεν αυτος και οι μαθηται αυτου
라틴어Vulgate,1 haec cum dixisset Iesus egressus est cum discipulis suis trans torrentem Cedron ubi erat hortus in quem introivit ipse et discipuli eius
히브리어Modern,1 ויהי ככלות ישוע לדבר את הדברים האלה ויצא החוצה עם תלמידיו מעבר לנחל קדרון ושם גן ויבא בו הוא ותלמידיו׃
 

성 경: [18:1]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체포되신 예수]

󰃨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시고 - 여기서 지시하는 예수의 말씀은 17장에서 언급된 예수의 기도를 의미한다. 그래서 공동번역에서는 "이 기도를 마치신 뒤에 예수는"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따라서 본장은 예수의 중보기도(17)에 이어 수난 기사에 관한 내용이 언급되고 있다. 그리고 요한은 공관복음에서 공통되게 다루고 있는 겟세마네 기도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아마 요한은 17장의 기도를 겟세마네 기도와 대체시키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하므로써 요한은 예수의 인간적 고뇌와 갈등을 노출시키지 않고 대신 17장의 기도문에 나타난 예수의 위엄을 강조하려고 의도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 기드론 시내 저편으로 - 예수가 기도를 마치고 이동한 장소의 방향으로 언급되는 기드론 골짜기(공동번역)를 말한다. '시내'로 번역된 '케이마르로스'(*)'겨울에 흐르는 시내'라는 의미를 지닌다. 실제로 이 시내는 겨울 우기 동안에 약간의 물이 흐르고 곧 말라버리기 때문에 다른 계절에는 말라있는 건천(wadi)이라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기드론은 '백향목'이라는 뜻을 가진 지명인데 구약 시대의 우상들이 불태워지던 곳이며(왕상 15:13) 다윗의 아들 압살롬이 반란을 일으키자 반란군을 피해 다윗이 건넜던 곳이기도 하다(삼하 15:23).

󰃨 거기 동산이 있는데 - 기드론 시내 건너쪽에 있는 동산이라고 저자는 언급하고 있는데 '동산'(*, 케포스)이라는 말은 요한만이 언급한다. 마태와 마가는 '겟세마네'라 불리는 곳으로, 누가는 '감람산'으로 언급하고 있다(26:36;14:32;22:39). 그러나 마태와 마가가 언급한 '''장소', ''을 의미하는 '코리온'(*)인 것으로 보아서 '정원'(garden)을 의미하는 본절의 '동산'과 의미상 별다른 차이가 없다. '들어가다'는 말이나 4절의 '나아가'(*)라는 말로 보아서이곳에 어떤 울타리가 있음을 암시하므로 '케포스''코리온' 둘다 '정원' 또는 '제한된 장소'로 이해할 수 있다(C.K. Barrentt). 특히 이곳은 2절에 언급된 바와 같이 예수와 제자들이 자주 찾았던 곳으로 이 장소를 가룟 유다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이곳은 감람산에 있는 '겟세마네'라는 이름을 가진 '정원' 또는 '농원'을 지칭한다.

󰃨 그의 제자들 - 저자는 제자들을 복수로 언급할 분 누구인지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 이 점은 공관복음서에서 베드로, 야고보, 요한의 이름을 언급하여 세 명의 제자를 강조하고 구별한 것과 대조된다.

 

 

 

에데이 데 카이 유다스 호 파라디두스 아우톤 톤 토폰 호티 폴라키스 쉬네크데 예수스 에케이 메타 톤 마데톤 아우투

 

개역개정,2 그 곳은 가끔 예수께서 제자들과 모이시는 곳이므로 예수를 파는 유다도 그 곳을 알더라 
새번역,2 예수가 그 제자들과 함께 거기서 여러 번 모이셨으므로, 예수를 넘겨줄 유다도 그 곳을 알고 있었다.
우리말성경,2 그곳은 예수께서 제자들과 가끔 모이던 곳이어서 예수를 배반한 유다도 알고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2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여러 번 거기에 모이셨기 때문에, 그분을 팔아 넘길 유다도 그 곳을 알고 있었다. 
영어NIV,2 Now Judas, who betrayed him, knew the place, because Jesus had often met there with his disciples.
영어NASB,2 Now Judas also, who was betraying Him, knew the place; for Jesus had often met there with His disciples.
영어MSG,2  Judas, his betrayer, knew the place because Jesus and his disciples went there often.
영어NRSV,2 Now Judas, who betrayed him, also knew the place, because Jesus often met there with his disciples.
헬라어신약Stephanos,2 ηδει δε και ιουδας ο παραδιδους αυτον τον τοπον οτι πολλακις συνηχθη ο ιησους εκει μετα των μαθητων αυτου
라틴어Vulgate,2 sciebat autem et Iudas qui tradebat eum ipsum locum quia frequenter Iesus convenerat illuc cum discipulis suis
히브리어Modern,2 וגם יהודה מוסרו ידע את המקום כי פעמים רבות נועד שמה ישוע עם תלמידיו׃
 

성 경: [18:2]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체포되신 예수]

󰃨 가끔 모이시는 곳 - 요한은 예수와 제자들이 이 동산을 처음 찾는 것이 아니라 이전에 여러 차례 방문한 곳임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누가는 보다 더 자세하게 이곳을 '늘 하시던 대로'(22:39, 공동번역) 찾으신 것으로 언급하고 있다. 이는 따로 떨어진 유다가 군대를 이끌고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 찾아올 수 있었던 이유를 설명해 준다. 즉 유다가 예수의 일행이 머문 장소를 알았던 것은 유다 자신도 예수와 함께 이곳을 여러 번 방문했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호 운 유다스 라본 텐 스페이란 카이 에크 톤 아르키에레온 카이 에크 톤 파리사이온 휘페레타스 에르케타이 에케이 메타 람파돈 파논 카이 카이 호플론

 

개역개정,3 유다가 군대와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 얻은 아랫사람들을 데리고 등과 횃불과 무기를 가지고 그리로 오는지라 
새번역,3 유다는 로마 군대 병정들과, 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우리말성경,3 유다는 로마 군인들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파 사람들이 보낸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곳으로 왔습니다. 그들은 횃불과 등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3 그래서 유다는 군대와 함께,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보낸 성전 경비병들을 데리고 그리로 갔다. 그들은 등불과 횃불과 무기를 들고 있었다. 
영어NIV,3 So Judas came to the grove, guiding a detachment of soldiers and some officials from the chief priests and Pharisees. They were carrying torches, lanterns and weapons.
영어NASB,3 Judas then, having received the Roman cohort and officers from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came there with lanterns and torches and weapons.
영어MSG,3  So Judas led the way to the garden, and the Roman soldiers and police sent by the high priests and Pharisees followed. They arrived there with lanterns and torches and swords.
영어NRSV,3 So Judas brought a detachment of soldiers together with police from the chief priests and the Pharisees, and they came there with lanterns and torches and weapons.
헬라어신약Stephanos,3 ο ουν ιουδας λαβων την σπειραν και εκ των αρχιερεων και φαρισαιων υπηρετας ερχεται εκει μετα φανων και λαμπαδων και οπλων
라틴어Vulgate,3 Iudas ergo cum accepisset cohortem et a pontificibus et Pharisaeis ministros venit illuc cum lanternis et facibus et armis
히브리어Modern,3 ויקח יהודה את הגדוד ומשרתים מאת הכהנים הגדולים והפרושים ויבא שמה בנרות ובלפידים ובכלי נשק׃

성 경: [18:3]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체포되신 예수]

󰃨 군대와 - 본문은 공관복음서와 다르게 유다가 예수를 체포하기 위해 이끌고 온 사람들의 신분을 소상히 밝히고 있다. 공관복음서는(26:47;14:34;22:47) 유다가 이끌고 온 사람들이 대제사장과 장로들이 보낸 '무리'(*, 오클로스)라고만 밝히고 있으나 요한은 군대와 대제사장과 바리새인들의 종들이라고 밝히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군대'(*, 스페이라)는 로마군 600명으로 구성된 한 부대 단위를 나타내기도 하며 또한 200여명으로 구성된 보병 중대를 가리키는 말이기도 하다(C.k>Barrentt). 그런데 혹자는 '스페이라'를 안토니아 성에 주둔해 있던 작은 부대로 추측한다(Robertson, Lenski). 그러나 12절에서 지휘관으로 천부장이 언급되는 점으로 미루어 보아 그렇게 작은 부대는 아닐 것이다. 그들은 예수와 그의 11제자와 다수의 백성들이 함께 있을 것을 대비해 많은 수의 하속을 동행했을 것이다.

󰃨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에게서...하속들 - 공관복음서와 같이 요한도 역시 예수를 죽게한 주동자로 대제사장 계급과 바리새파 계급을 언급하고 있다. 여기서 언급된 하속(下屬)(*, ;페레테스)은 성전 경비를 맡은 일종의 경찰로서 이해된다(C.K> Barrett). 한편 예수를 체포하러 온 무리 중에 대제사장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은 산헤드린이 보낸 것으로 이해될 수 있는데(Lenski) 이는 예수의 죽음에 대해 유대의 지도층 전체가 개입되어 있음을 시사해 준다.

󰃨 등과 홰와 병기 - 공관 복음서에서는 '검과 몽치'라고만 언급하는데(26:47;14:43) 본문에서는 등과 홰까지 언급된다. ''''는 고대에 동의어였으나 후대에 와서 등불과 횃불로 구분하여 사용되었다(C.K. Barrett). 한편 이때는 유월절(니산월14) 전날이며 당시 월력(月曆)을 사용했던 정황으로 보아 거의 만월의 상태였을 것이다. 따라서 불이 필요치 않을 수 있으나 당시 상황이 구름으로 인해 흐린 날씨였거나 아니면 예수의 체포 시간이 한밤중임을 강조하기 위하여 등과 홰를 언급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요한은 당시의 장면을 생생하게 목격했던 장본인이기에 일기와 관련된 상황을 잘 기억하고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후자보다는 전자의 추정이 본절에 더적합한 것 같다.

 

 

 

예수스 운 에이도스 판타 타 에르코메나 엪 아우톤 엨셀덴 카이 레게이 아우토이스 티나 제테이테

 

개역개정,4 예수께서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나아가 이르시되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새번역,4 예수께서는 자기에게 닥쳐올 일을 모두 아시고, 앞으로 나서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
우리말성경,4 예수께서는 자기가 당할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와 그들에게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가톨릭성경,4 예수님께서는 당신께 닥쳐오는 모든 일을 아시고 앞으로 나서시며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셨다. 
영어NIV,4 Jesus, knowing all that was going to happen to him, went out and asked them, "Who is it you want?"
영어NASB,4 So Jesus, knowing all the things that were coming upon Him, went forth and said to them, " Whom do you seek?" 
영어MSG,4  Jesus, knowing by now everything that was coming down on him, went out and met them. He said, "Who are you after?" They answered, "Jesus the Nazarene."
영어NRSV,4 Then Jesus, knowing all that was to happen to him, came forward and asked them, "Whom are you looking for?"
헬라어신약Stephanos,4 ιησους ουν ειδως παντα τα ερχομενα επ αυτον εξελθων ειπεν αυτοις τινα ζητειτε
라틴어Vulgate,4 Iesus itaque sciens omnia quae ventura erant super eum processit et dicit eis quem quaeritis
히브리어Modern,4 וישוע ידע את כל אשר יבא עליו ויצא ויאמר אליהם את מי תבקשו׃
 

성 경: [18:4]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체포되신 예수]

󰃨 그 당할 일을 다 아시고 - 이 말은 예수의 초자연적 예지(豫知)를 부여하기 위해 언급된 것으로 보인다. 사실 예수는 사역 초기부터 죽음의 위협이 있음을 예측하고 이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리고 사역 도중 위협에 직면했을 때 예수는 자신이 예측하고 이를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 그리고 사역 도중 위협에 직면했을 때 예수는 자신이 예측하고 있는 그 고난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음을 아시고 위험한 피해 자리를 옮긴 적이 있었다(10:39;11:54). 그러나 지금은 때가 이르렀기 때문에(17:1) 피하지 않고 담대히 맞부딪치고 있다. 한편 혹자는 '아시고'에 해당하는 헬라어 '에이도스'(*) 대신 '이돈'(*, '깨닫다')을 사용해야 한다고주장한다(C.K. Barrett). 그 근거는 '에이도스'보다 '이돈'이 신적 예지와 관련된 용어이며 요한이 예수에 대한 신적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독특한 용어를 많이 애용했다는 점이다. 본절에서 '이돈'이 사용될 경우 2절의 '에데이'(*, '알다')와 구별이될 수 있다. 그러나 목적어 '그 당할 일을 다'(*,판타 타 에르코메나)란 표현에 이미 예수의 신적 예지가 암시되어 있으므로 굳이 '이돈'으로 본문을 변경시킬 필요가 없다.

󰃨 나아가 - 예수는 동산에서 나가셔서 잡으로 온 무리들과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 이같은 묘사는 공관복음서와는 달리 예수의 자발적 체포를 강조하고 있으며 당당하고 권위있는 예수의 모습을 부각시키고 있다. 요한은 이렇게 표현함으로써 예수의 죽음이 적대자들에 의한 단순한 처형이 아니라 구원사적 맥락에서 진행되는 하나님의 섭리이며 예수가 섭리를 자발적으로 수용했음을 강조한다.

󰃨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 예수께서 체포하러 온 자들 앞으로 나아가 '누구를 찾느냐'라고 질문하신 것에는 예수의 권위있는 위엄이 나타나 있으며, 예수가 무기력하게 체포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을 다하기 위해 당당하게 체포됨을 묘사하기 위한 저자의 의도가 암시되어 있다. 이에 따라 본절을 읽는 독자들은 예수의 체포나 죽음을 위엄있는 구속사적 드라마로 이해하게 된다.

 

 

 

아페크리데산 아우토 예순 톤 나조라이온 레게이 아우토이스 에고 에이미 헤이스테케이 데 카이 유다스 호 파라디두스 아우톤 멭 아우톤

 

개역개정,5 대답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이르시되 내가 그니라 하시니라 그를 파는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섰더라 
새번역,5 그들이 대답하였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그 사람이다." 예수를 넘겨줄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우리말성경,5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예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다.” 배반자 유다도 그들과 함께 거기에 서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5 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나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을 팔아 넘길 유다도 그들과 함께 서 있었다. 
영어NIV,5 "Jesus of Nazareth," they replied. "I am he," Jesus said. (And Judas the traitor was standing there with them.)
영어NASB,5 They answered Him, "Jesus the Nazarene."He said to them, "I am He." And Judas also, who was betraying Him, was standing with them. 
영어MSG,5  He said, "That's me." The soldiers recoiled, totally taken aback. Judas, his betrayer, stood out like a sore thumb.
영어NRSV,5 They answered, "Jesus of Nazareth." Jesus replied, "I am he." Judas, who betrayed him, was standing with them.
헬라어신약Stephanos,5 απεκριθησαν αυτω ιησουν τον ναζωραιον λεγει αυτοις ο ιησους εγω ειμι ειστηκει δε και ιουδας ο παραδιδους αυτον μετ αυτων
라틴어Vulgate,5 responderunt ei Iesum Nazarenum dicit eis Iesus ego sum stabat autem et Iudas qui tradebat eum cum ipsis
히브리어Modern,5 ויענו ויאמרו את ישוע הנצרי ויאמר אליהם ישוע אני הוא וגם יהודה מוסרו עמד אצלם׃

성 경: [18:5]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체포되신 예수]

󰃨 나사렛 예수 - 예수의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언급된 본문은 나사렛(*, 나조라 이온)이란 형용사를 첨가하고 있다. 이와같은 형태는 본서에서는 예수의 명패에 쓰인 칭호에서(19:19), 그리고 빌립이 나다나엘에게 예수를 전할 때(1:45, *, 아포 나자렛, '나사렛에서 온') 언급되고 있다. 이와 같이 이름 앞에 지명을 붙여 사용한 것은 아마도 예수의 출생지를 밝히려 했던 의도에 따른 것임과 동싱 동명이인(同名異人)과 구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내로라 - 예수는 '나사렛 예수'가 자신임을 아주 짧은 말로 밝힌다. '내가...이다'(*, 에고 에이미)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이(3:14) 간결하면서도 권위있는 것이다. 여기서는 예수께서 단순히 자신의 신적 권위를 나타내시기 위해 이 표현을 사용했다. 요한은 예수의 자기 계시를 강조하기 위해 공관복음서 저자와 달리 이 표현을 부각시켰다.

󰃨 유다도 함께 섰더라 - 이는 유다가 예수의 맞은편에 적대자들과 함께 서 있음을 묘사해 준다. 정면으로 예수와 마주하고 있는 유다는 배신자로서의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준다. 한편 공관복음서와 구별되는 점은 유다가 예수에게 입맞추어 예수를 체포케하는 행위가 언급되지 않고 예수가 스스로 자신의 신분을 밝힘으로써 예수의 권위와 위엄에 손상이 가지 않도록 묘사한다는 점이다.

