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독생자 / 독수리 / 독실 / 독자 / 독종

독생자(only begotten son)

형제가 없는, 단 하나뿐인 외아들이란 말로 '독자'의 의미이다. 구약에서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을 '독자'라고 표현하고 있으나, 신약의 히브리서 11:17에는 '독생자'로 번역하고 있다. 이때 '독자'와 '독생자'의 의미는 동일하다. 그러나 이 경우를 제외하고 한글 개역성경에서 사용되고 있는 '독생자'는 모두 유일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킨다(요1:14;3:16,18). 이 말의 헬라어 원어는 '유일한 아들', '고유한 아들'로 번역하는 것이 더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공동번역 '외아들'). 따라서 영역본 KJV와 함께 '독생자'로 표현하고 있는 개역성경에 대하여 헬라어의 원뜻을 정확하게 살리지 못한 번역이라는 지적이 몇몇 학자들에 의해 제기되어 왔다. <비교> 독자, 외아들

 

독수리(eagle)

매과에 속하는 몸이 크고 육식을 하는 주행성 맹금류이다. 성경에 묘사된 독수리의 특징은 세찬 날개로 높이 그리고 빨리 날며(삼하1:23), 높은 나무나 낭떠러지의 높은 곳에 둥지를 틀고(욥39:27;렘49:16), 먹이를 습격하는데 빠르며(욥9:26;합1:8), 멀리 보며(욥39:29), 주검이 있는 곳에 무리를 지어 모인다(39:30;마24:28). 레위기에는 독수리를 부정한 동물로 분류하고 있는데, 이것은 독수리가 죽은 고기를 먹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과 이교 문화와 관련되어 있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레11:13;신14:12). 독수리는 성경에서 종종 비유적 의미로 쓰여졌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사랑하고 보호하심을 표현할 때 '독수리 날개로 새끼를 업는 것'으로 비유하며, 자기 백성을 훈련시키시고 연단시키는 모습을 '독수리가 새끼의 보금자리를 어지럽히는 것'으로 묘사한다(신32:11). 또한 독수리가 새들의 왕이라는 의미에서 힘과 위엄의 상징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에스겔이 본 환상에서 네 얼굴을 가진 그룹의 얼굴을 보았는데, 그 얼굴은 독수리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겔1:10;10:14). 요한계시록에서도 보좌에 있는 네 생물 가운데 네번째가 눈이 가득하고 날개가 여섯인 독수리였다(계4:7-8). 이것은 하나님의 권위와 위엄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다. 

 

독실(honest)

열성이 있고 진실함. 창세기 42:11에서 야곱의 아들들이 동생 요셉 앞에서 자신들을 변명하면서 사용한 이 말의 원어적 뜻은 '정직'이다. 

 

독자(only son)

다른 형제가 없는 외아들을 일컫는 말이다(창22:2;눅7:12). <비교> 독생자

 

독종(blain)

아주 독한 부스럼을 말함. 독종은 주로 하나님 심판의 한 방법으로 사용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바로와 애굽에 내렸던 재앙 가운데 여섯번째로 독종이 임하게 하셨다(출9:8-11). 또 신성한 하나님의 궤를 블레셋이 탈취해 가자 궤가 옮겨가는 곳마다 독종의 재앙이 임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의 궤를 이스라엘로 돌려보낼 수밖에 없었다(삼상5:6-6:16). 위의 두 사건을 개역 성경에서는 다 독종으로 번역하고 있으나, 원어는 서로 다른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 의미도 다소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애굽에 내려졌던 재앙은 피부에 수포가 발생하거나 부스럼 따위로 나타나는 부종이었고, 블레셋에 내려졌던 것은 생명을 위협하는 악성 종양이었을 것이다(공동번역 '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