덮다(cover)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뚜껑 따위를 씌우거나 위에 얹어 놓아 보이지 않게 가리는 것을 말한다. 이 말의 히브리어와 헬라어 원어에는 '감추다', '가리다'라는 의미가 들어 있는데, 여기에서 '죄를 덮다', '허물을 용서하다'라는 의미로 발전되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의 죄악과 수치를 덮으셨음을 강조하고 있다(시85:2;겔16:8). 한편 죄인을 용서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근거한 사랑은 용서받은 경험에 대한 응답의 결과로서 또다른 허물과 죄를 덮게 된다고 베드로 사도는 가르쳐 주고 있다(벧전4:8).
데가볼리(Decapolis)
10을 의미하는 '데카'와 도시를 뜻하는 '폴리스'가 합쳐져 하나를 이룬 합성어이다. 팔레스타인에 있던 헬라의 식민지 도시 열 개로 구성된 연맹체 혹은 그 지방의 이름이다. 이 열개의 도시는 스스로를 방어하고 상업로를 지키며, 로마의 이익을 수호하기 위하여 연합하였다. 이 연맹의 기원은 확실하지 않으나 A.D.1세기까지는 이 이름이 나타나지 않는다. 로마의 저술가 플리니우스는 이 도시의 이름을 스키토폴리스(Scytho-polis), 힙포스(Hippos), 가다라(Gadara), 펠라(Pella), 필라델피아(Philadelphia), 갈라사(Galasa), 디온(Dion), 카나타(Canata), 다마스커스(Damascus), 라파나(Raphana)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 중 스키토폴리스만을 제외하고는 모두 요단 동편에 위치한다. 이 도시들은 스키토폴리스로부터 동쪽으로 사막에 이르는 주요 상업도로들과 군사 간선도로 상이나 그 연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전략적으로 중요한 곳이었다. 오늘날 이 지역의 발굴로 주랑식 거리, 목욕탕, 원형극장, 신전, 수로 등 융성했던 헬라 문화의 흔적을 발견하게 되었다.
성경에서는 이 지명이 복음서에서 발견된다. 예수는 데가볼리의 성읍 가운데 하나인 가다라에서 귀신 들린 자를 고쳐 주셨고(막5:1-20), 이 지역에서 많은 무리들이 예수를 따랐다고 기록하고 있다(마4:25).
데겔
<보라>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
데나리온(denarius)
성경에 가장 자주 나타나는 로마의 화폐 단위로, 예수와 사도 시대에 가장 널리 사용되던 은전이었다. 이 은화에는 B.C.4년에서부터 A.D.100년에 이르는 신약 시대에 로마를 다스렸던 열두 명의 황제의 초상이 그려져 있다. 때로는 금으로 만들어진 것도 발견되지만 이것은 특별한 경우에 발행되었던 것이고, 대체로는 은화인데 안디옥과 에베소에는 당시 정부 소유의 은광이 넓게 분포해 있었다. 바울이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말했을 때, '돈'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은'을 의미하는 단어였다(딤전6:10).
데나리온의 화폐 가치는 포도원에서 일한 일꾼들에 관한 예수의 비유에서 엿볼 수 있는데, 그는 '하루 한 데나리온씩 품꾼들과 약속하여'(마20:2,10) 포도원으로 데리고 갔다. 이것은 평균적인 임금 수준이었는데, 당시 로마 군인들이 하루에 한 데나리온 정도의 보수를 받았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에서도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돌보아 줄 것을 여관 주인에게 부탁하고는 두 데나리온을 주었다. 예레미아스에 의하면 당시 하룻밤의 여관비는 12분의 1데나리온이었다고 한다. 데나리온에 관한 언급은 오천 명을 먹이신 기적(요6:1-13)에도 나타난다. 빌립은 오천 명을 먹이기 위해서는 200데나리온의 떡으로도 모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액수는 예수의 발에 부은 마리아의 향유가 노동자 일년치 임금에 해당하는 300데나리온으로 표현된 것에 비추어 볼 때(12:3-5) 노동자 약 8개월의 임금에 견줄 수 있다.
데다(burn)
불이나 뜨거운 것에 살을 다치다. 문둥병에 관한 규례에서 피부를 불에 데었을 때, 그 덴 곳이 불그스름하고 희거나 순전히 흰 색점이 생기면 제사장은 그것이 화상에 의해 발병한 문둥병이 아닌지 진찰해 보아야 했다(레13:24-25). 또 잠언 6:28에서는 음녀나 남의 아내와의 통간을 엄히 금하면서 비유로 '숯불을 밟으면 발을 데지 않겠느냐'고 교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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