 

 

 

호스 운 에이펜 아우토이스 에고 에이미 아펠돈 에이스 타 오피소 카이 에페산 카마이

 

개역개정,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니라 하실 때에 그들이 물러가서 땅에 엎드러지는지라 
새번역,6 예수께서 그들에게 "내가 그 사람이다" 하고 말씀하시니, 그들은 뒤로 물러나서 땅에 쓰러졌다.
우리말성경,6 예수께서 “내가 그 사람이다” 하시자 그들은 뒤로 물러나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가톨릭성경,6 예수님께서 "나다." 하고 말씀하실 때, 그들은 뒷걸음 치다가 땅에 넘어졌다. 
영어NIV,6 When Jesus said, "I am he," they drew back and fell to the ground.
영어NASB,6 So when He said to them, "I am He," they drew back and fell to the ground. 
영어MSG,6  (SEE 18:5)
영어NRSV,6 When Jesus said to them, "I am he," they stepped back and fell to the ground.
헬라어신약Stephanos,6 ως ουν ειπεν αυτοις οτι εγω ειμι απηλθον εις τα οπισω και επεσον χαμαι
라틴어Vulgate,6 ut ergo dixit eis ego sum abierunt retrorsum et ceciderunt in terram
히브리어Modern,6 ויהי בדבר ישוע אליהם אני הוא ויסגו אחור ויפלו ארצה׃
 

성 경: [18:6]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체포되신 예수]

󰃨 저희가 물러가서...엎드러지는지라 - 본문은 예수가 '내가 그이다'라고 말하자 나타난 반응을 묘사한 것으로 예수의 신적 권위를 묘사해 주고 있다. 즉 이 말이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인 '나는 스스로 있는 자'(*, 에고 에이미 호온)라는 출 3:1470인역(LXX)을 연상했기 때문에 적대자들이 두려워 물러서며 엎드리게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하여 예수의 신적 권위가 강조됨은 물론 예수의 승리자의 모습으로 죽으셨음이 확인된다.

 

 

 

팔린 운 에페로테센 아우투스 티나 제테이테 호이 데 에이판 예순 톤 나조라이온

 

개역개정,7 이에 다시 누구를 찾느냐고 물으신대 그들이 말하되 나사렛 예수라 하거늘 
새번역,7 다시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너희는 누구를 찾느냐?" 그들이 대답하였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우리말성경,7 예수께서 그들에게 다시 물으셨습니다. “너희가 누구를 찾느냐?” 그러자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나사렛 사람 예수요.” 
가톨릭성경,7 예수님께서 다시 그들에게 "누구를 찾느냐?" 하고 물으시니, 그들이 "나자렛 사람 예수요." 하고 대답하였다. 
영어NIV,7 Again he asked them, "Who is it you want?" And they said, "Jesus of Nazareth."
영어NASB,7 Therefore He again asked them, "Whom do you seek?" And they said, "Jesus the Nazarene." 
영어MSG,7  Jesus asked again, "Who are you after?" They answered, "Jesus the Nazarene."
영어NRSV,7 Again he asked them, "Whom are you looking for?" And they said, "Jesus of Nazareth."
헬라어신약Stephanos,7 παλιν ουν αυτους επηρωτησεν τινα ζητειτε οι δε ειπον ιησουν τον ναζωραιον
라틴어Vulgate,7 iterum ergo eos interrogavit quem quaeritis illi autem dixerunt Iesum Nazarenum
히브리어Modern,7 ויסף וישאל אתם את מי תבקשו ויאמרו את ישוע הנצרי׃

성 경: [18:7]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체포되신 예수]

󰃨 물으신대...하거늘 - 4절과 동일한 질문이 반복되고 5절과 똑같은 대답이 반복되고 있다. 이것은 예수의 독자성, 즉 예수가 다른 사람으로 오인되어 체포된 것이 아님을 거듭 확인해 주고 있으며 동시에 예수의 권위있는 위엄을 강조하려는 저자의 의도가 깔려 있다. 한편 요한은 5절의 '대답하되'를 본절에서는 '말하되'로 바꾸어 표현했다. 이는 같은 말의 반복을 싫어하는 요한의 습관에 따른 것이다.

 

 

 

아페크리데 예수스 에이폰 휘민 호티 에고 에이미 에이 운 에메 제테이테 아페테 투투스 휘파게인

 

개역개정,8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너희에게 내가 그니라 하였으니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이 가는 것은 용납하라 하시니 
새번역,8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그 사람이라고 너희에게 이미 말하였다. 너희가 나를 찾거든, 이 사람들은 물러가게 하여라."
우리말성경,8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그 사람이다’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를 찾고 있다면 이 사람들은 보내 주라.” 
가톨릭성경,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나다.'라고 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를 찾는다면 이 사람들은 가게 내버려 두어라." 
영어NIV,8 "I told you that I am he," Jesus answered. "If you are looking for me, then let these men go."
영어NASB,8 Jesus answered, "I told you that I am He; so if you seek Me, let these go their way," 
영어MSG,8  "I told you," said Jesus, "that's me. I'm the one. So if it's me you're after, let these others go."
영어NRSV,8 Jesus answered, "I told you that I am he. So if you are looking for me, let these men go."
헬라어신약Stephanos,8 απεκριθη ο ιησους ειπον υμιν οτι εγω ειμι ει ουν εμε ζητειτε αφετε τουτους υπαγειν
라틴어Vulgate,8 respondit Iesus dixi vobis quia ego sum si ergo me quaeritis sinite hos abire
히브리어Modern,8 ויען ישוע הלא אמרתי לכם אני הוא לכן אם אתי תבקשו הניחו לאלה וילכו׃

성 경: [18:8]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체포되신 예수]

󰃨 이 사람들의 가는 것 - 예수는 적들이 찾고 있는 예수가 자신임을 거듭 확인시키고 대신 자신과 함께 있던 제자들은 자유롭게 갈수 있도록 하라는 제안을 하고 있다. 즉 자신을 내어 놓고 제자들의 안전을 보장받고자 한다. 이것은 요한의 독특한 자료로 막 14:50에서 언급되는 제자들의 도주와 대조되고 있다. 이것은 요한이 공관복음서 저자와 달리 제자들이 도망친 것이 아니라 예수의 지시에 따른 것임을 밝혀 제자들을 호의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예수의 이같은 행동은 10:11에서 예견된바로서 이는 예수의 자신이 자발적으로 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나아간다는 사실을 밝히는 것이다.

 

 

 

히나 플레로데 호 로고스 혼 에이펜 호티 후스 데도카스 모이 우크 아폴레사 엨스 아우톤 우데나

 

개역개정,9 이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자 중에서 하나도 잃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새번역,9 이렇게 말씀하신 것은, 예수께서 전에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나는 한 사람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신 그 말씀을 이루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우리말성경,9 이것은 예수께서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사람들 중 한 사람도 잃지 않았습니다’라고 하신 말씀을 이루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가톨릭성경,9 이는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사람들 가운데 하나도 잃지 않았습니다." 하고 당신께서 전에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려는 것이었다. 
영어NIV,9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ds he had spoken would be fulfilled: "I have not lost one of those you gave me."
영어NASB,9 to fulfill the word which He spoke, "Of those whom You have given Me I lost not one."
영어MSG,9  (This validated the words in his prayer, "I didn't lose one of those you gave.")
영어NRSV,9 This was to fulfill the word that he had spoken, "I did not lose a single one of those whom you gave me."
헬라어신약Stephanos,9 ινα πληρωθη ο λογος ον ειπεν οτι ους δεδωκας μοι ουκ απωλεσα εξ αυτων ουδενα
라틴어Vulgate,9 ut impleretur sermo quem dixit quia quos dedisti mihi non perdidi ex ipsis quemquam
히브리어Modern,9 למלאת הדבר אשר אמר מאלה אשר נתת לי לא אבד לי אף אחד׃
 

성 경: [18:9]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체포되신 예수]

󰃨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 예언의 성취를 나타내는 본문의 어투는 본서에서 자주 언급되는 문구이다(C.K.Barrett, A.T. Robertson). 여기서 성취된 예언은 17:12을 가리킨다. 특히 17:12에서 언급된 멸망의 자식이 여기서 언급되지 않는 것은 이미 유다가악의 세력에 넘어갔음을 의미한다. 이와같이 예언의 성취에 관한 언급은 예수 자신의말을 성경적 권위와 동일시하고 있는 것이다.

 

 

 

시몬 운 페트로스 에콘 마카이란 헤일퀴센 아우텐 카이 에파이센 톤 투 아르키에레오스 둘론 카이 아페콮센 아우투 토 오타리온 토 뎈시온 엔 데 오노마 토 둘로 말코스

 

개역개정,10 이에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졌는데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그 종의 이름은 말고라 
새번역,10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는 그것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쪽 귀를 잘라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고였다.
우리말성경,10 그때 시몬 베드로가 칼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가 칼을 빼어 대제사장의 종을 쳐서 오른쪽 귀를 베어 버렸습니다. 그 종의 이름은 말고였습니다. 
가톨릭성경,10 그 때에 칼을 가지고 있던 시몬 베드로가 그것을 뽑아, 대사제의 종을 내리쳐 오른쪽 귀를 잘라 버렸다. 그 종의 이름은 말코스였다. 
영어NIV,10 Then Simon Peter, who had a sword, drew it and struck the high priest's servant, cutting off his right ear. (The servant's name was Malchus.)
영어NASB,10 Simon Peter then, having a sword, drew it and struck the high priest's slave, and cut off his right ear; and the slave's name was Malchus. 
영어MSG,10  Just then Simon Peter, who was carrying a sword, pulled it from its sheath and struck the Chief Priest's servant, cutting off his right ear. Malchus was the servant's name.
영어NRSV,10 Then Simon Peter, who had a sword, drew it, struck the high priest's slave, and cut off his right ear. The slave's name was Malchus.
헬라어신약Stephanos,10 σιμων ουν πετρος εχων μαχαιραν ειλκυσεν αυτην και επαισεν τον του αρχιερεως δουλον και απεκοψεν αυτου το ωτιον το δεξιον ην δε ονομα τω δουλω μαλχος
라틴어Vulgate,10 Simon ergo Petrus habens gladium eduxit eum et percussit pontificis servum et abscidit eius auriculam dextram erat autem nomen servo Malchus
히브리어Modern,10 ולשמעון פטרוס חרב וישלפה ויך את עבד הכהן הגדול ויקצץ את אזנו הימנית ושם העבד מלכוס׃
 

성 경: [18:10]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잘려진 말고의 귀]

󰃨 시몬 베드로 - 본절에서 베드로의 이름이 히브리식 이름과 함께 쓰이고 있다. '바요나 시몬'(16:17) 또는 '요한의 아들 시몬'(1:42;21:15)으로 언급되지만 주로 '시몬'이란 말만을 덧붙여 '시몬 베드로'라고 호칭하게 된다. 여기서 베드로가 칼을 사용하여 적들에게 대항한 인물로 묘사되는데 공관복음서에서는 칼을 사용한 자의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있다(26:51;14:47;22:50). 아마도 공관복음서는 칼을 사용한 자의 신분에 해가 돌아가지 않기 위한 배려로 보인다. 요한 복음은 공관복음서보다 훨씬 후대에 기록된 것이기 때문에 이름을 밝혀도 본인에게 아무런 영형을 주지 않을 뿐 아니라 당시의 역사적 상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으로 판단하여 베드로의 이름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 검을 가졌는데 - 22:36-38에 따르면 예수가 제자들에게 검을 휴대하도록 지시하였고 제자들 중에서 검 두 자루가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것이 공격용으로 준비된 것으로 보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22:36-38 주석 참조). 왜냐하면 칼 두 자루로 무력에 해당한다는 것은 상식 밖이기 때문이다. 한편 당시 유월절에는 무기를 휴대할 수 없도록 규제되었으므로(C.K. Barrett, Robertson) 베드로가 무기를 소지한 것은 불법이었다. 그렇다고 이 사실이 베드로가 열심당원이었다고 할 증거는 될 수 없을 것이다. 이 칼은 아마도 위험한 순간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감지한 베드로가 호신용으로 준비해 둔 단검으로 보인다.

󰃨 오른편 귀를 베어버리니 - 마태와 마가는 어느쪽 귀인지 언급하지 않지만 누가와 요한은 동일하게 오른쪽 귀를 잘랐다고 언급한다. 누가는 역사가로서 당시의 정황을 정확하게 기술하기 위해 여러 자료를 통해 '오른편'이란 형용사를 사용했으며 요한은 귀를 자른 장본인으로 '시몬 베드로'라는 이름을 밝힌 것처럼 잊을 수 없는 그 밤의 사건을 세밀하게 전달하기 위해 그 형용사를 사용했던 것같다. 한편 본서에서는 '베어버리니''아페콰센'(*)으로 언급된 반면 공관복음서에서는 '아페일렌'(*)으로 기록되었다. 이 차이는 요한이 공관복음서에서 그의 사용되지 않는 독특한 용어를 종종 언급하는 데서 발생한 것이므로 의미상의 차이는 없다. 아무튼 눅 22:49에서는 한 제자가 예수에게 칼을 사용해도 되느냐고 물었던 것으로 진술되고 있으나 본서에서의 베드로의 행동은 예수의 의사와 무관하게 갑자기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 말고 - 귀가 잘려나간 대제사장의 종을 가리키는 이름인데 공관복음서에서는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고 본서에만 언급되고 있다. 이것도 역시 사건 현장을 사실적으로 설명함으로써 신뢰성을 높이고 당시의 정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여겨진다.

 

 

 

에이펜 운 호 예수스 토 페트로스 발레 텐 마카이란 에이스 텐 데켄 토 포테리온 호 데도켄 모이 호 파테르 우 메 피오 아우토

 

개역개정,11 예수께서 베드로더러 이르시되 칼을 칼집에 꽂으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마시지 아니하겠느냐 하시니라
새번역,11 그 때에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다.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어찌 마시지 않겠느냐?"
우리말성경,11 그때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네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내가 받아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가톨릭성경,11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이르셨다. "그 칼을 칼집에 꽂아라. 아버지께서 나에게 주신 이 잔을 내가 마셔야 하지 않겠느냐?"
영어NIV,11 Jesus commanded Peter, "Put your sword away! Shall I not drink the cup the Father has given me?"
영어NASB,11 So Jesus said to Peter, "Put the sword into the sheath; the cup which the Father has given Me, shall I not drink it?" 
영어MSG,11  Jesus ordered Peter, "Put back your sword. Do you think for a minute I'm not going to drink this cup the Father gave me?"
영어NRSV,11 Jesus said to Peter, "Put your sword back into its sheath. Am I not to drink the cup that the Father has given me?"
헬라어신약Stephanos,11 ειπεν ουν ο ιησους τω πετρω βαλε την μαχαιραν σου εις την θηκην το ποτηριον ο δεδωκεν μοι ο πατηρ ου μη πιω αυτο
라틴어Vulgate,11 dixit ergo Iesus Petro mitte gladium in vaginam calicem quem dedit mihi Pater non bibam illum
히브리어Modern,11 ויאמר ישוע אל פטרוס השב חרבך אל נדנה הכי לא אשתה את הכוס אשר נתן לי אבי׃
 

성 경: [18:11]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잘려진 말고의 귀]

󰃨 검을 집에 꽃으라 - 칼을 사용한 베드로에게 보인 예수의 반응은 칼을 놓으라는 명령인데 공관복음서에서는 마태복음만 이 사실을 언급하고 있다(26:52). 그리고 이 표현 대신 누가는 잘리워진 귀를 만져 낫게 하였다고 언급하고 있다(22:51). 특히 마태복음은 칼을 사용한 사실에 대해 채강하고 훈계하는 장면을 관심 깊게 묘사하고 있는데 반해 누가복음은 원수를 치료하고 싸매는 모습을 통해 사랑과 화해의 실천자로서의 예수를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본서는 메시야적 사역에 깊은 의미를 두었으므로 칼 사용에 대한 부정적 반응을 특별히 강조하지 않는다.

󰃨 아버지께서 주신 잔 - 본서에서 ''이라는 말이 본절에서만 나타나고 있으며 공관복음서에서 언급된 잔의 의미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10:38, 39;14:36 주석 참조). 특히 본서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공관복음서의 겟세마네 동산에서 행해졌던 예수의 기도가 본절에서 함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22:42). 여기서 잔이 의미하는 것은 그리스도 예수가 겪어야 할 수난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수난의 잔이 우연히 발생된 것이 아니라 죄악된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구원 섭리임을 강조하기 위해 예수는 '아버지께서 주신'이라고 말씀하셨다. 요한은 그리스도의 사역과 관련하여 공관복음서에 비해 하나님의 예정을 매우 강조하는데 여기서도 그리스도의 운명이 하나님의 예정에 따른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 내가 마시지 않겠느냐 - 본문은 공관복음서의 겟세마네 기도 내용을 함축한 듯하다. 즉 아버지의 뜻이라면 잔을 마시겠다고 하는 예수의 결단을(26:42;14:36;22:42) 좀더 담담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미 예수는 이 수난의 길이 필연적으로 걸어가야 할 자신의 길임을 확신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하나님께 전폭적으로 자신을 내어 맡기어 순종하는 하나님의 어린양으로서의 예수의 모습이다. 그러므로 베드로가 칼을 사용한 것은 하나님의 섭리 속에 있는 그리스도의 길을 막는 것임을 간접적으로 시사해 준다(16:21-23).

