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들감람나무 / 들개 / 들나귀 / 들다1 / 들다2

들감람나무(wild olive tree)

야생 올리브 나무로서, 초막 제작 재료로 언급되었다(느8:15). 당시 지중해 지방에서 널리 식목하던 감람나무는 성장하는 기간만도 30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나라가 평안한 상태에서만 배양이 가능했다. 

 

들개(jackal)

주인 없이 돌아다니며 자라는 개, 야생의 개를 말한다. 이스라엘에서는 야생 개들이 황무지나 폐허 등에서 주로 생활했다. 예레미야는 들개도(공동번역 '여우') 새끼에서 젖을 빨리는데 유다 백성들은, 알을 낳아서 버리는 광야의 타조처럼, 자녀들을 제대로 먹일 수조차 없게 되어버린 가난과 기근의 심각성을 슬피 노래했다(애4:3). 미가 선지자는 사마리아의 패망 선언에 이어 남 유다의 멸망을 선포하면서 자신의 슬픔을 '들개의 애곡'에 비유하였다(미1:8). 같은 히브리 원어가 다른 곳에서는 주로 '시랑'으로 번역되었다(시44:19;사35:7;렘9:11). <참조> 시랑3항

 

들나귀(wild ass)

야생 나귀로서, 성경 시대 들나귀는 서아시아의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배회하였다. 성경에서 들나귀는 빨리 길들이 수 없는 동물로 언급되었고, 선지자들에 의해 비유로도 사용되었다. 억척스런 이스마엘은 '사람중에 들나귀'로 묘사되었고(창16:12), 이스라엘은 앗수르에서 방랑하는 적막한 들나귀(호8:9)로 비유되었다. 예레미야는 극심한 가뭄의 위협으로 들나귀마저 굶주릴 것을 말하였고(렘14:6), 백성들의 바알에 대한 신앙이 들나귀의 뜨거운 욕정과 같다고 비유했다(2:24). 욥기에도 들나귀의 울음소리(욥6:5), 들나귀 새끼(11:12), 여호화께서 들나귀에게 초원을 돌아다닐 자유를 주셨다(39:5-8)는 내용들이 언급되어 있다. 

 

들다1(lift up)

이 동사는 우리말로 다양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거처를 정하고 살다, 안으로 향해 가거나 오다, 비용이 소용되다, 마음에 꼭 맞다, 병이 생기다, 안에 들어 있다, 어느 조직체에 합격하다, 물건을 위로 올리다, 나이가 꽤 많다 등 여러 내용으로 사용된다. 성경에서는 어떤 물건을 위로 올리는 것을 가리켜 쓰여졌는데, 손(느8:6;시141:2), 지팡이(출8:16), 눈(창13:10;수5:13;요4:35), 얼굴(욥11:15), 머리(욥10:15), 칼(사2:4;미4:3) 등에 대해 사용되었다. 또한 이 말은 문자적 의미 이외에도 비유적인 용법으로 다음과 같은 용례에 사용된다. 권위, 기도(출7:11), 맹세할 때(신32:40), 폭력을 행할 때(삼하18:28), 신호로서(사49:22), 형벌을 가할 때(시10:12) 손을 들어 올렸으며, 명예 회복(창40:13,20), 즐거움과 독립을 나타낼 때(욥10:15-16), 성문의 상 인방을 가리킬 때(시24:7,9) 머리를 높이 든다. 얼굴을 드는 것은 선한 양심, 확신, 호의, 수락의 표시이고(삼하2:22), 눈을 드는 것은 남자에 대한 사랑이나 욕망(창39:7), 하나님(시123:1)이나 우상(겔18:6,12,15)을 향해 바라보는 것을 의미한다. 손을 들어 올리는 행위는 주를 예배하는 것과 관련되어 있다(느8:6).

신약에서도 이 단어는 맹세할 때 손을 드는 것(계10:5)이나 기도할 때 얼굴을 드는 것(요11:41)을 가리키며, 때때로 축복이나 소망의 몸짓을 가리키기도 한다(눅24:50). 사도행전 26:1에서 바울은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기 위해 발언자의 몸짓으로 손을 들었다. 

 

들다2(enter into)

시험이나 유혹에 빠져 들어가는 것을 뜻하는 말로,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기도(마6:9-13)에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옵시고"라는 말로 사용되었고(13절), 예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고뇌에 찬 기도를 하시면서 제자들이 곤하여 자는 것을 보시고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있어 기도하라"(마26:41;막14:38)는 말에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