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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가난(한 자) / 가납하다 / 가는 베 / 가능하다 / 가다

가난/ -한 자(the poor)

구약성경에서의 가난은 주로 물질적인 면을 말한다. 가난의 원인은 대개 하나님의 저주(신 28:17, 33), 게으름(잠 10:4; 24:30-30), 훈계를 저버림(13:18; 15:5-6), 연락(잠 21:17; 23:21), 이를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박대하고 부자에게 꿔주는 것(22:16) 등이 있다. 대부분의 경우에 있어서 가난은 자연 재해나 외적의 침투(룻 1:1,6) 또는 권력을 가진 자의 억압(삼하 12:4)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했는데, 땅에는 가난한 자들이 항상 존재한다(신 15:11).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요하게도 하시는 분이시다(삼상 2:7). 성경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가난한 자들 편에 서서 그들을 도우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으며(사 61:1; 22:16; 겔 16:49), 율법은 가난한 자들, 특히 고아와 과부, 노예 그리고 땅 없는 자들을 도울 것을 명령하고 있다(레 19:10; 25:39; 신 15장). 부자가 가난한 자를 보살피는 것은 율법이 강조하는 중요한 핵심 중의 하나이다(신 16:11). 이것은 안식년과 희년의 규례에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같은 규례는 물질을 재분배하여 빈익빈, 부익부의 모순을 타파하고 공동체가 다같이 가난하지 않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함이었다(참고, 신 15:4-5). 그러나 신정통치에서 왕정통치로 바뀌면서 지배권이 하나님에게서 인간에게로 넘어가게 되었고, 이것은 결국 계층의 불균형을 초래하였으며, 정치권력이 타락함으로 피지배자를 착취하여 빈익빈 부익부의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러한 불의에 대하여 선지자들은 매몰찬 비판과 함께 그들을 정죄하였다. 특히 아모스 선지자는 아모스서 전반에 걸쳐 아주 강력하게 비판하였다(사 5:8; 렘 34:13-17; 암 2:6-9; 3:15; 4:1; 5:11-12). 하지만 상대적으로 압박당하는 가난한 자들은 하나님에 대한 소망을 두게 되었고, 시편 여러 곳에서는 이런 가난한 자들이 하나님께서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의로운 백성으로 묘사되기도 했다(시 14:4-6; 32:14-18). 초대교회도 율법의 정신을 이어받아 가난한 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았고(행 4:34; 롬 15:26; 약 2:2-8), 구제 행위는 그리스도인의 고귀한 덕목이었다. 한편 성경에는 가난한 자가 경건한 자의 의미로 사용된 경우도 있다(시 109:22; 습 3:12). 불의한 방법으로 부를 축적하고 신앙을 저버리는 경우로 볼 때, 물질적으로 가난하지만 경건한 신앙을 지키는 자가 영적으로 부유한 자요, 의인이라는 사상이 생겼다(시 73편).

예수의 산상수훈에서는 종말론적인 관점에서 가난한 자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동일시되고 있다(마 5:3; 눅 6:20). 사도 바울은 마게도냐 교회의 구제에 대한 본을 그리스도께서 부요하시지만 가난한 자가 되심에 비유하여 설명하면서, 예수의 자기를 낮추심을 통해 인류를 구속하신 행위가 결국 가난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성도를 위한 연보의 당위성임을 나타낸다(고후 8:9).

 

가납하다(accept)

아랫사람의 충고나 의견, 바치는 물건 등을 달갑게 받아들인다는 뜻. 주로 죄 또는 불의에 대해 용서를 구하는 중보적 의미를 담고 있다. 구약에서 이것은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실 만한 제사를 드려야 한다는 문맥에서 사용되었다(말 1:8, 새번역 '좋게 보다'). 

 

가는 베(linen)

아마사로 곱게 짠 고급 베를 말한다. 옷감 외에 왕의 잔치에서 휘장으로도 쓰였고(에 1:6), 솔로몬 성전의 휘장도 이것으로 만들어졌다. 

 

가능하다(possible)

일반적으로 '할 수 있음'을 (막 9:23;; 빌 4:13), 때로는 하려는 의지를(막 1:40)을 말한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는 전능하신 분이시다(막 14:36. 참조. 창 18:13; 렘 32:17; 마 19:26).

 

가다(go, come)

이곳에서 저곳으로 옮아 움직이다. 성경에서 이 말은 매우 다양하게 쓰여지고 있다. 일상적인 의미(창 37:30; 신 7:1) 외에도 포괄적인 의미들을 담고 있는데 원어상으로는 '가다'와 '오다'의 구분이 없다. <비교> 나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