 

 

 

헤 운 스페이라 카이 호 킬리아르코스 카이 호이 휘페레타이 톤 유다이온 쉬넬라본 톤 예순 카이 에데산 아우톤

 

개역개정,12 이에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아랫사람들이 예수를 잡아 결박하여 
새번역,12 로마 군대 병정들과 그 ㉠부대장과 유대 사람들의 성전 경비병들이 예수를 잡아 묶어서 / ㉠그, '천부장'
우리말성경,12 군인들과 천부장과 유대 사람의 경비병들이 예수를 체포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를 묶어서 
가톨릭성경,12 군대와 그 대장과 유다인들의 성전 경비병들은 예수님을 붙잡아 결박하고, 
영어NIV,12 Then the detachment of soldiers with its commander and the Jewish officials arrested Jesus. They bound him
영어NASB,12 So the Roman cohort and the commander and the officers of the Jews, arrested Jesus and bound Him, 
영어MSG,12  Then the Roman soldiers under their commander, joined by the Jewish police, seized Jesus and tied him up.
영어NRSV,12 So the soldiers, their officer, and the Jewish police arrested Jesus and bound him.
헬라어신약Stephanos,12 η ουν σπειρα και ο χιλιαρχος και οι υπηρεται των ιουδαιων συνελαβον τον ιησουν και εδησαν αυτον
라틴어Vulgate,12 cohors ergo et tribunus et ministri Iudaeorum conprehenderunt Iesum et ligaverunt eum
히브리어Modern,12 אז תפשו הגדוד ושר האלף ומשרתי היהודים את ישוע ויאסרהו׃

성 경: [18:12]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안나스 앞에 선 예수]

󰃨 군대와 천부장과 유대인의 하속들 - 요한은 최종적으로 예수를 체포한 사람들을 밝히고 있다. 3절의 언급과 다른 점은 '천부장'이라는 구체적 직위를 명시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천부장은 문자 그대로 1000명으로 구성된 부대의 지휘관을 의미한다. 그러나 바렛(C.K. Barrett)은 천부장에 해당하는 본절의 헬라어 '킬리아르코스'(*)가 로마군의 한 부대의 지휘관을 나타내는 전문 용어라고 주장한다. 그렇지만 그는 어떤 규모 부대의 지휘관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래서 영역 성경 중(RSV)에서는 바렛의 견해와 같이 단순히 'Captain'이라고 번역되어 지휘관적인 '천부장'이 아니라 규모가 작은 부대의 장임이 암시되고 있다. 그러나 이 견해는 다음 두가지 추정에 의해 부정된다. (1)요한으로 추정되는 15절의 제자는 대제사장과 서로 알고 있었으므로 그곳에 온 자가 '천부장'인지 직급이 그보다 훨씬 낮은 자인지 충분히 알 수 있었을 것이다. (2) 민란의 이유로 산헤드린이 예수를 체포하러 군대까지 동원시켰으므로 '천부장'이 나섰을 것이다.

󰃨 잡아 결박하여 - '잡아'(*, 쉰엘라본)'함께 잡다'란 말로 '체포한다'는 뜻이다. 그리고 '결박하여'(*, 에데산)는 본절에서는 '묶는다'로 해석되지만 본래는 투옥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 같은 표현은 시사해 주는 것은 단호하게 법을 집행하는 체포 현장을 묘사함과 동시에 11절에서 보여준 예수의 단호한 모습과 함께 예수의 체포 역시 간결한 용어로 표현하여 예언의 전격적인 성취를 돋보이게 하는 데 있다. 또한 요한은 공관복음처럼 체포에 대한 예수의 설명을 첨가하지 않음으로써 생략법을 통한 예언 성취를 강조했다.

 

 

 

카이 에가곤 프로스 한난 프로톤 엔 가르 펜데로스 투 카이아파 호스 엔 아르키에류스 투 에니아우투 에케이누

 

개역개정,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가니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이라 
새번역,13 먼저 안나스에게로 끌고 갔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제사장인 가야바의 장인인데,
우리말성경,13 먼저 그해의 대제사장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에게로 끌고 갔습니다. 
가톨릭성경,13 먼저 안나스에게 데려갔다. 안나스는 그 해의 대사제 가야파의 장인이었다. 
영어NIV,13 and brought him first to Annas, who was the father-in-law of Caiaphas, the high priest that year.
영어NASB,13 and led Him to Annas first; for he was father-in-law of Caiaphas, who was high priest that year.
영어MSG,13  They took him first to Annas, father-in-law of Caiaphas. Caiaphas was the Chief Priest that year.
영어NRSV,13 First they took him to Annas, who was the father-in-law of Caiaphas, the high priest that year.
헬라어신약Stephanos,13 και απηγαγον αυτον προς ανναν πρωτον ην γαρ πενθερος του καιαφα ος ην αρχιερευς του ενιαυτου εκεινου
라틴어Vulgate,13 et adduxerunt eum ad Annam primum erat enim socer Caiaphae qui erat pontifex anni illius
히브리어Modern,13 ויוליכהו בראשונה אל חנן והוא חתן קיפא אשר שמש בכהנה גדולה בשנה ההיא׃

성 경: [18:13]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안나스 앞에 선 예수]

󰃨 안나스 - 안나스는 눅 3:2;4:6에서도 언급되고 있는데 누가는 안나스 직책을 대제사장 가야바와 함께 언급함으로써 안나스가 대제사장인 것처럼 이해하게도 한다. 허나 요한은 안나스의 직책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그해 대제사장 가야바와 구분함으로써 당시 안나스는 대제사장이 아님을 분명하게 표현한다. 안나스는 A.D. 6-15년 사이에 대제사장의 직책을 맡았던 사람인데 그에게 아들 다섯이 있었다. 그 아들들 역시 제사장을 맡았었다면 본문에 언급된 사위 가야바도 대제사장이었다. 본래 대제사장은 종신적이었으나 로마의 지매가 시작된후 대제사장직이 막대한 부와 권력에 의해 좌우되어 로마에 대한 적극적인 추종자들에게 주어짐으로써 자주 교체되었다. 안나스 역시 로마 총독 그라투스(Gratus)에 의해 폐위되었다. 그런데 무리들이 예수를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데려가지 않고 그의 장인 안나스에게로 데려간 이유가 무엇인지 본문에 언급되지 않아 알수 없다. 아마 안나스는 대제사장 직위에서 폐위 당했으나 그의 사위가 대제사장이었으므로 대제사장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가졌던 사람으로 짐작된다.

󰃨 그 해의 대제사장 - 본문과 동일한 언급이 11:49에서 나타난바 있는데 '그 해'라는 단어는 제사장직이 1년으로 끝나는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가 체포되던 역사적인 해를 가리키는 말이다. 여기서 언급된 가야바는 약 20년 동안 대제사장직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C.K. Barett).

 

 

 

엔 데 카이아파스 호 쉼불류사스 토이스 유다이오스 호티 쉼페레이 헤나 안드로폰 아포다네인 휘페르 투 라우

 

개역개정,14 가야바는 유대인들에게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권고하던 자러라
새번역,14 가야바는 '한 사람이 온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유익하다'고 유대 사람에게 조언한 사람이다.
우리말성경,14 가야바는 전에 ‘한 사람이 백성들을 위해 죽는 것이 유익하다’라고 유대 사람들에게 조언했던 바로 그 사람입니다. 
가톨릭성경,14 그리고 가야파는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낫다고 유다인들에게 충고한 자이다.
영어NIV,14 Caiaphas was the one who had advised the Jews that it would be good if one man died for the people.
영어NASB,14 Now Caiaphas was the one who had advised the Jews that it was expedient for one man to die on behalf of the people. 
영어MSG,14  It was Caiaphas who had advised the Jews that it was to their advantage that one man die for the people.
영어NRSV,14 Caiaphas was the one who had advised the Jews that it was better to have one person die for the people.
헬라어신약Stephanos,14 ην δε καιαφας ο συμβουλευσας τοις ιουδαιοις οτι συμφερει ενα ανθρωπον απολεσθαι υπερ του λαου
라틴어Vulgate,14 erat autem Caiaphas qui consilium dederat Iudaeis quia expedit unum hominem mori pro populo
히브리어Modern,14 הוא קיפא אשר יעץ את היהודים כי טוב אשר איש אחד יאבד בעד כל העם׃
 

성 경: [18:14]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안나스 앞에서 선 예수]

󰃨 가야바는...권고하던 자러라 - 가야바는 예수께서 사역을 하였던 기간에 대제사장으로 활동하던 자였다. 본절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11:50을 가리킨다. 유대 백성들이 예수를 믿고 따르는 일들이 점점 확대됨에 따라 그것이 필경은 로마의 공격을 초래하리라는 염려에서 그는 '산헤드린의 회원들에게 예수를 죽이는 것이 모두를 위하여 유익하다'고 말했었다. 이러한 그의 권고는 자신들의 유익을 위해서 비롯된 것이지만 결국에는 예언적 의미로 예수의 죽으심과 결부되었던 것이다(11:51, 52).

 

 

 

에콜루데이 데 토 예수 시몬 페트로스 카이 알로스 마데테스 호 데 마데테스 에케이노스 엔 그노스토스 토 아르키에레이 카이 쉬네이셀덴 토 예수 에이스 텐 아울렌 투 아르키에레오스

 

개역개정,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르니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이라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새번역,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라갔다. 그 제자는 대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라서, 예수를 따라 대제사장의 집 안뜰에까지 들어갔다.
우리말성경,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한 사람이 예수를 따라갔습니다. 이 제자는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였기 때문에 예수와 함께 대제사장 집의 마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가톨릭성경,15 시몬 베드로와 또 다른 제자 하나가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제자는 대사제와 아는 사이여서, 예수님과 함께 대사제의 저택 안뜰에 들어갔다. 
영어NIV,15 Simon Peter and another disciple were following Jesus. Because this disciple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he went with Jesus into the high priest's courtyard,
영어NASB,15 Simon Peter was following Jesus, and so was another disciple. Now that disciple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and entered with Jesus into the court of the high priest, 
영어MSG,15  Simon Peter and another disciple followed Jesus. That other disciple was known to the Chief Priest, and so he went in with Jesus to the Chief Priest's courtyard.
영어NRSV,15 Simon Peter and another disciple followed Jesus. Since that disciple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he went with Jesus into the courtyard of the high priest,
헬라어신약Stephanos,15 ηκολουθει δε τω ιησου σιμων πετρος και ο αλλος μαθητης ο δε μαθητης εκεινος ην γνωστος τω αρχιερει και συνεισηλθεν τω ιησου εις την αυλην του αρχιερεως
라틴어Vulgate,15 sequebatur autem Iesum Simon Petrus et alius discipulus discipulus autem ille erat notus pontifici et introivit cum Iesu in atrium pontificis
히브리어Modern,15 ושמעון פטרוס ותלמיד אחר הלכו אחרי ישוע והתלמיד ההוא היה נודע לכהן הגדול ויבא עם ישוע לחצר הכהן הגדול׃
 

성 경: [18:15]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

󰃨 다른 제자 - 베드로와 더불어 체포되어 끌려가는 예수의 뒤를 따라갔던 두 제자 가운데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제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추측이 있다. 아리마대 요셉(19:38)이나 니고데모(3:1-15;7:50-52;19:39)일 것이라는 추측이 있는가 하면 저자의 동생인 야고보라고 보는 견해도 있고(Godet, Watkins) 그 이름을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예수의 사랑하시던 제자' 즉 요한 자신일 것이라고 보는 견해도 있는데(Lenski, Robertson) 마지막 견해가 가장 타당하다. 그러나 여기에 제기될 수있는 문제는 한낱 갈릴리 어촌의 어부에 지나지 않는 요한이 어떻게 유대의 최고 지도자인 대제사장 안나스와 친분관계를 가질 수 있었겠는가 하는 점이다. 이와 관련하여 혹자는 요한이 제사장 가문의 출신이기 때문에 대제사장과 친분이 있었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이는 실증할 만한 증거가 없다. 따라서 여기서는 오히려 요한이 예수의 제자로서 예수와 함께 고난에 동참하지 못했던 자신의 나약했던 당시의 모습을 연상하면서 그 제자가 자신이라고 밝히지 않았을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가장 타당하다. 그리고 본절의 설명을 통해 베드로와 자신이 어떻게 그 법정에 들어갈 수 있었는지 독자들에게 알려주어 법정안에서의 모든 일들이 직접 두 제자에 의해 목격된 진실임을 암시해준다.

󰃨 대제사장과 아는 사람 - 이 제자가 대제사장과 친분이 있었다는 것은 문지키는 여종에게 아무런 저지를 받지 않고 문을 통과해 들어갈 수 있었던 데서 입증된다. 여기서 '아는'에 해당하는 헬라어 '그노스토스'(*)는 어느 정도의 친밀성을 나타내는지 분명하지 않다. 그런데 이 말은 '친한 친구', '친척 관계' 또는 '형제'를 뜻할 수 있지만(Barrett) 그런 정도의 관계는 아닐지라도 그가 안으로 들어갈 때 문지기로부터 아무런 제지를 받지 않은 점으로 미루어 보아 결코 단순한 관계가 아닌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다드(Dodd)'그 사람이 대제사장과 아주 친밀한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제사장 출신이거나 아니면 대제사장과 관련된 일원'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폴리크라테스(Polycrates)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그 사람이 제사장이었다고 단정한다. 그러나 제롬(Jerome)은 이에 반박하면서 '기독 교회의 사제'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거의 근거가 없으므로 타당하지 않다.

󰃨 대제사장의 집 뜰에 들어가고 - 여기서 ''(*, 아울렌)이 울타리 안의 뜰을 가리키는지 아니면 산헤드린의 집회 장소 안을 가리키는지 분명치 않다. 여기서 안나스가 예수에게 심문을 하는 데(19-24), 이 심문이 안나스 개인에 의한 비공식적인 것이라면 '안뜰'을 가리킨다고 볼 수 있고, 산헤드린에 의한 심문이 시작되기 직전에 있었던 것이라면 산헤드린 집회 장소의 안뜰이라고 볼 수 있다(Barrett). 안나스가 심문 후에 예수를 그해 대제사장이었던 가야바에게 보낸 점 그리고 본절에서 '집 뜰'이라고 진술된 점으로 미루어 보아 전자의 견해가 더 타당하다.

 

 

 

호 데 페트로스 에이스테케이 프로스 테 뒤라 엨소 엨셀덴 운 호 마데테스 호 알로스 호 그노스토스 투 아르키에레오스 카이 에이펜 테 뒤로로 카이 에이세가겐 톤 페트론

 

개역개정,16 베드로는 문 밖에 서 있는지라 대제사장을 아는 그 다른 제자가 나가서 문 지키는 여자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오니 
새번역,16 그러나 베드로는 대문 밖에 서 있었다. 그런데 대제사장과 잘 아는 사이인 그 다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하녀에게 말하고,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우리말성경,16 그러나 베드로는 문 밖에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대제사장과 아는 사이인 그 제자가 나와서 문지기 하녀에게 말해 베드로를 들어오게 했습니다. 
가톨릭성경,16 베드로는 대문 밖에 서 있었는데, 대사제와 아는 사이인 그 다른 제자가 나와 문지기 하녀에게 말하여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갔다. 
영어NIV,16 but Peter had to wait outside at the door. The other disciple, who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came back, spoke to the girl on duty there and brought Peter in.
영어NASB,16 but Peter was standing at the door outside. So the other disciple, who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went out and spoke to the doorkeeper, and brought Peter in. 
영어MSG,16  Peter had to stay outside. Then the other disciple went out, spoke to the doorkeeper, and got Peter in.
영어NRSV,16 but Peter was standing outside at the gate. So the other disciple, who was known to the high priest, went out, spoke to the woman who guarded the gate, and brought Peter in.
헬라어신약Stephanos,16 ο δε πετρος ειστηκει προς τη θυρα εξω εξηλθεν ουν ο μαθητης ο αλλος ος ην γνωστος τω αρχιερει και ειπεν τη θυρωρω και εισηγαγεν τον πετρον
라틴어Vulgate,16 Petrus autem stabat ad ostium foris exivit ergo discipulus alius qui erat notus pontifici et dixit ostiariae et introduxit Petrum
히브리어Modern,16 ופטרוס עמד מחוץ לפתח ויצא התלמיד האחר המידע לכהן הגדול וידבר אל השערת ויבא את פטרוס פנימה׃

성 경: [18:16]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

󰃨 다른 제자가...데리고 들어왔더니 - 베드로가 체포되어 끌려가는 예수를 왜 따라왔는지 분명치 않다. 10절에서와 같이 자기의 스승을 구출하거나 복수를 하기 위해 따라왔을것 같지는 않다. 왜냐하면 자기 혼자서 그들의 손에서 예수를 구출한다는 것은 불가하기 때문이다. 아마 그는 스승인 예수의 신변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 걱정이 되어 따라왔을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는 "닭 울기 전에 네가 세번 나를 부인하리라"(13:38)는 말씀을 이루려는 주님의 섭리가 있을 수도 있다. 본문에 의하면 베드로는 문안으로 들어가려는 시도조차 하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주님에 대한 사랑 때문에 따라오기는 했지만 예수의 제자로서의 신분이 드러날 경우 자기의 신변에 위험이 있을 수있었기 때문에 감히 들어가려고 시도하지 못했을 것이다. 더구나 거기에는 자기의 칼에 상처를 입었던 대제사장의 종(10)도 있었을 것이므로 안으로 들어간다는 것은 일종의 모험이었다. 베드로가 들어오지 못한 것을 안 '다른 제자'가 문 지키는 여종에게 말하여 베드로가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하였다. 그 다른 제자가 처음 들어갈 때 베드로를 데리고 들어가지 않은 사실을 언급한 것에 대해 다음 세 가지로 추정할 수 있다.(1) 베드로가 예수를 부인하게 되는 과정을 자세히 보여주기 위함이다. (2) 내부의 사정을 그가 미리 알아보기 위함이다. (3) 들어가기 힘든 그곳에 베드로도 확실히 들어갔음을 밝히기 위함이다(L. Morris). 본문이 전개되는 과정으로 보아 여기서는 첫번째 추정이 개연성(蓋然性)이 높다.

