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그돌라오멜 / 그두라 / 그란 / 그랄 / 그러나

그돌라오멜(Chedorlaomer)

아브라함 시대에 바벨론에 있었던 소왕국들 가운데 하나인 엘람의 왕이다. 시날(바벨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고임 왕 디달과 동맹을 맺고 활약하면서 사해 주변을 정복하였다. 소돔과 고모라가 반역하자 이들을 치고 재물과 약식을 약탈해 갔으며, 당시 소돔에 거하던 아브라함의 조카 롯도 사로잡아갔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추격하여 롯과 빼앗겼던 물품들을 되찾았다(창14:1-17).

 

그두라(Keturah)

아브라함의 둘째 아내(첩)로서 여섯 아들을 두었다. 그 아들들은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대상1:32)인데 아브라함은 그들에게 재물을 주어 동방으로 이주하게 하였다(창25:6). 이들은 팔레스타인 동쪽에 살고 있는 아라비아 부족의 조상이 되었으며, 그중 미디안이 가장 뛰어난 부족이었다. 

 

그란(Cheran)

호리 족속 다손의 넷째 아들로 세일 땅에 살았다(창36:26;대상1:41).

 

그랄(Gerar)

지중해 연안의 남쪽에 위치한 고대 도시로서(창10:19), 유대 산맥의 기슭에 자리잡고 있다. 아브라함(창20-21장)과 이삭(창26장)이 여기에 머물며 우물을 팠으며, 한때 이삭은 이곳 왕 아비멜렉과 다투기도 했지만 후에는 그와 진정한 우호 관계를 맺었다. 이 도시는 블레셋 땅에 있었다. B.C.9세기 초에 유다 왕 아사는 세라가 이끄는 구스(이디오피아)의 군대를 이곳에서 크게 무찔렀다(대하14:13-14). 현재의 위치로는 가사의 남동쪽 약 18km지점의 '텔 아브후레이라'라고 하는 의견이 유력하다. 이곳에서 발견된 질그릇 등으로 볼 때 이전에는 청동기 말기 시대부터인 것으로 추정했으나, 중기 청동기 시대인 족장시대에 번영했던 도시로 판단되고 있다. 그랄은 성경 이외의 자료에서는 언급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but)

'그러나'라는 말은 '그러하나', '그러하지만'이 줄어서 된 말(창6:18;벧전3:14)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