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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찬양 악보 및 해설

새찬송가 153장 가시 면류관 - 악보 및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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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 면류관을 통하여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찬송이다.《그리스도교 전설집》에 보면 이런 전설이 있다. 예수님이 어렸을 적에 뜰 앞에 꽃밭을 만들고 물을 주고 정성을 다하여 가꾸었다. 장미가 반발하자 동무들을 불렀더니 아이들이 꽃들을 다 따 가버렸다.
마리아가 안 됐구나, 위로하자 소년 예수는 이렇게 대답하였다.「아직 가시가 남아 있어요. 저는 가시 면류관을 쓸 거니까 괜찮아요.」
 차이코프스키는 이 노래를「전설, 정원에 계신 그리스도」'Legend, Christ in His Garden' 이라는 곡목으로 작곡하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성사곡(聖史曲)」혹은「옛이야기」라는 곡명으로 알려졌다.

작사자 정대위 목사 
이 찬송을 작사한 정대위(鄭大爲, 1917~2003) 목사는 독립운동가 정재면 목사의 아들로 북간도 용정에서 출생하였다. 부친은 비밀결사인 신민회 회원으로서, 만주로 가서 상하이, 블라디보스크 등지에서 독립군.교육자.전도자로서 일인3역의 활동을 하였다. 조부모 때부터의 신앙의 가정에서 자라난 그는, 기독교 민족주의의 온상인 만주명동소학교를 거쳐, 캐나다선교부에서 경영하는 용정은진중학에 들어갔다가 1935년 평양숭실학교를 거쳐 1941년 일본 동지사대학(同志社大學) 문학부 신학과를 졸업하였다.
그 후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1959년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신학교 전임강사, 한국신학대학(지금의 한신대학교) 교수 및 서울 초동교회 목사, 유네스코(UNESCO) 한국위원회 사무국장, 건국대학교 문리대학장, 건국대학교 총장, 1968년 독일 함부르크대학교 초청교수, 캐나다 토론토 한인연합교회 목사, 캐나다 오칼턴대학 교수, 한신대학교 학장 등을 차례로 역임하였다. 저서로「기독교와 역사」(1949).「그리스도교와 동양인의 세계」(1986) 등이 있다.

작곡자 나운영 장로 
작곡자는 우리나라는 물론 10여개국 말로 번역되어 세계인의 애창곡이 된「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의 작곡가 나운영 장로다. 그의 약력을 동아백과사전에서 인용한다.
나운영(羅運榮, 1922~1993) : 작곡가. 서울 출생. 1942년 일본에서 제국고등음악학교를 졸업하고 귀국 후 작곡활동을 해오다가 1952년 이화여대 전임강사, 같은 해 현대음악협회장에 취임하였다. 1955년에 연세대학교 음대 교수가 되었으며 1973년에는 음대 학장이 되었다. 또 같은 해 한국민속음악박물관(제주) 관장이 되었으며 1974년에는 한국동요동인회장, 1975~84년에는 찬송가위원회 음악위원장으로 활동하였다.
1982년 전남대학 음악과 교수 겸 예술대학장이 되었으며, 1985년에는 목원대학 음악부장, 1986년 대학원 교수를 거쳐 1992년에는 한국성음악협회장에 취임하여 음악발전에 공헌하였다.
저서에「화성학」.「대위법」.「작곡법」.「관현악법」.「연주법」.「현대화성론」.「합창편곡법」등이 있으며, 작품으로는 교향곡.피아노협주곡.바이올린협주곡.첼로협주곡이 있고 이외에 예술가곡「접동새」.「달밤」성가독창곡「여호와는 나의 목자이시니」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