 

 

 

레게이 운 토 페트로 헤 파이디스케 헤 뒤로로스 메 카이 쉬 에크 톤 마데톤 에이 투 안드로푸 투투 레게이 에케이노스 우크 에이미

 

개역개정,17 문 지키는 여종이 베드로에게 말하되 너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하니 그가 말하되 나는 아니라 하고 
새번역,17 그 때에 문지기 하녀가 베드로에게 말하였다.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지요?" 베드로는 "아니오" 하고 대답하였다.
우리말성경,17 문지기 하녀가 베드로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도 이 사람의 제자 중 한 사람이지요?” 베드로가 대답했습니다. “나는 아니오.” 
가톨릭성경,17 그 때에 그 문지기 하녀가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닌가요?" 하자, 베드로가 "나는 아니요." 하고 말하였다. 
영어NIV,17 "You are not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the girl at the door asked Peter. He replied, "I am not."
영어NASB,17 Then the slave-girl who kept the door said to Peter, "You are not also one of this man's disciples, are you?" He said, "I am not." 
영어MSG,17  The young woman who was the doorkeeper said to Peter, "Aren't you one of this man's disciples?" He said, "No, I'm not."
영어NRSV,17 The woman said to Peter, "You are not also one of this man's disciples, are you?" He said, "I am not."
헬라어신약Stephanos,17 λεγει ουν η παιδισκη η θυρωρος τω πετρω μη και συ εκ των μαθητων ει του ανθρωπου τουτου λεγει εκεινος ουκ ειμι
라틴어Vulgate,17 dicit ergo Petro ancilla ostiaria numquid et tu ex discipulis es hominis istius dicit ille non sum
히브리어Modern,17 ותאמר האמה השערת אל פטרוס הלא גם אתה מתלמידי האיש הזה ויאמר אינני׃
 

성 경: [18:17]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

󰃨 문 지키는 여종 - 이 말의 헬라어 '헤파이디스케 헤 뒤로로스'(*)는 비슷한 표현의 반복이라고 생각된다(C.K. Barrett). 16절에서는 '헤파이디스케'가 생략된 채 '헤 두로로스' 만으로 '문 지키는 여자'를 표현했다. 그리고 본절에서는 그 의미를 좀더 명확하게 밝히기 위해 '어린 소녀' 또는 '하녀'를 의미하는 '헤 파이디스케'를 첨가시켰다. 요한은 '헤두로로스'를 반복함으로써 베드로가 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음과, 베드로가 부인하게 되는 정황을 자세하게 보여준다. 마가는 베드로에게 첫번째 질문을 한 여자가 '대제사장의 여종'이었다고 전해주며(14:66, 67) 마태와 누가는 단지 '한 여종'이었다고 전해주고 있다(26:69, 70;22:56-57). 여기서 발견되는 공통점은 베드로에게 첫번째 치욕스런 부인(否認)을 하도록 질문을 던지는 사람이 여종이라는 점이다. 하찮고도 연약한 여종 앞에서조차 베드로는 담대함을 가지지 못하고 주님을 부인하는 비겁함을 보여 주었다. 이러한 베드로의 초라한 모습은 그가 예전에 보여 주었던 용기있는 언행이 얼마나 인간적인것에 지나지 않은 것이었던가를 잘 보여준다(13:37).

󰃨 너도...하나가 아니냐 - 이 말의 구체적인 의미에 대해서는 두 가지 견해가 있다. (1) "'대제사장과 친분이 있는 다른 제자'와 같이 너도 이 사람의 제자가 아니냐"는 의미로 여종의 질문을 해석하는 학자가 있다(Barrett). (2) '너도 다른 많은 사람의 제자 중 하나'라는 표현은 '다른 제자'만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따랐던 제자들에 대한 것이므로 '너도'는 예수의 모든 제자들과 관계있는 표현이다. 따라서 후자의 견해가 타당하다.

 

 

 

헤이스테케이산 데 호이 둘로이 카이 호이 휘페레타이 안드라키안 페포이에코테스 호티 프쉬코스 엔 카이 에데르마이논토 엔 데 카이 호 페트로스 멭 아우톤 헤스토스 카이 데르마이노메노스

 

개역개정,18 그 때가 추운 고로 종과 아랫사람들이 불을 피우고 서서 쬐니 베드로도 함께 서서 쬐더라
새번역,18 날이 추워서, 종들과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는데,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우리말성경,18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종들과 경비병들은 숯불을 피워 놓고 둘러서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도 불을 쬐며 그들과 함께 서 있었습니다. 
가톨릭성경,18 날이 추워 종들과 성전 경비병들이 숯불을 피워 놓고 서서 불을 쬐고 있었는데, 베드로도 그들과 함께 서서 불을 쬐었다.
영어NIV,18 It was cold, and the servants and officials stood around a fire they had made to keep warm. Peter also was standing with them, warming himself.
영어NASB,18 Now the slaves and the officers were standing there, having made a charcoal fire, for it was cold and they were warming themselves; and Peter was also with them, standing and warming himself. 
영어MSG,18  The servants and police had made a fire because of the cold and were huddled there warming themselves. Peter stood with them, trying to get warm.
영어NRSV,18 Now the slaves and the police had made a charcoal fire because it was cold, and they were standing around it and warming themselves. Peter also was standing with them and warming himself.
헬라어신약Stephanos,18 ειστηκεισαν δε οι δουλοι και οι υπηρεται ανθρακιαν πεποιηκοτες οτι ψυχος ην και εθερμαινοντο ην δε μετ αυτων ο πετρος εστως και θερμαινομενος
라틴어Vulgate,18 stabant autem servi et ministri ad prunas quia frigus erat et calefiebant erat autem cum eis et Petrus stans et calefaciens se
히브리어Modern,18 והעבדים והמשרתים בערו אש גחלים כי עת קר היתה ויעמדו שם ויתחממו וגם פטרוס עמד עמם ומתחמם׃
 

성 경: [18:18]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예수를 부인하는 베드로]

󰃨 추운 고로...쬐더라 - 유월절은 양력으로 3, 4월경이므로 밤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였을 것이다. 당시의 상황이 특별하여 대제사장의 하속들은 밖에서 대기하고 있어야했다. 그래서 마당에 불을 피워 쬐고 있었다. 본문에

󰃨 숯불 - 에 해당하는 헬라어 '안드라키안'(*)은 매우 오래된 말로 신약성경에는 본절과 21:9에만 나온다. 이에 대해 모리스(L. Morris)는 요한이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묘사해 주기 위해 이 단어를 사용했다고 설명한다. 여러 사람들이 둘러서서 불을 쬐는 자리는 몸을 숨기고 추위를 피하는 데에도 적당한 장소라고 생각되었을 것이다. 한편 '대제사장을 아는 다른 제자'에 대한 언급은 더 이상 없는데 이 때문에 '이 제자'의 등장이 베드로의 부인 이야기를 서술하기 위해 저자가 등장시킨 인물이라고 보는 견해가 제기되는 듯하다(15절 주석 참조). 또한 예수를 체포하여 안나스에게 인도한 병사들에 대한 언급도 없는데 아마 이들은 자기들의 숙소로 돌아갔을 것이다.

 

 

 

호 운 아르키에류스 에로테센 톤 예순 페리 톤 마데톤 아우투 카이 페리 테스 디다케스 아우투

 

개역개정,19 대제사장이 예수에게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에 대하여 물으니 
새번역,19 대제사장은 예수께 그의 제자들과 그의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우리말성경,19 대제사장은 예수께 그의 제자들과 그의 가르침에 관해 물었습니다. 
가톨릭성경,19 대사제는 예수님께 그분의 제자들과 가르침에 관하여 물었다. 
영어NIV,19 Meanwhile, the high priest questioned Jesus about his disciples and his teaching.
영어NASB,19 The high priest then questioned Jesus about His disciples, and about His teaching. 
영어MSG,19  Annas interrogated Jesus regarding his disciples and his teaching.
영어NRSV,19 Then the high priest questioned Jesus about his disciples and about his teaching.
헬라어신약Stephanos,19 ο ουν αρχιερευς ηρωτησεν τον ιησουν περι των μαθητων αυτου και περι της διδαχης αυτου
라틴어Vulgate,19 pontifex ergo interrogavit Iesum de discipulis suis et de doctrina eius
히브리어Modern,19 וישאל הכהן הגדול את ישוע על תלמידיו ועל לקחו׃
 

성 경: [18:19]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안나스의 심문]

󰃨 대제사장 - 예수께서 체포당하신 해의 공식적 대제사장은 가야바였으며(13) 예수가 붙잡혀 온 곳은 안나스가 있는 곳이었다(13). 따라서 본문의 '대제사장'은 안나스를 가리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24절을 볼때 더욱 명확해진다. 그런데 혹자는 본문의 대제사장이 가야바를 가리킨다고 보고 안나스는 단지 원로로서 참관한 것이라고 한다(Godet, Westcott). 이러한 해석은 다른 복음서들이 안나스에 의한 심문을 전하지 않고 가야바에 의한 심문만을 전하고 있는 것과 일치시키려는 시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안나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짐작된다. 그러나 안나스 앞에서 의심문은 유죄를 위한 예비 심문이라고 보는것이 타당하다. 즉 요한은 안나스에 의한 예비심문을 전해주는 것이고 다른 복음서들은 가야바에 의한 공식 심문을 전해주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이 해의 대제사장이 아닌 안나스(13)을 가리켜 대제사장이라고 했는가? 그것은 본래 대제사장직이 종신적이었고 여전히 배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참고로 3절에서 요한은 '대제사장들'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그것이 여러 사람이 대제사장직을 동시에 맡고 있었음을 뜻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그것은 가야바의 장인인 안나스를 포함시켜 그렇게 불렀던 것이라고 보아야 한다. 따라서 이런 점에서 안나스를 '대제사장'으로 부르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그의 제자들과 그의 교훈 - 공관복음서들이 전하는 바 가야바의 질문과 본문이 전하는 안나스의 질문은 핵심이 다르게 나타난다. 즉 가야바의 심문은 예수의 인격 곧예수가 메시야인가에 초점이 있고(26:57-68;14:53-65;22:54, 55, 63-71) 안나스의 심문은 예수의 의도들에 초점이 있다. 안나스의 심문은 예수의 의도들에 초점이 있다. 안나스는 두 가지를 묻는데 하나는 예수의 제자들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의 제자들에 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교훈에 관한 것이다. 전자는 제자들의 숫자, 성향, 그리고 제자들을 불러 모으는 이유 등에 관한 것일 수 있다. 그리고 후자는 다음 두 가지로 해석된다. (1) 예수는 가르침을 통해 어떤 것을 기대하는가 즉그의 교훈들이 지향하는 바가 무엇인가 하는 것으로 예수가 제자들을 규합하여 무력혁명을 일으키려 하지 않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깔려 있다고 할 수 있다(11:47, 48 주석 참조). (2) 예수가 가르치는 중심 교의가 무엇이냐 하는 것으로 예수의 가르침에서 구약의 교훈에 반하는 이교적인 사상을 찾아내 정죄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있다.

 

 

 

아페크리데 아우토 예수스 에고 파르레시아 렐랄레카 토 코스모 에고 판토테 에디닼사 엔 쉬나고게 카이 엔 토 히에로 호푸 판테스 호이 유다이오이 쉬네르콘타이 카이 엔 크륖토 엘랄레사 우덴

 

개역개정,20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노라 모든 유대인들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항상 가르쳤고 은밀하게는 아무 것도 말하지 아니하였거늘 
새번역,20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드러내 놓고 세상에 말하였소. 나는 언제나 모든 유대 사람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으며, 아무것도 숨어서 말한 것이 없소.
우리말성경,20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나는 세상에 드러내 놓고 말했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대 사람들이 모여 있는 회당이나 성전에서 가르쳤고 숨어서 말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 
가톨릭성경,20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나는 세상 사람들에게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였다. 나는 언제나 모든 유다인이 모이는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 은밀히 이야기한 것은 하나도 없다. 
영어NIV,20 "I have spoken openly to the world," Jesus replied. "I always taught in synagogues or at the temple, where all the Jews come together. I said nothing in secret.
영어NASB,20 Jesus answered him, "I have spoken openly to the world; I always taught in synagogues and in the temple, where all the Jews come together; and I spoke nothing in secret. 
영어MSG,20  Jesus answered, "I've spoken openly in public. I've taught regularly in meeting places and the Temple, where the Jews all come together. Everything has been out in the open. I've said nothing in secret.
영어NRSV,20 Jesus answered, "I have spoken openly to the world; I have always taught in synagogues and in the temple, where all the Jews come together. I have said nothing in secret.
헬라어신약Stephanos,20 απεκριθη αυτω ο ιησους εγω παρρησια ελαλησα τω κοσμω εγω παντοτε εδιδαξα εν τη συναγωγη και εν τω ιερω οπου παντοτε οι ιουδαιοι συνερχονται και εν κρυπτω ελαλησα ουδεν
라틴어Vulgate,20 respondit ei Iesus ego palam locutus sum mundo ego semper docui in synagoga et in templo quo omnes Iudaei conveniunt et in occulto locutus sum nihil
히브리어Modern,20 ויען אתו ישוע אנכי בגלוי דברתי אל העולם ותמיד למדתי בבית הכנסת ובבית המקדש אשר כל היהודים נקהלים שמה ולא דברתי דבר בסתר׃

성 경: [18:20]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안나스의 심문]

󰃨 드러내어 놓고 - 안나스의 두가지 질문 가운데 예수는 제자에 관한 것은 대답하시지 않고 교훈에 관한 것만 대답하셨다. 예수는 안나스가 묻는 질문의 의도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으며 그의 물음 자체를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린다. 안나스는 거만과 권위에 도취되어 지극히 상투적인 질문으로 예수의 가르침이 이교적이고 폭력적이라고 인정할만한 혐의를 잡아 내려 했지만 예수는 자기의 모든 언행이 공개적이었음을 밝힘으로써 안나스의 의도를 좌절시킨다.

󰃨 세상에 - '세상'은 주로 공중 권세 잡은 마귀의 활동 영역으로 언급되지만 여기서는 단순히 인간들이 사는 생활 터전을 의미한다. 그리고 이 말은 예수의 교훈이 공개적이었음을 말하는 또다른 표현이다. 예수는 결코 은밀한 곳에서 비밀스럽고 파괴적인것을 가르치지 않았고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갈릴리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 회당과 성전 - 예수께서 회당과 성전에서 가르쳤다는 것은 그의 가르침이 공개적이었음을 결정적으로 증명해 준다. 회당에서의 가르침은 6:59, 성전에서의 가르침은 7:14;8:20에 언급된다.

󰃨 은밀히는 아무것도 - 예수는 쿰란 종파와 같이 은밀하게 공동체를 형성하여 엄격한 제한을 두어 가르치지 않고 언제나 공개적으로 가르치셨으므로 산헤드린 회원뿐 아니라 이스라엘의 모든 사람들이 그의 교훈에 대해 들어 알고 있었다.

 

 

 

티 메 에로타스 에로테손 투스 아케코오타스 티 엘랄레사 아우토이스 이데 후토이 오이다신 하 에이폰 에고

 

개역개정,21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그들이 내가 하던 말을 아느니라 
새번역,21 그런데 어찌하여 나에게 묻소?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를, 들은 사람들에게 물어 보시오.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소."
우리말성경,21 그런데 왜 나를 심문하는 것이냐? 내가 무슨 말을 했는지 내 말을 들은 사람들에게 물어 보아라. 그들이 내가 한 말을 알고 있다.” 
가톨릭성경,21 그런데 왜 나에게 묻느냐? 내가 무슨 말을 하였는지 들은 이들에게 물어 보아라. 내가 말한 것을 그들이 알고 있다." 
영어NIV,21 Why question me? Ask those who heard me. Surely they know what I said."
영어NASB,21 "Why do you question Me? Question those who have heard what I spoke to them; they know what I said."
영어MSG,21  So why are you treating me like a conspirator? Question those who have been listening to me. They know well what I have said. My teachings have all been aboveboard."
영어NRSV,21 Why do you ask me? Ask those who heard what I said to them; they know what I said."
헬라어신약Stephanos,21 τι με επερωτας επερωτησον τους ακηκοοτας τι ελαλησα αυτοις ιδε ουτοι οιδασιν α ειπον εγω
라틴어Vulgate,21 quid me interrogas interroga eos qui audierunt quid locutus sum ipsis ecce hii sciunt quae dixerim ego
히브리어Modern,21 ומה תשאל אתי שאל נא את השמעים מה שדברתי אליהם הנם יודעים את אשר אמרתי׃
 

성 경: [18:21]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안나스의 심문]

󰃨 어찌하여 내게 묻느냐 - 예수는 안나스가 질문을 통하여 포착하고자 의도한 어떤 내용도 말씀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그의 물음 자체가 어리석은 것임을 지적하셨다. 안나스는 예수가 공개적으로 가르치신 내용을 모르고 있었다고는 볼 수 없다. 왜냐하면 그동안 그들은 예수를 잡기 위해 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그가 질문한 것은 예수의 발언 가운데서 책잡을 만한 것을 찾아 내고자 함이다. 그러나 유대인의 재판 원칙은 피고가 자신에게 부리한 증언을 하도록 강요받을 수 없으며, 피고의 진술을 유죄의 근거로 삼을 수도 없게 되어 있다. 다만 증인들의 증언이나구체적인 물증의 객관성과 타당성에 의해서만 유죄를 선언할수 있었다. 이것을 알고있는 예수는 안나스의 교활한 음모에 일침을 가하면서 증인들을 요구하고 있다.

