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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레갑족속 / 레겜1 / 레겜2 / 레겜3 / 레겜멜렉

레갑족속(Rechabites)

유다 평원에서 유목을 하던 가문의 이름으로 예레미야 35장에 나타난다. 그들은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할 때 예루삿렘 성 안으로 피신하였다(렘35:11).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레갑 족속을 성전의 한 방에 모으고 포도주를 권하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레갑 족속 사람들으 그들의 선조 요나답의 명령을 따라 이를 거절하였다. 요나답은 레갑의 아들로 그의 자손들에게 "너희와 너희 자손은 영영히 포도주를 마시지 말며 집도 짓지 말며 파종도 하지 말며 포도원도 재배치 말며 두지고 말고 너희 평생에 장막에 거처하라 그리하면 너희의 우거하는 땅에서 너희 생명이 길리라"고 명하였다(렘35:6-7). 하나님께서는 이 명령을 잘 지켜 온 레갑(여호나답) 족속을 칭찬하시고, 상대적으로 불순종을 거듭해 온 이스라엘에게는 재앙을 선포하셨따(렘35:12-17).

성경에 기록된 문맥에 의하면 레갑 족속의 창시자로 레갑보다는 오히려 요나답이 더 비중이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갑이 더 고대의 조상이었으므로 그 이름을 기념하여 레갑 족속이라 불렸을 것이다. 그들은 부패한 가나안 정착 이후의 사회상으로부터 자신들을 철저히 분리하여 유목민적 생활 양식을 고수함으로써 그들의 순수성을 보존하려고 하였다. 술을 마시는 것을 금한 나실인의 규례를 실천하였으며, 농경 문화, 즉 정착 문화가 가져오는 유약성과 사치성을 철저하게 배격하였다. 결국 그들의 충성된 생활은 '요나답의 자손 중에서 내 앞에 설 사람이 영원히 끊어지지 않으리라'는 복을 받게 되었다. 

오늘날의 연구는 요나답의 이름 앞에 붙은 '레갑의 아들'이라는 칭호가 가문의 이름이 아니라 금속을 세공하는 단체의 길드 조직을 말한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러한 주장은 역대상 2:55에 금속 세공을 업으로 삼았던 겐 족속이 레갑 족속과 관계가 있다는 암시에 의해 뒷받침되고 있다. 

 

레겜1(Rekem)

1.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에 의해 죽임당한 미디안의 다섯 왕 가운데 하나이다(민31:8;수13:21). 그는 이스라엘 백성을 미혹케 하여 바알브올을 숭배하게 한 일(민25:2-3)과 시므리가 미디안 여인 고스비와 저질렀던 음행(14절)으로 인한 보복 전쟁에서 살해되었다. 

2. 갈렙의 후손으로 헤브론의 아들이며, 삼매의 아버지(대상2:43-44). 

 

레겜2(Rekem)

유다 지파 갈렙의 후손으로, 야대의 아들(대상2:47). 

 

레겜3

베냐민 지파에게 분배된 영토 가운데 한 성읍으로(수18:27), 현재는 그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다. 

 

레겜멜렉(Regem-melech)

5월에 연례적으로 행했던 금식을 계속해서 행해야 하는지에 대해 성전에 있던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묻기 위하여 보냄받은 두 사람 중 하나이다(슥7:2). '멜렉'이란 히브리어로 '왕'이란 뜻이며 '레겜'이란 이름은 역대상 2:47에서도 발견된다. '멜렉'을 사용한 이름들도 여럿 있다(삿8:31;룻1:2;왕하23:11;렘38:7). BHS의 비평장치에 나와 있듯이 시리아역 페쉬타에 의한다면 레겜멜렉은 인명이라기 보다는 직책이다. 즉, '랍-막 함멜레크'로 읽을 것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왕을 보필하는 고위직을 가리키는 말이며 예레미야 39:3,13에서 박사장(공동번역 '기병대장')으로 언급되기도 한 단어이다. 이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결국 이 직책은 사레셀을 가리키는 것이 된다. 한편 스가랴 7:2의 '사레셀과 레겜멜렉'을 공동번역은 '베델사레셀'이라는 사람이 '레겜멜렉'에게 부하를 딸려...로 번역하고 있다. <참조> 사레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