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들보 / 들소 / 들송아지 / 들양 / 들어가다(들어오다)

들보(beam)

지붕을 받치기 위해 벽 위에 건너지른 커다란 목재로, 지붕을 받치는 큰 재목(대하3:7;스6:11;아1:17), 솔로몬 궁의 건축 재료(왕상7:2)를 가리켜 쓰여졌다. 하박국2:11에는 갈대아인의 죄가 커서 말 못하는 들보까지 분노와 원한에 사무쳐 응답한다는 비유적 표현으로 사용되었다. 신약에서는 잘못된 타인 비판 자세를 지적하시는 예수의 말씀에서 자신의 결점에 대한 형용으로 '형제 눈의 티'라는 표현과 대조적으로 사용되었다(마7:3-5).

 

들소(unicorn)

미국, 인도 등에 있는 야생 소의 총칭이다. 성경에서 언급된 들소는 앗수르 시대 때 지중해 지역에 살았고, 레바논 산에서 사냥되었으나 오늘날에는 멸절되었다. 들소는 힘이 세고 거칠고 사나운 것의 상징으로 쓰여졌다(욥39:9-10). 시편 기자는 자신의 쁠을 들소의 뿔같이 높여 주신 여호와를 찬양하였고(시92:10), 이사야 예언자는 에돔에 임할 여호와의 심판을 예언하면서 에돔의 들소들조차도 쓰러질 것이라고 말하였다(사34:7). 

 

들송아지(young unicorn)

야생 송아지. 모든 자연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임재를 찬양하는 시인의 노래에서 사용되었다(시29:6). 

 

들양(satyr)

야생 양. 이사야는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하면서 그곳이 폐허가 되어 들짐승과 들개, 타조, 시랑, 들양들이 거하며 뛰노는 곳이 될 것을 이야기했다(사13:21). 

 

들어가다/들어오다(enter into)

밖에서 안으로 향해 가는 것을 말한다. 또는 길을 잘못 들었다는 의미로 하나님으로부터의 이탈이나 율법적 이탈을 뜻하기도 한다. 성경에서 이 동사는 주로 약속의 땅(레19:23;민14:30) 또는 성소, 성전(삼하6:16;대상24:19;시5:7), 천국(마5:20;19:23), 영생(18:8) 등에 대해 사용되었다. 

신약에서도 이 단어는 지역적인 것과 관련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신성한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성전, 하나님의 전, 회당, 예루살렘으로 들어가는 것(마12:4;막1:21;행3:8), 이외에도 하나님 나라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이 나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어린 아이처럼 되는 것(막10:15), 계명을 지키는 것(마7:21) 등이 요구되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야 한다(마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