󰃨 들은 자들에게 물어 보라 - 예수의 이 요구는 잔꾀를 부리지 말고 적법한 방식으로 증거를 제시하라는 뜻이다. 참고로 공관복음서들이 전하는 바에 따르면 산헤드린은 예수를 심문함에 있어서 비록 거짓된 증인들이었지만 그들로 하여금 증언하게 하여 심문을 하는 모습이 묘사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26:59-63;14:55-59).

 

 

 

타우타 데 아우투 에이폰토스 헤이스 파레스테코스 톤 휘페레톤 에도켄 라피스마 토 예수 에이폰 후토스 아포크리네 토 아르키에레이

 

개역개정,22 이 말씀을 하시매 곁에 섰던 아랫사람 하나가 손으로 예수를 쳐 이르되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같이 대답하느냐 하니 
새번역,22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경비병 한 사람이 곁에 서 있다가 "대제사장에게 그게 무슨 대답이냐?" 하면서, 손바닥으로 예수를 때렸다.
우리말성경,22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가까이 있던 경비병 중 하나가 예수의 얼굴을 치며 말했습니다. “네가 대제사장에게 이런 식으로 말해도 되느냐?” 
가톨릭성경,22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곁에 서 있던 성전 경비병 하나가 예수님의 뺨을 치며, "대사제께 그 따위로 대답하느냐?" 하였다. 
영어NIV,22 When Jesus said this, one of the officials nearby struck him in the face. "Is this the way you answer the high priest?" he demanded.
영어NASB,22 When He had said this, one of the officers standing nearby struck Jesus, saying, "Is that the way You answer the high priest?" 
영어MSG,22  When he said this, one of the policemen standing there slapped Jesus across the face, saying, "How dare you speak to the Chief Priest like that!"
영어NRSV,22 When he had said this, one of the police standing nearby struck Jesus on the face, saying, "Is that how you answer the high priest?"
헬라어신약Stephanos,22 ταυτα δε αυτου ειποντος εις των υπηρετων παρεστηκως εδωκεν ραπισμα τω ιησου ειπων ουτως αποκρινη τω αρχιερει
라틴어Vulgate,22 haec autem cum dixisset unus adsistens ministrorum dedit alapam Iesu dicens sic respondes pontifici
히브리어Modern,22 ויהי כדברו הדברים האלה ויך אחד המשרתים העמד שמה את ישוע על הלחי ויאמר הכזאת תענה את הכהן הגדול׃
 

성 경: [18:22]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안나스의 심문]

󰃨 하속 하나가 손으로...- '하속'으로 번역된 '헤이스 파레스테코스 톤 휘페레톤'(*)은 직역하면 '관원들 중 곁에 서 있었던 한 사람'을 의미한다. 이 표현으로 보아 이 사람은 대제사장의 경호원이거나 산헤드린 경비원이었을 것이다. 그는 안나스를 대하는 예수의 태도가 불손하다고 느꼈던지 손으로 예수의 뺨을 때렸다. 혹자는 본절의 '손으로 예수를 쳐'라는 표현이 손바닥으로 예수의 뺨을 친 것이 아니라 몽둥이나 채찍으로 때린 것을 가리킨다고 하는데 이는 헬라어 '라피스마'(*)의 초기용법을 따른 것이라고 본다. 초기에 이 단어는 몽둥이로 때리는 행위를 가리켰다. 그러나 점차 후기로 갈수록 그 단어는 손으로 뺨을 치는 행위를 가리키는 것이 되었다(Meyer, Barrett, Bernard, Bultmann, Morris). 그리고 다드(C.H.Dodd)는 본 구절을 예수의 수난과 관련된 사 50:6과 연관지어 예수가 손으로 뺨을 맞았다고 추정한다. 따라서 본문의 묘사는 손으로 뺨을 치는 것을 가리킨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랍비 율법에 의하면 심문 중에 있는 피고는 대제사장의 질문에 순순히 응해야 한다. 이것과 관련하여 1세기 유대 역사가 요세푸스(Josephus)는 다음과 같은 기록을 남기고 있다. '대제사장에게 설득당하지 않는 사람은 바로 하나님에게 불경건한 자처럼 정의를 등지는 것이다'(Josephus, C. Apion, II). 그러나 이런 것은 지극히 권위주의적이고 편의주의적 발상일 뿐으로 피고는 자신에게 불리한 증언을 강요받지 않는다는 랍비적인 가르침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다. 또한 대제사장 안나스의 한 하속이 예수의 뺨을 친것은 정당한 선고에 의해 유죄가 확정되기 전에는 육체적 가혹 행위를 하지 못하게 되어 있는 유대법에 위배되는 불법적 과잉 충성의 행위였다. 특히 유대인들에게 있어 어떤 사람의 뺨을 친다는 행위는 하나님의 형상을 입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것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에 그런 행위는 거의 금기시되었다. 따라서 예수께서 뺨을 맞은 것은 말할수 없는 수욕(羞辱)을 의미하며 또한 사 50:6의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아페크리데 아우토 예수스 에이 카코스 엘랄레사 마르튀레손 페리 투 카쿠 에이 데 칼로스 티 메 데레이스

 

개역개정,23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면 그 잘못한 것을 증언하라 바른 말을 하였으면 네가 어찌하여 나를 치느냐 하시더라 
새번역,23 예수께서 그 사람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한 말에 잘못이 있으면, 잘못되었다는 증거를 대시오. 그러나 내가 한 말이 옳다면, 어찌하여 나를 때리시오?"
우리말성경,23 예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잘못 말한 것이 있다면 그 잘못한 증거를 대 보아라. 그러나 내가 옳은 말을 했다면 어째서 나를 치느냐?” 
가톨릭성경,23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잘못 이야기하였다면 그 잘못의 증거를 대 보아라. 그러나 내가 옳게 이야기하였다면 왜 나를 치느냐?" 
영어NIV,23 "If I said something wrong," Jesus replied, "testify as to what is wrong. But if I spoke the truth, why did you strike me?"
영어NASB,23 Jesus answered him, "If I have spoken wrongly, testify of the wrong; but if rightly, why do you strike Me?" 
영어MSG,23  Jesus replied, "If I've said something wrong, prove it. But if I've spoken the plain truth, why this slapping around?"
영어NRSV,23 Jesus answered, "If I have spoken wrongly, testify to the wrong. But if I have spoken rightly, why do you strike me?"
헬라어신약Stephanos,23 απεκριθη αυτω ο ιησους ει κακως ελαλησα μαρτυρησον περι του κακου ει δε καλως τι με δερεις
라틴어Vulgate,23 respondit ei Iesus si male locutus sum testimonium perhibe de malo si autem bene quid me caedis
히브리어Modern,23 ויען אותו ישוע אם רעה דברתי תנה עד כי רעה היא ואם טוב מדוע תסטרני׃
 

성 경: [18:23]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안나스의 심문]

󰃨 내가 말을 잘못하였으며...나를 치느냐 - 본문에서 예수는 정당한 항의를 한다. 만약 예수가 한 말 가운데 잘못된 것이 있다면 대제사장이 정당하게 심판을 해야 한다. 그러므로 대제사장의 심판이 내려지기도 전에 또는 그에게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불법이다. 이런 의미에서 예수의 이의 제기는 지극히 정당했다. 그것은 안나스의 침묵에서 더욱 확연히 드러난다(24). 한편 본절에서 보여준 예수의 태도는 '오른 쪽 뺨을 치는 자에게 왼쪽 뺨도 돌려 대라'는 그의 말씀(5:39)과 모순되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그러나 그말씀의 핵심은 상대방의 행위에 대하여 절대 복수하지 말라는 데에 강조됨이 있다. 지금 예수가 보여준 행동은 정당한 발언을 한 것일 뿐이었다.

 

 

 

아페스테일렌 운 아우톤 호 한나스 데데메논 프로스 카이아판 톤 아르키에레아

 

개역개정,24 안나스가 예수를 결박한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니라
새번역,24 안나스는 예수를 묶은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로 보냈다.
우리말성경,24 그러자 안나스는 예수를 묶은 그대로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냈습니다. 
가톨릭성경,24 안나스는 예수님을 결박된 그대로 가야파에게 보냈다.
영어NIV,24 Then Annas sent him, still bound, to Caiaphas the high priest.
영어NASB,24 So Annas sent Him bound to Caiaphas the high priest. 
영어MSG,24  Then Annas sent him, still tied up, to the Chief Priest Caiaphas.
영어NRSV,24 Then Annas sent him bound to Caiaphas the high priest.
헬라어신약Stephanos,24 απεστειλεν αυτον ο αννας δεδεμενον προς καιαφαν τον αρχιερεα
라틴어Vulgate,24 et misit eum Annas ligatum ad Caiaphan pontificem
히브리어Modern,24 וישלחהו חנן אסור בזקים אל קיפא הכהן הגדול׃
 

성 경: [18:24]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안나스의 심문]

󰃨 예수를...가야바에게 보내니라 - 안나스는 자기의 의도가 수포로 돌아갔음을 알고 있으며 그리하여 더 이상의 심문을 포기하고 예수를 당시의 실제적인 대제사장 가야바에게 보내었다. 요한은 안나스가 예수를 가야바에게 보냈다는 짧은 기록만을 남길 뿐 공관복음서에서 자세히 언급된 가야바 앞에서의 심문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26:57-68;14:53-65; 22:66-71). 대신 요한은 베드로의 부인(否認) 이야기를 강조했다. 아마 요한은 가야바를 수장으로 하는 산헤드린이 예수에게 사형 선고를 내린 것이 거짓증언과 억지로 인한 것이었으며 사실상 예수는 무죄하였다는 사실이 빌라도 앞에서의 심리 과정에서 충분히 드러난다고 보아 가야바 앞에서의 심문 이야기를 언급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요한은 안나스가 당시 가야바보다 실제적인 영향력을 더 많이 끼칠 수 있었으므로 안나스 앞에서의 심문만 묘사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했을것이다.

 

 

 

엔 데 시몬 페트로스 헤스토스 카이 데르마이노메노스 에이폰 운 아우토 메 카이 쉬 에크 톤 마데톤 아우투 에이 에르네사토 에케이노스 카이 에이폰 우크 에이미

 

개역개정,25 시몬 베드로가 서서 불을 쬐더니 사람들이 묻되 너도 그 제자 중 하나가 아니냐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나는 아니라 하니 
새번역,25 시몬 베드로는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물었다. "당신도 그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이지요?" 베드로가 부인하여 "나는 아니오!" 하고 말하였다.
우리말성경,25 시몬 베드로는 서서 불을 쬐고 있었습니다. 그때 사람들이 물었습니다. “당신도 예수의 제자 중 한 사람이지요?” 베드로는 부인하며 말했습니다. “나는 아니오!” 
가톨릭성경,25 시몬 베드로는 서서 불을 쬐고 있었다. 사람들이 그에게 "당신도 저 사람의 제자 가운데 하나가 아니요?" 하고 물었다. 베드로는 "나는 아니요." 하며 부인하였다. 
영어NIV,25 As Simon Peter stood warming himself, he was asked, "You are not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He denied it, saying, "I am not."
영어NASB,25 Now Simon Peter was standing and warming himself. So they said to him, "You are not also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He denied it, and said, "I am not." 
영어MSG,25  Meanwhile, Simon Peter was back at the fire, still trying to get warm. The others there said to him, "Aren't you one of his disciples?" He denied it, "Not me."
영어NRSV,25 Now Simon Peter was standing and warming himself. They asked him, "You are not also one of his disciples, are you?" He denied it and said, "I am not."
헬라어신약Stephanos,25 ην δε σιμων πετρος εστως και θερμαινομενος ειπον ουν αυτω μη και συ εκ των μαθητων αυτου ει ηρνησατο εκεινος και ειπεν ουκ ειμι
라틴어Vulgate,25 erat autem Simon Petrus stans et calefaciens se dixerunt ergo ei numquid et tu ex discipulis eius es negavit ille et dixit non sum
히브리어Modern,25 ושמעון פטרוס עמד ומתחמם ויאמרו אליו הלא גם אתה מתלמידיו ויכחש ויאמר אינני׃
 

성 경: [18:25]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거듭되는 베드로의 부인]

󰃨 사람들이 묻되...아니라 하니 - 이 장면은 18절에 이어지는 내용이다. 그 사이에 예수는 대제사장에게 심문을 당하고 있었다. 복음서들 사이에는 베드로에게 질문을 하는 당사자가 조금씩 다르게 기록되어 나타난다. 마가의 경우 첫번째와 두번째 질문자가 동일인으로 여종이며 세번째는 익명의 '어떤 사람'인 것으로 전해주고 있다(22:54-62). 이에 비해 요한은 첫번째는 여종, 두번째는 '사람들', 마지막 세번째는 베드로의 칼에 귀가 잘린 바 있던 대제사장의 종 '말고'와 인척 관계인 한 종에 의해 질문이 주어졌음을 기록하고 있다. 당시 여러 사람들이 몰려 있었고 들에 피워 놓은 불빛과 횃불에 의해 사람을 식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으므로 질문자의 성별이나 신분에 관해서는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수 있다. 다만 대제사장과 잘 아는 사람이 저자 요한이었다면 그곳에 참관했던 그의 기록이 가장 정확하다고 추론할 수 있다. 아무튼 중요한것은 베드로의 부인을 비교적 담담하게 묘사하고 있지만 공관복음서에 의하면 베드로가 예수를 모른다고 부인하는 강도가 질문의 횟수가 거듭함에 따라 강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령 마태가 전하는 바에 의하면 베드로는 '맹세하고 부인'하기까지 했다(26:72). 모든 인류를 위해 무고한 죽음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예수의 모습과 자기 한 몸의 안전을 위해 거짓을 말하며 자신의 맹세까지(26:33, 35) 저버리는 베드로의 나약하고 추한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되고 있다.

 

 

 

레게이 헤이스 에크 톤 둘론 투 아르키에레오스 슁게네스 온 후 아페콮센 페트로스 토 오티온 우크 에고 세 에이돈 엔 토 케포 멭 아우투

 

개역개정,26 대제사장의 종 하나는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이라 이르되 네가 그 사람과 함께 동산에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아니하였느냐 
새번역,26 베드로에게 귀를 잘린 사람의 친척으로서, 대제사장의 종 가운데 한 사람이 베드로에게 말하였다. "당신이 동산에서 그와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았는데 그러시오?"
우리말성경,26 대제사장의 하인들 중 한 사람이 거기 있었는데 그 사람은 베드로가 귀를 벤 사람의 친척이었습니다. “당신이 동산에서 예수와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 
가톨릭성경,26 대사제의 종 가운데 하나로서, 베드로가 귀를 잘라 버린 자의 친척이 말하였다. "당신이 정원에서 저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내가 보지 않았소?" 
영어NIV,26 One of the high priest's servants, a relative of the man whose ear Peter had cut off, challenged him, "Didn't I see you with him in the olive grove?"
영어NASB,26 One of the slaves of the high priest, being a relative of the one whose ear Peter cut off, said, "Did I not see you in the garden with Him?" 
영어MSG,26  One of the Chief Priest's servants, a relative of the man whose ear Peter had cut off, said, "Didn't I see you in the garden with him?"
영어NRSV,26 One of the slaves of the high priest, a relative of the man whose ear Peter had cut off, asked, "Did I not see you in the garden with him?"
헬라어신약Stephanos,26 λεγει εις εκ των δουλων του αρχιερεως συγγενης ων ου απεκοψεν πετρος το ωτιον ουκ εγω σε ειδον εν τω κηπω μετ αυτου
라틴어Vulgate,26 dicit unus ex servis pontificis cognatus eius cuius abscidit Petrus auriculam nonne ego te vidi in horto cum illo
히브리어Modern,26 ויאמר איש מעבדי הכהן הגדול והוא מודע לאשר קצץ פטרוס את אזנו הלא ראיתיך עמו בתוך הגן׃
 

성 경: [18:26]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거듭되는 베드로의 부인]

󰃨 귀를 베어 버리운 사람의 일가 - 요한만이 증언하고 있는 바 '귀를 베어 버리운 사람'은 대제사장이 종 말고였다(10). 세번째 질문자는 이 말고의 친척으로 예수가 체포되던 사건 현장에 있었다고 자처하고 나섰다. 누가에 의하면 이 세번째 질문은 두번째 질문이 끝난 후 1시간 뒤에 있었으며 베드로가 예수의 제자임에 틀림없다는 확신에 따라 그가 갈릴리 사람임을 제시하고 있다(22:59, 60). 아마 이 세번째 질문자는 베드로의 말투를 통해 그가 갈릴리 사람임을 짐작했을 것이다. 한편 그의 질문은 질문자 자신이 말고의 친척으로서 현장에서 목격했다는 것과 베드로가 갈릴리인이라는 사실이 그가 예수의 제자임을 증거한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동반함으로써 베드로를 압박해 왔다. 이제 베드로는 순순히 자기가 예수의 제자임을 고백하던가 아니면 더 강하게 부정해야 하는 선택의 순간을 맞게 된 것이다.

 

 

 

팔린 운 에르네사토페트로스 카이 유데오스 알렠토르 에포네센

 

개역개정,27 이에 베드로가 또 부인하니 곧 닭이 울더라
새번역,27 베드로가 다시 부인하였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다.
우리말성경,27 베드로는 다시 부인했습니다. 그러자 곧 닭이 울었습니다. 
가톨릭성경,27 베드로가 다시 아니라고 부인하자 곧 닭이 울었다.
영어NIV,27 Again Peter denied it, and at that moment a rooster began to crow.
영어NASB,27 Peter then denied it again, and immediately a rooster crowed. 
영어MSG,27  Again, Peter denied it. Just then a rooster crowed.
영어NRSV,27 Again Peter denied it, and at that moment the cock crowed.
헬라어신약Stephanos,27 παλιν ουν ηρνησατο ο πετρος και ευθεως αλεκτωρ εφωνησεν
라틴어Vulgate,27 iterum ergo negavit Petrus et statim gallus cantavit
히브리어Modern,27 ויסף פטרוס לכחש ופתאם קרא התרנגול׃

성 경: [18:27]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베드로가 또 부인하다]

요한의 서술은 냉정하고 담담하다고 할 수 있을만큼 부가적인 설명없이 사실만을 간결하게 증언하고 있다. 마태복음에 의하면 베드로는 마지막 질문에 직면하여 예수를 저주하기까지 하면서 상황을 모면해 보려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26:74). 이러한 베드로의 부인 속에는 자기의 맹세를 단 몇 시간도 지켜내지 못하는 그의 나약한 모습과 불안이 상징적으로 잘 암시되어 있다.

󰃨 곧 닭이 울더라 - "주를 위하여 내 목숨을 버리겠나이다"는 베드로의 맹세와 "닭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는 예수의 예언 중에 유감스럽게도 실현된 것은 베드로의 맹세가 아니라 예수의 예언이었다(13:37, 38). 요한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공관복음서에 의하면 베드로는 닭 울음 소리를 듣고 예수의 말씀이 생각나 심히 통곡했다고 전한다(26:75;14:72;22:62).

 

 

 

아구신 운 톤 예순 아포 투 카이아파 에이스 토 프라이토리온 엔 데 프로이 카이 아우토이 우크 에이셀돈 에이스 토 프라이토리온 히나 메 미안도신 알라 파고신 토 파스카

 

개역개정,28 그들이 예수를 가야바에게서 관정으로 끌고 가니 새벽이라 그들은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관정에 들어가지 아니하더라 
새번역,28 사람들이 가야바의 집에서 총독 ㉡관저로 예수를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을 더럽히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기 위하여 관저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다. / ㉡그, '프라이토리온'
우리말성경,28 그때 유대 사람들이 예수를 가야바의 집에서 로마 총독의 관저로 끌고 갔습니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습니다. 유대 사람들은 몸을 더럽히지 않고 유월절 음식을 먹기 위해 관저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가톨릭성경,28 사람들이 예수님을 가야파의 저택에서 총독 관저로 끌고 갔다. 때는 이른 아침이었다. 그들은 몸이 더러워져서 과월절 음식을 먹지 못할까 두려워,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다. 
영어NIV,28 Then the Jews led Jesus from Caiaphas to the palace of the Roman governor. By now it was early morning, and to avoid ceremonial uncleanness the Jews did not enter the palace; they wanted to be able to eat the Passover.
영어NASB,28 Then they led Jesus from Caiaphas into the Praetorium, and it was early; and they themselves did not enter into the Praetorium so that they would not be defiled, but might eat the Passover. 
영어MSG,28  They led Jesus then from Caiaphas to the Roman governor's palace. It was early morning. They themselves didn't enter the palace because they didn't want to be disqualified from eating the Passover.
영어NRSV,28 Then they took Jesus from Caiaphas to Pilate's headquarters. It was early in the morning. They themselves did not enter the headquarters, so as to avoid ritual defilement and to be able to eat the Passover.
헬라어신약Stephanos,28 αγουσιν ουν τον ιησουν απο του καιαφα εις το πραιτωριον ην δε πρωια και αυτοι ουκ εισηλθον εις το πραιτωριον ινα μη μιανθωσιν αλλ ινα φαγωσιν το πασχα
라틴어Vulgate,28 adducunt ergo Iesum a Caiapha in praetorium erat autem mane et ipsi non introierunt in praetorium ut non contaminarentur sed manducarent pascha
히브리어Modern,28 ויוליכו את ישוע מבית קיפא אל בית המשפט ויהי בבקר השכם והמה לא נכנסו אל בית המשפט למען אשר לא יטמאו כי אם יאכלו את הפסח׃
 

성 경: [18:28]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가야바에게 관정으로 - 요한은 안나스가 예수를 가야바에게 보냈다는 이야기만 보도했을 뿐 산헤드린에서 예수가 질문받은 이야기는 전하지 않았다. 공관복음서에 의하면 예수는 빌라도 앞에 서기 전에 유대 법정에서 심문을 받았다. 그 심문에서 예수는 유대법에 의하면 사형선고를 받을 수 있는 신성모독 죄를 뒤집어 쓴다(26:57-66;14:53-64;22:66-71). 그러나 로마의 식민 통치를 받던 이스라엘은 사형을 집행할수 있는 권한이 없었기 때문에 빌라도의 법정에 예수를 세우는 것이다. 이것이 본문의 의미이다. 한편 본문에서 '관정(*, 프라이토리온)은 라틴어 '프라에토리움'(Praetorium)에 상응하는 말로서 본래 로마 군대의 영내에 있는 장군의 막사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본문에서는 총독의 관저를 가리킨다. 유대지역을 다스리는 로마의 총독은 평상시에 가이사랴에 머물면서 총독의 직무를 수행했다(23:33).그러나 유월절과 같은 대축제일에 총독은 식민지 백성의 소요(騷擾)를 예방하거나 진압하기 위해서 예루살렘에 머물렀다. 이때 총독이 머물던 관저의 위치에 대해 학자에 따라 헤롯 궁전이었다고 보는 견해(Benoit, Barrett)와 안토니아의 성이었다고 보는 견해가 옳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 새벽이라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 '프로이'(*)는 로마의 시간법으로 제 4졍을 가리키는데 지금의 새벽 3-6시를 가리킨다. 이렇게 이른 시간에 예수를 빌라도의 관저에 데리고 왔다는 것은 산헤드린에서의 예수의 심문이 밤사이에 있었음을 말해 주는데 여기서는 두 가지의 불법이 있었다고 할 수 있다. (1)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것과 같은 중요한 사건에 대해서 밤에 심문하는 것은 불법이었다. (2) 심문이 있는 당일에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은 불법이었다. 전자는 중요한 사건의 심문을 낮에 시행해야한다는 규칙을 어긴 것이고 후자는 심문한 당일에는 유죄 판결을 내린 것은 불법이었다. 전자는 중요한 사건의 심문을 낮에 시행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긴 것이고 후자는 심문한 당일에는 유죄를 선고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다. 한편 혹자는 본 구절속에는 세상에 대한 예수의 승리의 날이 동텄다는 의미가 있다고 해석하기도 하는데(Bultmann) '새벽'이란 표현은 시간의 경과를 알리기 위해 사용된 단어로 영적인 해석이 요구되지 않으므로 그의 견해는 타당하지 않다.

󰃨 더럽힘을 받지 아니하고 - 예수를 관정으로 끌고간 유대인들은 예수만 넘겨주고 자기들은 관정에 들어가려 하지 않는다. 이유인즉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 부정을 법함으로써 유월절 잔치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이방인의 집에 들어가면 부정하게 된다는 것은 구약의 율법에 따른 규정이 아니라 랍비들이 정한규례였는데 일반적으로 유대인들은 이 규례를 지켰던 것으로 보인다(10:28). 유월절 잔치를 먹고자 하여 - 본서에 의하면 예수를 빌라도의 법저에 세울 때까지 아직 유월절 잔치를 먹지 않은 것이 된다. 그러나 공관복음에 의하면 예수께서 잡히시던 날 이미 유월절 식사는 끝났고 대축제 일이 첫날이 시작되었다(26:17-30;14:12-26;22:7-23). 이러한 공관복음서와 본서의 시간적 차이에 대하여 혹자는 공관복음이 역사적으로 정확하다고 하고(Keim, Strauss), 반면에 다른 학자는 본서가 정확하다고 하는 등(Lucke, Meyer) 견해가 서로 엇갈리고 있는 데 혹자는 이 차이들을 조화시켜 보려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이런 시도를 하는 학자들은 본절의 '유월절 잔치'가 유월절 다음날부터 시작되어 절기 칠일 동안 계속 먹는 '식사''차기가흐'Chagigah)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다(Lenski, Morris, Robertson). 특히 유대인들은, 슬프고 엄숙한 분위기에서 먹는 니산월 14일의 양고기 식사 후 축제적 분위기에서 니산월 15일의 '차기가흐'를 반드시 먹었다. 로버트슨(Robertson)은 이 주장의 신빙성을 더 강화하기 위해 '파스카'(*, '')라는 단어에 대한 요한의 용법을 제시한다. 즉 요한이 '파스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그 의미는 '식사'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축제'를 가리킨다는 것이며 절기 전체의 주간을 가리킨다는 것이다(39;2:23). 이렇게 본다면 본문의 '유월절 잔치'는 유월절의 양고기 식사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무교절의 식사를 가리킨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요한은 19:14에서 예수가 빌라도 앞에서 심문당하던 날이 '유월절의 예비일'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으므로 본서와 공관복음서는 분명히 하루 정도의 차이가 난다.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13:3의 주석을 참조하라. 한편 본절에는 유대인들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 희극적 아이러니(Irony)가 묘사되고 있다. 그렇다면 왜 저자는 무교절을 유월절로 표현했는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추정해 볼 수 있다. 즉 구약 시대에는 무교절과 유월절을 엄격히 구분하였으나 구약 말기에 이르러 점차 구분이 희미해졌다. 따라서 초기 사도 시대에는 유월절과 무교절을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일컬었을 것이다. 그것은 바로 유대인들이 모든 율법의 근원이신 하나님의 아들을 죽음으로 내몰면서도 의례적인 규범을 지키려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엨셀덴 운 호 필라토스 엨소 프로스 아우투스 카이 페신 티나 카테고리안 페레테 카타 투 안드로푸 투투

 

개역개정,29 그러므로 빌라도가 밖으로 나가서 그들에게 말하되 너희가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발하느냐 
새번역,29 빌라도가 그들에게 나와서 "당신들은 이 사람을 무슨 일로 고발하는 거요?" 하고 물었다.
우리말성경,29 빌라도가 밖으로 나와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너희는 이 사람을 무슨 일로 고소하려는 것이냐?” 
가톨릭성경,29 그래서 빌라도가 그들이 있는 곳으로 나와, "무슨 일로 저 사람을 고소하는 것이오?" 하고 물었다. 
영어NIV,29 So Pilate came out to them and asked, "What charges are you bringing against this man?"
영어NASB,29 Therefore Pilate went out to them and said, "What accusation do you bring against this Man?" 
영어MSG,29  So Pilate came out to them and spoke. "What charge do you bring against this man?"
영어NRSV,29 So Pilate went out to them and said, "What accusation do you bring against this man?"
헬라어신약Stephanos,29 εξηλθεν ουν ο πιλατος προς αυτους και ειπεν τινα κατηγοριαν φερετε κατα του ανθρωπου τουτου
라틴어Vulgate,29 exivit ergo Pilatus ad eos foras et dixit quam accusationem adfertis adversus hominem hunc
히브리어Modern,29 ויצא פילטוס אליהם ויאמר על מה תאשימו את האיש הזה׃
 

성 경: [18:29]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빌라도가 밖으로 저희에게 나가서 - 요한은 아무런 보충 설명 없이 빌라도를 등장시키는데 이는 본서의 독자들이 이미 그를 잘 알고 있음을 암시한다. 빌라도는 A.D.26-36년 까지 유대 지방의 총독을 맡았었다. 1세기의 유대인 철학자 필로(Philo)에 의하면 빌라도는 잔인하고 오만하며 쉽게 분노하고 특히 유대인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유대인들이 지니고 있는 완고하고 의식적인 종교적 편견을 못마땅하게 여겼다고 한다. 이런 빌라도가 유대인들의 종교적 규범을 인정하고 밖으로 나온 것은(28) 다소 뜻밖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유대인들의 대절기였으며 따라서 민족주의와 강하게 결부된 그들의 종교적 감정은 언제라도 폭동으로 분출할 수 있었으므로 가능하면 그들을 자극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였을 것이다. 그래서 그는 쉬어야 할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밖으로 나와 심문을 시작했다.

󰃨 무슨 일로 이 사람을 고소하느냐 - 빌라도는 로마의 재판절차를 좇아 먼저 고발자에게 피고의 혐의 사실이 무엇인지를 묻는다.

 

 

 

아페크리데산 카이 에이판 아우토 에이 메 엔 후토스 카콘 포이온 우크 안 소이 파레도카멘 아우톤

 

개역개정,30 대답하여 이르되 이 사람이 행악자가 아니었더라면 우리가 당신에게 넘기지 아니하였겠나이다 
새번역,30 그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하였다. "이 사람이 악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님께 넘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말성경,30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이 사람이 범죄자가 아니라면 총독님께 넘기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가톨릭성경,30 그들이 빌라도에게, "저자가 범죄인이 아니라면 우리가 총독께 넘기지 않았을 것이오." 하고 대답하였다. 
영어NIV,30 "If he were not a criminal," they replied, "we would not have handed him over to you."
영어NASB,30 They answered and said to him, "If this Man were not an evildoer, we would not have delivered Him to you." 
영어MSG,30  They said, "If he hadn't been doing something evil, do you think we'd be here bothering you?"
영어NRSV,30 They answered, "If this man were not a criminal, we would not have handed him over to you."
헬라어신약Stephanos,30 απεκριθησαν και ειπον αυτω ει μη ην ουτος κακοποιος ουκ αν σοι παρεδωκαμεν αυτον
라틴어Vulgate,30 responderunt et dixerunt ei si non esset hic malefactor non tibi tradidissemus eum
히브리어Modern,30 ויענו ויאמרו אליו לולא היה זה עשה רע כי עתה לא הסגרנהו אליך׃
 

성 경: [18:30]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행악자 - 이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사본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대문자 사본과 소문자 사본은 '카코포이오스'(*), 나머지 대문자 사본과 후기 시리아 역본 및 콥탁 역본은 '코콘 포이온'(*),'코코포이온'(*)등으로 다양하게 기록했다. 어느 독법이 정확한지 결정지을 수 없으나 본절에서 '에이미'(*, '이다')의 미완료 과거형이 사용되었으므로 명사형인 '카코포이오스'나 분사형인 '코콘 포이온''코코포이온'이 적합하다. 중요한 것은 어느 형태를 취해도 본질적인 뜻에는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다.이 말은 문자적으로 법률 위반 여부에 관계없이 심성 자체가 악하며 인격이 바르지 못한 자를 가리키는 말이다. 유대인들의 고소는 다분히 감정적인 것으로 구체적인 범죄 사실에 의거한 것이 아니었다. 여기에는 그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다. 요한은 전하고 있지 않으나 공관복음서들에 의하면, 유대인들이 예수를 사형에 처함이 마땅하다고 결정한것은 예수가 스스로 하나님의 아들임을 밝혀 신성 모독죄를 범했다고 보았기 때문이었다(26:63-66;14:61-64;22:66-71).그러나 그것은 유대인들의 종교에 관한 것이었고 로마 법정은 식민지 국민의 종교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재판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이것을 알고 있는 유대인들은 로마 법정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이끌어 내기 위해 비종교적인 죄목으로 예수를 고발했지만 그것이 전혀 구체성이 없는 '행악자'라는 죄목이었다. 혹자는 유대인들이 예수를 가리켜 '행악자'라고 고발하는 이 장면에서 '세상'과 계시'의 대졀을 발견한다(Bultmann). '세상''계시'를 반대하고 거부한다.'계시'가 자신들의 안전을 위협했으므로 그들은 계시로부터 벗어나고자 한다. 그러나 세상은 끝내 계시를 거부하거나 벗어날 수 없고 계시를 눌러 이길 수도 없다(19:30;20:1-17). 한편 고소자들은 예수가 '행악자'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즉 지속적으로 악을 행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에이미'의 미완료 과거형 ''(*)을 사용했다. 이 표현 속에는 예수가 로마에 대항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반역음모를 꾀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는 듯하다.

 

 

 

에이펜 운 아우토이스 호 필라토스 라베테 아우톤 휘메이스 카이 카타 톤 노몬 휘몬 크리나테 아우톤 에이펜 아우토 호이 유다이오이 헤민 우크 엨세스틴 아포크테이나이 우데나

 

개역개정,31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가 그를 데려다가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우리에게는 사람을 죽이는 권한이 없나이다 하니 
새번역,31 빌라도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를 데리고 가서, 당신들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유대 사람들이 "우리는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우리말성경,31 빌라도가 말했습니다. “이 사람을 데리고 가서 너희들의 법에 따라 재판하라.” 유대 사람들이 빌라도에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사람을 죽일 권한이 없습니다.” 
가톨릭성경,31 빌라도가 그들에게 "여러분이 데리고 가서 여러분의 법대로 재판하시오." 하자, 유다인들이 "우리는 누구를 죽일 권한이 없소." 하고 말하였다. 
영어NIV,31 Pilate said, "Take him yourselves and judge him by your own law." "But we have no right to execute anyone," the Jews objected.
영어NASB,31 So Pilate said to them, "Take Him yourselves, and judge Him according to your law." The Jews said to him, "We are not permitted to put anyone to death," 
영어MSG,31  Pilate said, "You take him. Judge him by your law." The Jews said, "We're not allowed to kill anyone."
영어NRSV,31 Pilate said to them, "Take him yourselves and judge him according to your law." The Jews replied, "We are not permitted to put anyone to death."
헬라어신약Stephanos,31 ειπεν ουν αυτοις ο πιλατος λαβετε αυτον υμεις και κατα τον νομον υμων κρινατε αυτον ειπον ουν αυτω οι ιουδαιοι ημιν ουκ εξεστιν αποκτειναι ουδενα
라틴어Vulgate,31 dixit ergo eis Pilatus accipite eum vos et secundum legem vestram iudicate eum dixerunt ergo ei Iudaei nobis non licet interficere quemquam
히브리어Modern,31 ויאמר אליהם פילטוס קחהו אתם עמכם ועשו משפטו כתורתכם ויאמרו אליו היהודים אין לנו רשיון להמית איש׃
 

성 경: [18:31]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너희 법대로 재판하라 - 라도는 유대인들의 고소에 대하여(30) 좀더 구체적으로 따져 묻지도 않고 재판을 거부할 듯한 발언을 하고 있다. 빌라도가 이런 반응을 보이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이를 다음과 같이 추측할 수 있다. (1) 빌라도는 유대인들이 제기하는 소송이 로마 법정에서 재판받을 성질의 것이 아니라 유대인 자신들의 문제라고 여겼을 것이다. (2) 빌라도는 유대인들이 이미 예수를 죽이려 하고 있음을 알았고 따라서 자기에게 재판을 하라는 것은 결국 자기들이 판결한 바를 추인해 달라는 것이므로 그런 무례한 행위에 대해 자기는 권세있는 자로서 결코 응할수 없다는 의사 표시일 것이다. (3) 빌라도는 본래 포악하고 거만한 자였으므로 총독으로서 사형 선고를 내릴수 있는 자기의 권위를 강하게 내보이고 상대적으로 유대인들의 무력함을 스스로 고백하게 하려는 계산된 정치적 발언을 하였을 것이다. (4) 때가 유대인의 명절이니만큼 그들에게 넘겨 주고자 했을 것이다. 빌라도는 당시 유대 지도자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으므로 그들에게 호의를 베품으로써 좋지 않았던 관계를 다시 회복하고자 꾀했을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본 구절은 네번째의 추정이 가장 타당하다.

 

 

 

히나 호 로고스 투 예수 플레로데 혼 에이펜 세마이논 포이오 다나토 에멜렌 아포드네스케인

 

개역개정,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을 가리켜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새번역,32 이렇게 하여, 예수께서 자기가 어떠한 죽음으로 죽을 것인가를 암시하여 주신 말씀이 이루어졌다.
우리말성경,32 이는 예수께서 자기가 당할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신 그 말씀을 이루려는 것이었습니다. 
가톨릭성경,32 이는 예수님께서 당신이 어떻게 죽임을 당하실 것인지 가리키며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그리 된 것이다.
영어NIV,32 This happened so that the words Jesus had spoken indicating the kind of death he was going to die would be fulfilled.
영어NASB,32 to fulfill the word of Jesus which He spoke, signifying by what kind of death He was about to die. 
영어MSG,32  (This would confirm Jesus' word indicating the way he would die.)
영어NRSV,32 (This was to fulfill what Jesus had said when he indicated the kind of death he was to die.)
헬라어신약Stephanos,32 ινα ο λογος του ιησου πληρωθη ον ειπεν σημαινων ποιω θανατω ημελλεν αποθνησκειν
라틴어Vulgate,32 ut sermo Iesu impleretur quem dixit significans qua esset morte moriturus
히브리어Modern,32 למלאת דבר ישוע אשר דבר לרמז אי זה מות עתיד הוא למות׃

성 경: [18:32]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예수께서...어떠한 죽음으로 - 유대인들은 예수를 죽일 것을 결정하였고 이제 로마법정을 통해그 결정을 관철시키려 하고 있다. 만약 예수께서 로마법정에 의해 사형 집행을 선고 받는다면 그것은 곧 십자가의 죽음을 의미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결코 우연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의해 되어지는 것이며 예수께서 이미 예고하신 바였다(3:14;12:32, 33). 마태의 기록에는 이것이 좀더 구체적으로 나타난다(20:19).

 

 

 

에이셀덴 운 팔린 에이스 토 프라이토리온 호 필라토스 카이 에포네센 톤 예순 카이 에이펜 아우토 쉬 에이 호 바실류스 톤 유다이온

 

개역개정,33 이에 빌라도가 다시 관정에 들어가 예수를 불러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새번역,33 빌라도가 다시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내서 물었다. "당신이 유대 사람들의 왕이오?" / ㉢그, '프라이토리온'
우리말성경,33 그러자 빌라도는 다시 관저로 들어가 예수를 불러다 물었습니다. “네가 유대 사람들의 왕이냐?” 
가톨릭성경,33 그리하여 빌라도가 다시 총독 관저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을 불러, "당신이 유다인들의 임금이오?" 하고 물었다. 
영어NIV,33 Pilate then went back inside the palace, summoned Jesus and asked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영어NASB,33 Therefore Pilate entered again into the Praetorium, and summoned Jesus and said to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영어MSG,33  Pilate went back into the palace and called for Jesus. He said,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영어NRSV,33 Then Pilate entered the headquarters again, summoned Jesus, and asked him, "Are you the King of the Jews?"
헬라어신약Stephanos,33 εισηλθεν ουν εις το πραιτωριον παλιν ο πιλατος και εφωνησεν τον ιησουν και ειπεν αυτω συ ει ο βασιλευς των ιουδαιων
라틴어Vulgate,33 introivit ergo iterum in praetorium Pilatus et vocavit Iesum et dixit ei tu es rex Iudaeorum
히브리어Modern,33 וישב פילטוס אל בית המשפט ויקרא אל ישוע ויאמר אליו האתה הוא מלך היהודים׃
 

성 경: [18:33]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다시 관정에 들어가 - 유대인들이 자기들의 종교적인 규범을 준수하기 위해 관정에 들어가지 않고 예수만 인도한 후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므로 빌라도가 왔다 갔다 하며(38) 심문을 해야 하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 본서 기록에 따르면 빌라도의 이 질문은 다소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이 예수를 끌고와 고발하기까지의 과정에는 이런 질문을 유발시킬 수 있는 어떤 암시도 없었기 때문이다(28-30). 그런데 공관복음서에는 이점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주어져 있다. 23:2에 의하면 유대인들은 예수를 다음 세 가지 죄목으로 고발하였다. (1) 예수가 유대인을 미혹하는 행동을 한다.(2) 가이사 즉 로마 황제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지시킨다. (3) 자기를 가리켜 유대인의 왕이라고 선언한다. 본문에서 빌라도는 그 가운데 정치적 문제와 관련된 것에 대해 심문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첫번째와 두번째 고소 내용은 빌라도에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다시 말해 첫번째 고소 내용은 유대인들 내부 문제로서 그들 스스로가 해결해야 하는 것이었다. 두번째 것은 빌리도가 이미 알고 있는바, 로마 황제에게 세금 바칠 것을 강요하는 총독에 대해 계속해서 반항해 온 것이 바로 완고하고 저항적인 유대인 자신들이었으므로 이제 그들이 자기들의 동족인 유대인 자신들이었으므로 이제 그들이 자기들의 동족인 예수를 가리켜 세금 내는 것을 금하는 자라고 고발하는 것이 신뢰할 수 없는 조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본절의 질문은 세번째 고소내용인 정치적인 의미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마 빌라도가 예수가 추구하며 가르쳐 왔던 영적 왕에 대한 의미를 생각조차 할 수 없었을 것이다(6:15). 결국 빌라도의 질문의 요지는 예수가 무력으로 유대를 로마로 부터 해방시킬 왕이냐는 것이다.

 

 

 

아페크리데 예수스 아포 세아우투 쉬 투토 레게이스 에 알로이에이폰 소이 페리 에무

 

개역개정,34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는 네가 스스로 하는 말이냐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하여 네게 한 말이냐 
새번역,34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하는 그 말은 당신의 생각에서 나온 말이오? 그렇지 않으면, 나에 관하여 다른 사람들이 말하여 준 것이오?"
우리말성경,34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가 하는 그 말은 네 생각에서 나온 말이냐? 아니면 나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말해 준 것이냐?” 
가톨릭성경,34 예수님께서는 "그것은 네 생각으로 하는 말이냐,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나에 관하여 너에게 말해 준 것이냐?" 하고 되물으셨다. 
영어NIV,34 "Is that your own idea," Jesus asked, "or did others talk to you about me?"
영어NASB,34 Jesus answered, "Are you saying this on your own initiative, or did others tell you about Me?" 
영어MSG,34  Jesus answered, "Are you saying this on your own, or did others tell you this about me?"
영어NRSV,34 Jesus answered, "Do you ask this on your own, or did others tell you about me?"
헬라어신약Stephanos,34 απεκριθη αυτω ο ιησους αφ εαυτου συ τουτο λεγεις η αλλοι σοι ειπον περι εμου
라틴어Vulgate,34 et respondit Iesus a temet ipso hoc dicis an alii tibi dixerunt de me
히브리어Modern,34 ויען אתו ישוע המלבך תדבר זאת או אחרים הגידו לך עלי׃

성 경: [18:34]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네가 스스로...다른 사람들이 - 유대인들이 빌라도에게 예수를 가리켜 '자칭 왕 그리스도'(23:2)라고 하는 자라고 고소했을때 그들은 빌라도가 그 고소의 내용을 정치적인 의미로 이해하기를 바랬음에 틀림없다. 만일 '유대인의 왕'이라는 말을 고소자의 의도처럼 정치적 선동자라는 측면자에서 빌라도가 이해했다면 예수의 답변은 부정적일 수밖에 없으며 반면 진실한 일부 유대인들의 경우처럼 이 말이 대망의 메시야를 가리키는 종교적 의미로 빌라도에게 이해되었다면 예수는 긍정의 답변을 생각하셨을것이다. 그런데 35절로 미루어 볼 때 빌라도는 단지 유대인 고소자들의 말을 듣고 정치적 의미에서 예수께 물은 것 같다. 따라서 본절은 예수께서 빌라도에게 '네 스스로 판단하여 행동하라'는 정도의 의미로 하신 말씀이라하겠다.

 

 

 

아페크리데 호 필라토스 메티 에고 유다이오스 에이미 토 에드노스 토 손 카이 호이 아르키에레이스 파레도칸 세 에모이 티 에포이에사스

 

개역개정,35 빌라도가 대답하되 내가 유대인이냐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새번역,35 빌라도가 말하였다. "내가 유대 사람이란 말이오? 당신의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겨주었소. 당신은 무슨 일을 하였소?"
우리말성경,35 빌라도가 대답했습니다. “네가 유대 사람이냐? 네 동족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다. 네가 저지른 일이 대체 무엇이냐?” 
가톨릭성경,35 "나야 유다인이 아니잖소? 당신의 동족과 수석 사제들이 당신을 나에게 넘긴 것이오. 당신은 무슨 일을 저질렀소?" 하고 빌라도가 다시 물었다. 
영어NIV,35 "Am I a Jew?" Pilate replied. "It was your people and your chief priests who handed you over to me. What is it you have done?"
영어NASB,35 Pilate answered, "I am not a Jew, am I? Your own nation and the chief priests delivered You to me; what have You done?" 
영어MSG,35  Pilate said, "Do I look like a Jew? Your people and your high priests turned you over to me. What did you do?"
영어NRSV,35 Pilate replied, "I am not a Jew, am I? Your own nation and the chief priests have handed you over to me. What have you done?"
헬라어신약Stephanos,35 απεκριθη ο πιλατος μητι εγω ιουδαιος ειμι το εθνος το σον και οι αρχιερεις παρεδωκαν σε εμοι τι εποιησας
라틴어Vulgate,35 respondit Pilatus numquid ego Iudaeus sum gens tua et pontifices tradiderunt te mihi quid fecisti
히브리어Modern,35 ויען פילטוס האף אנכי יהודי הלא עמך וראשי הכהנים הסגירוך אלי מה עשית׃
 

성 경: [18:35]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내가 유대인이냐...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 예수의 질문에 대한 빌라도의 대답은 자신의 개인적 호기심에 의한 심문이 아님을 분명히 한다. 오직 빌라도가 알고 싶어하는 것은 대제사장을 비롯한 유대인들이 예수를 고발하도록 원인을 제공한 행위가 무엇이었는가 하는 점이다. 빌라도는 총독으로서 유대인 중 누군가가 자칭 이스라엘의 왕이라하며 세력을 규합하여 반로마적 투쟁을 주도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바 없었고 또한 체포되어 끌려온 예수의 모습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그를 가리켜 '자칭 유대인의 왕'이라 한다며 그를 고발했다. 그리하여 빌라도는 보다 구체적인 질문으로 예수에 대해 알고자 했다.

󰃨 네 나라 사람과 대제사장들이 너를 내게 넘겼으니 - 이 표현 속에는 한가지 분명히 확인되어야 할 사실이 있다. 그것은 이 재판이 이방인 총독에 의해 제기된 것이라는점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대제사장이 주도적 역할을 했음도 강조되어야 한다. 이것은예수의 죽음에 대한 궁극적 책임의 소재와 결부된다. 빌라도는 유대인들에 의해 떠밀려 재판을 진행하고 있을 뿐 실질적으로 재판을 이끌어간 세력은 대제사장들로 대변되는 유대인들이다. 빌라도는 대제사장들로 대변되는 유대인들이다. 빌라도는 직무상 재판에 관련된 책임을 져야겠지만 유대인들은 사건에 대한 실질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아페크리데 예수스 헤 바실레이아 헤 에메 우크 에스틴 에크 투 코스무 투투 에이 에크 투 코스무 투투 엔 헤 바실레이아 헤 에메 호이 휘페레타이 호이 에모이 에고니존토 안 히나 메 파라도도 토이스 유다이오이스 뉜 데 헤 바실레이아 헤 에메 우크 에스틴 엔튜덴

 

개역개정,36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었더라면 내 종들이 싸워 나로 유대인들에게 넘겨지지 않게 하였으리라 이제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니라 
새번역,36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나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나의 부하들이 싸워서, 나를 유대 사람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였을 것이오. 그러나 사실로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오."
우리말성경,36 예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다. 만일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라면 내 종들이 싸워 유대 사람들이 나를 체포하지 못하도록 막았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지금 여기에 속한 것이 아니다.” 
가톨릭성경,36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 내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하였으면, 내 신하들이 싸워 내가 유다인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 나라는 여기에 속하지 않는다." 
영어NIV,36 Jesus said,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If it were, my servants would fight to prevent my arrest by the Jews. But now my kingdom is from another place."
영어NASB,36 Jesus answered, "My kingdom is not of this world. If My kingdom were of this world, then My servants would be fighting so that I would not be handed over to the Jews; but as it is, My kingdom is not of this realm." 
영어MSG,36  "My kingdom," said Jesus, "doesn't consist of what you see around you. If it did, my followers would fight so that I wouldn't be handed over to the Jews. But I'm not that kind of king, not the world's kind of king."
영어NRSV,36 Jesus answered, "My kingdom is not from this world. If my kingdom were from this world, my followers would be fighting to keep me from being handed over to the Jews. But as it is, my kingdom is not from here."
헬라어신약Stephanos,36 απεκριθη ο ιησους η βασιλεια η εμη ουκ εστιν εκ του κοσμου τουτου ει εκ του κοσμου τουτου ην η βασιλεια η εμη οι υπηρεται αν οι εμοι ηγωνιζοντο ινα μη παραδοθω τοις ιουδαιοις νυν δε η βασιλεια η εμη ουκ εστιν εντευθεν
라틴어Vulgate,36 respondit Iesus regnum meum non est de mundo hoc si ex hoc mundo esset regnum meum ministri mei decertarent ut non traderer Iudaeis nunc autem meum regnum non est hinc
히브리어Modern,36 ויען ישוע מלכותי איננה מן העולם הזה אם היתה מלכותי מן העולם הזה כי אז נלחמו לי משרתי לבלתי המסר ביד היהודים ועתה מלכותי איננה מפה׃

성 경: [18:36]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내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 예수는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는 빌라도의 질문에 직접 대답하지 않고 그의 나라에 대하여 설명한다. 결국 예수께서 하신 일들은 그의 나라를 예비하기 위한 것이었으므로 그가 한 일을 설명하는 것보다 그의 나라의 정체를 설명하는 것이 빌라도의 이해를 돕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내 나라' 즉 소유자가 예수인 그 나라는 세상에 속한 것을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왕인 나라는 사람들이 그렇게 지키고자 애쓰며 권력으로만 유지되고 힘이 질서의 원리인 그런 나라는 아니다. 예수는 그 나라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도 빌라도에게 설명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 아마 설명한다 하더라도 빌라도는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리하여 예수는 그의 나라가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는 기본적인 사실만을 말해줌으로써 고소권에 관한 빌라도의 일차적 의혹을 해소시켜 주는 것으로 그치고 있다.

󰃨 내 종들이 싸워 - 예수께서는 자기의 나라가 세상에 속하니 않는 것임을 설명하는데 있어 단 하나의 단서를 제시한다. 그것은 싸움에 의해 획득되고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세상에 속한 나라의 권력이란 예외없이 싸움에 의해 얻어지고 싸움에 의해 지켜지는 것이다. 그러나 예수나 그의 추종자들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것은 예수의 나라가 세상의 나라와는 전혀 다른 질서와 원리에 의해 세원진 것임을 증명해 준다. 그 나라는 사람이 통치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다스리는 나라이며(11:15) 힘이 아니라 사랑과 평화의 원리로 세워지는 나라이다.

󰃨 유대인들에게 넘기우지 - 본문에서 예수는 자기가 로마 정부에 넘겨진 것이 아니라 유대인들에게 넘겨졌음을 말함으로써 예수 자신이 십자가에 죽임을 당하는데 유대인들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인식하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에이펜 운 아우토 호 필라토스 우쿤 바실류스 에이 쉬 아페크리데 호 예수스 쉬 레게이스 호티 바실류스 에이미 에고 에이스 투토 게겐네마이 카이 에이스 투토 엘렐뤼다 에이스 톤 코스몬 히나 마르튀레소 테 알레데이아 파스 호 온 에크 테스 알레데이아스 아쿠에이 무 테스 포네스

 

개역개정,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새번역,37 빌라도가 예수께 물었다. "그러면 당신은 왕이오?" 예수께서 대답하셨다. "당신이 말한 대로 나는 왕이오. 나는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기 위하여 세상에 왔소.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가 하는 말을 듣소."
우리말성경,37 빌라도가 말했습니다. “그러면 네가 왕이란 말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네 말대로 나는 왕이다. 나는 진리를 증거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거하려고 이 세상에 왔다. 누구든지 진리에 속한 사람은 내 말을 듣는다.” 
가톨릭성경,37 빌라도가 "아무튼 당신이 임금이라는 말 아니오?"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나는 진리를 증언하려고 태어났으며 진리를 증언하려고 세상에 왔다. 진리에 속한 사람은 누구나 내 목소리를 듣는다." 
영어NIV,37 "You are a king, then!" said Pilate. Jesus answered, "You are right in saying I am a king. In fact, for this reason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on the side of truth listens to me."
영어NASB,37 Therefore Pilate said to Him, "So You are a king?" Jesus answered, " You say correctly that I am a king. For this I have been born, and for this I have co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who is of the truth hears My voice." 
영어MSG,37  Then Pilate said, "So, are you a king or not?" Jesus answered, "You tell me. Because I am King, I was born and entered the world so that I could witness to the truth. Everyone who cares for truth, who has any feeling for the truth, recognizes my voice."
영어NRSV,37 Pilate asked him, "So you are a king?" Jesus answered, "You say that I am a king. For this I was born, and for this I came into the world, to testify to the truth. Everyone who belongs to the truth listens to my voice."
헬라어신약Stephanos,37 ειπεν ουν αυτω ο πιλατος ουκουν βασιλευς ει συ απεκριθη ο ιησους συ λεγεις οτι βασιλευς ειμι εγω εγω εις τουτο γεγεννημαι και εις τουτο εληλυθα εις τον κοσμον ινα μαρτυρησω τη αληθεια πας ο ων εκ της αληθειας ακουει μου της φωνης
라틴어Vulgate,37 dixit itaque ei Pilatus ergo rex es tu respondit Iesus tu dicis quia rex sum ego ego in hoc natus sum et ad hoc veni in mundum ut testimonium perhibeam veritati omnis qui est ex veritate audit meam vocem
히브리어Modern,37 ויאמר אליו פילטוס אם כן אפוא מלך אתה ויען ישוע אתה אמרת כי מלך אנכי לזה נולדתי ולזה באתי בעולם להעיד לאמת כל אשר הוא מן האמת ישמע בקולי׃
 

성 경: [18:37]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 '그러면' 이라는 표현은 '네가 왕이 아니냐'는 빌라도의 질문이 예수의 답변(36)에서 비롯된 것임을 말해준다. 36절에서 예수의 답변 가운데 '내 나라'라는 진술은 그것이 비록 세상에 속한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어떤 형태로든 예수가 왕이라는 것을 암시해 주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본문에 나오는 빌라도의질문은 긍정의 대답을 기대하는 것으로 보아야 하며 그럴 경우 공동번역이나 RSV의 번역처럼 "네가 왕이냐?" (so you are a king?)로 번역하는 것이 의미상 더 타당할 것이다. 혹자는 이 빌라도의 질문이 '그래도 그대가 왕이라는 말인가?'의 의미로 해석하여 주장하지만(Morris) 그보다가 진지한 자세로 질문한 것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

󰃨 내가 왕이니라 - 비로소 예수의 긍정적인 대답이 주어지고 있다. 이 대답은 '네 말이 옳도다'로 되어 있는 마가의 기록보다(15:2) 더 분명한 긍정을 나타내고 있다. 예수가 왕이라는 것은 사실이다. 그는 육적으로 말하자면 왕가인 다윗의 가문에서 출생했고(1:1;1:3), 영적으로 말하자면 성삼위의 제2격인 하나님의 아들이다(1:4). 그래서 시편의 저자들은 하나님을 ''이라고 표현했다(47, 48). 그리고사사 가드온도 하나님이 이스라엘 곧 택함을 받은 백성의 ''이라고 고백했다(8:23). 이처럼 하나님은 왕이시기에 성자 예수는 그 나라를 유업으로 이어 왕이 되신다(고전 15:25).

󰃨 났으며...왔나니 - '났으며'는 예수가 이 세상에 인간의 몸으로 태어났음을 가리키는 것으로 그의 참된 인성을 증거하는 것이다. 예수는 가현설(Docetism)을 주장하는 이단처럼 인간의 몸을 입은 것처럼 보였을 뿐 실제로는 인간이 아니었던 것이 아니라 한 여인에게서 태어난 완전한 인간이었다. 한편 '왔나니'라는 표현은 그의 왕국이 이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그의 본래적 존재도 이 세상에 기원을 두고 있지 않음을 말해준다. 예수는 자신의 기원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말씀하셨다(16:28). 이것은 예수가 신적인 본성을 지니고 계신 존재임을 의미한다. 참 인간이면서 참 하나님이신 예수의 본성은 신비 그 자체이다.

󰃨 진리에 대하여 증거하려 - 본 구절 바로 앞에 진술된 '이를 위하여'(*, 에이스 투토)는 예수가 본구절을 강조하기 위해 하신 말씀이다. 예수는 그 자신이하나님의 말씀이며(1:1-3), 진리이다(14:6). 그 자신이 진리인 예수는 세상에 오신 궁극적인 목적은 사람들을 생명에로 인도하는 것이었다(14:6).

󰃨 진리에 속한 자는...듣느니라 - 진리에 속한 자만이 진리이신 예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있다. 본 구절은 다음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1) 하나님께서 보내지 않으면 아무도 예수께 올 수 없다는 사실(3:27;6:44, 45, 65)과 본절은 잘 조화된다. 따라서 본 구절은 예정론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2) 본 구절은 영적 진리에 무지한 빌라도가 예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음을 암시한다. 예수는 진리의 왕으로 진리를 말하고있으므로 만일 빌라도가 진리에 속한 사람이라면 예수의 말씀을 이해했겠지만 그는 결코 '진리에 속한 자'가 아니었기에 예수의 말씀을 이해할 수 없었다.

 

 

 

레게이 아우토 호 필라토스 티 에스틴 알레데이아 카이 투토 에이폰 팔린 엨셀덴 프로스 투스 유다이우스 카이 레게이 아우토이스 에고 우데미안 휴리스코 엔 아우토 아이티안

 

개역개정,38 빌라도가 이르되 진리가 무엇이냐 하더라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르되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새번역,38 빌라도가 예수께 "진리가 무엇이오?" 하고 물었다.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 사람들에게로 나아와서 말하였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소.
우리말성경,38 빌라도가 물었습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대 사람들에게 나가 말했습니다. “나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했다. 
가톨릭성경,38 빌라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진리가 무엇이오?" 빌라도는 이 말을 하고 다시 유다인들이 있는 곳으로 나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나는 저 사람에게서 아무런 죄목도 찾지 못하겠소. 
영어NIV,38 "What is truth?" Pilate asked. With this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and said, "I find no basis for a charge against him.
영어NASB,38 Pilate said to Him, "What is truth?" And when he had said this, he went out again to the Jews and said to them, " I find no guilt in Him. 
영어MSG,38  Pilate said, "What is truth?" Then he went back out to the Jews and told them, "I find nothing wrong in this man.
영어NRSV,38 Pilate asked him, "What is truth?" After he had said this, he went out to the Jews again and told them, "I find no case against him.
헬라어신약Stephanos,38 λεγει αυτω ο πιλατος τι εστιν αληθεια και τουτο ειπων παλιν εξηλθεν προς τους ιουδαιους και λεγει αυτοις εγω ουδεμιαν αιτιαν ευρισκω εν αυτω
라틴어Vulgate,38 dicit ei Pilatus quid est veritas et cum hoc dixisset iterum exivit ad Iudaeos et dicit eis ego nullam invenio in eo causam
히브리어Modern,38 ויאמר אליו פילטוס מה היא האמת ואחרי דברו זאת יצא שנית אל היהודים ויאמר אליהם אני לא מצאתי בו כל עון׃
 

성 경: [18:38]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소문]

󰃨 진리가 무엇이냐 - 이 질문은 다음 몇 가지로 해석될 수 있다. (1) '너같은 자가 어찌 진리를 알겠느냐? (2)'당신이 말하는 '진리'라는 것에 대해서 나는 관심이 없다.' 본 구절은 세상 사람들 특히 정치가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하찮은 회의주의(Scep-ticism)에서 비롯된 질문이다(Godet). 그들은 이상주의적이고 사변적인 문제에 대해 일반적으로 무관심하다. 그리고 빌라도가 예수에게 질문을 던진 후 예수의 대답을 듣기 전에 곧바로 밖으로 나간것으로 보아 (2)해석이 어느 정도 타당성을 갖는다. 빌라도는 예수에 대하여 어떤 적대 의식을 갖고 있지 않았다. 그리고 동시에 예수의 말에 귀를 기울일 의사도 갖고 있지 않았다.

󰃨 아무 죄도 찾지 못하노라 - 빌라도는 다시 유대인들이 기다리고 있는 바깥으로 나가(이러한 상황에 대해서는 28, 33절 주석을 참조하라) 예수를 심문한 후 얻은 자신의 판단을 전했다. 그 결론은 예수가 사법적 처벌을 받을 아무런 혐의가 없었다는 사실이다. 빌라도는 나름대로 공정한 재판장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비록 그는 예수의 말에 귀를 기울일 의사는 없었지만 적어도 예수가 처벌을 받아야 할만한 행위를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의도하지도 않았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파악하여 그것을 사실대로 유대인들에게 전했다.

 

 

 

에스틴 데 쉬네데이아 휘민 히나 헤나 아폴뤼소 휘민 엔 토 파스카 불레스데 운 아폴뤼소 휘민 톤 바실레아 톤 유다이온

 

개역개정,39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새번역,39 유월절에는 내가 여러분에게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관례가 있소. 그러니 유대 사람들의 왕을 놓아주는 것이 어떻겠소?"
우리말성경,39 유월절에는 내가 죄수 한 사람을 놓아주는 관례가 있는데 너희들을 위해 ‘유대 사람의 왕’을 놓아주는 것이 어떻겠느냐?” 
가톨릭성경,39 그런데 여러분에게는 내가 과월절에 죄수 하나를 풀어 주는 관습이 있소. 내가 유다인들의 임금을 풀어 주기를 원하오?" 
영어NIV,39 But it is your custom for me to release to you one prisoner at the time of the Passover. Do you want me to release 'the king of the Jews'?"
영어NASB,39 "But you have a custom that I release someone for you at the Passover; do you wish then that I release for you the King of the Jews?" 
영어MSG,39  It's your custom that I pardon one prisoner at Passover. Do you want me to pardon the 'King of the Jews'?"
영어NRSV,39 But you have a custom that I release someone for you at the Passover. Do you want me to release for you the King of the Jews?"
헬라어신약Stephanos,39 εστιν δε συνηθεια υμιν ινα ενα υμιν απολυσω εν τω πασχα βουλεσθε ουν υμιν απολυσω τον βασιλεα των ιουδαιων
라틴어Vulgate,39 est autem consuetudo vobis ut unum dimittam vobis in pascha vultis ergo dimittam vobis regem Iudaeorum
히브리어Modern,39 הן מנהג הוא בכם כי אשלח לכם איש אחד חפשי בפסח היש את נפשכם כי אשלח לכם את מלך היהודים׃
 

성 경: [18:39]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유월절이면...전례 - 빌라도는 중립적이고 객관적으로 심문하기는 하였지만 재판장으로서의 자신의 직무를 유기(遺棄)하였다. 그는 자신이 말한 바 예수의 무죄를 확인하였으므로(38) 유대인들의 동의를 물을 것도 없이 예수를 석방했어야 했다. 그러나빌라도는 그렇게 하지못하고 유대인들의 동의를 얻고자 함으로써 우유 부단한 그의 성격을 노출시켰다. 아마 그는 자기가 관할하고 있는 지역의 지도자들이 고소했다는 이유 때문에 그들의 미움을 사지 않기 위해 자기의 판단대로 밀고 나갈 수 없었을 것이다. 아무튼 빌라도는 유월절에 죄인 하나를 석방시켜 주는 전례를 따라 예수를 풀어주고자 했다. 한 사람을 석방시켜 달라고 요청한 자들이 유대인들로 기록되어 있다(15:8). 요한은 자세한 대화를 기록하기보다는 빌라도의 말에 초점을 맞추었으므로 유대인들의 요청에 대해서는 기록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편 유월절에 죄인 하나를 석방시켜주는 관습이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에 대해서는 미쉬나의 암시외에 자료의 불충분으로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적어도 예수 당시에 그런 관습이 적용되고 있었던 사실만큼은 확실하다고 여겨진다. 아마 그 전례는 로마 통치자들이 유대인들에 대한 통치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유화(有和)의 수단으로 사용되었을 것이다.

󰃨 유대인의 왕을...원하느냐 - 빌라도는 예수를 가리켜 유대인의 왕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혹자는 빌라도가 이명칭을 사용한 것에 대해 그가 예수를 위해 유대인들의 마음을 돌리게 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한다(L. Morris). 그러나 빌라도가 '유대인의 왕'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은 예수를 고발한 유대인들에 대한 경멸을 담고 있다고 볼수도있다. 따라서 굳이 표현으로써 유대인들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고자 한 것 같지는 않다. 아마 그는 유대인들이 예수에게 고소했던 내용 중 하나인 '유대인의 왕'이란 표현을 단순히 반복한 것 같다.

 

에크라우가산 운 팔린 레곤테스 메 투톤 알라 톤 바랍반 엔 데 호 바랍바스 레스테스

 

개역개정,40 그들이 또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 하니 바라바는 강도였더라
새번역,40 그들은 다시 큰 소리로 "그 사람이 아니오. 바라바를 놓아주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바는 강도였다.
우리말성경,40 그러자 그들이 다시 소리쳤습니다. “그 사람이 아닙니다. 바라바를 놓아주십시오.” 바라바는 강도였습니다. 
가톨릭성경,40 그러자 그들이 다시 "그 사람이 아니라 바라빠를 풀어 주시오." 하고 외쳤다. 바라빠는 강도였다.
영어NIV,40 They shouted back, "No, not him! Give us Barabbas!" Now Barabbas had taken part in a rebellion.
영어NASB,40 So they cried out again, saying, " Not this Man, but Barabbas." Now Barabbas was a robber. 
영어MSG,40  They shouted back, "Not this one, but Barabbas!" Barabbas was a Jewish freedom fighter.
영어NRSV,40 They shouted in reply, "Not this man, but Barabbas!" Now Barabbas was a bandit.
헬라어신약Stephanos,40 εκραυγασαν ουν παλιν παντες λεγοντες μη τουτον αλλα τον βαραββαν ην δε ο βαραββας ληστης
라틴어Vulgate,40 clamaverunt rursum omnes dicentes non hunc sed Barabban erat autem Barabbas latro
히브리어Modern,40 ויוסיפו ויצעקו לאמר לא את האיש הזה אלא את בר אבא ובר אבא היה מרצח׃

 

성 경: [18:40]

주제1: [하나님 아들의 수난]

주제2: [빌라도의 심문]

󰃨 바라바라 하니...강도러라 - '강도'에 해당하는 헬라어 '레스테스'(*)는 당시에 '게릴라'를 가리키는 말로도 사용되었다(C.K. Barrett). 바라바라는 반로마적 혁명 운동을 주도했던 정치법이었을 것이다(15:7;23:19). 유대인들은 자가당착적(自家撞着的)인 행위를 보여주고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예수를 정치적 왕 즉 정치법으로 고소한 반면 진짜 정치범은 놓아 달라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대인들은 전혀 일관성도 없이 다만 예수에 대한 적개심으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메시야를 죽이려고 혈안(血眼)이 되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