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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맏 / 맏딸 / 맏물 / 맏아들 / 말1 / 말2 / 말3 / 말4(하다)

맏(first)
차례의 첫번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느10:35;마22:25).

맏딸(elder daughter)
큰딸, 장녀를 이르는 말로, 사울의 두 딸 중 맏이인 메랍을 가리킬 때 사용되었다(삼상14:49;18:17).

맏물(the first)
곡식이나 과일의 처음 익은 열매를 지칭하는 말로, 토지 소산의 맏물은 감사의 제물과 마찬가지로 하나님께 바쳐졌으며 제사장들의 몫이 되었다(신26:2,10).

맏아들
<보라> 장자

말1(bushel)
고체나 액체의 양을 되는 기구. 히브리어 '에파'를 그대로 음사하여 '에바'로 번역하기도 하였으나(레19:36;겔45:10), 잠언에서는 '말'로 번역하였다(잠20:10). 고체량으로서의 '말'은 액체량의 '밧'과 같은 양이고, 오벨의 10분의 1이다(출16:36;겔45:10). "한결 같지 않은 저울 추와 말은 다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느니라"(잠20:10)는 말은 2중 저울에 관한 언급으로, 당시 상인들이 부정하게 교묘한 방법으로 2중 저울을 사용하여 부당 이익을 취했음을 나타낸다. 신약성경에서는 "등불을 켜서 뒷박으로 덮어두는 사람은 없다"는 말씀에 사용되었다(마5:15;막4:21;눅11:33). 한 말은 약 8.75L이다. <참조> 도량형

말2(end)
끝을 나타내는 말로, 예레미야의 활동 시기가 여호야김 시대부터 시드기야의 제 십일 년 말까지임을 가리키는 데 쓰여졌다(렘1:3).

말3(horse)
포유류 말과의 총칭으로 아시아, 유럽이 원산지이다. 몸집이 크며 목덜미에 갈기가 있고 힘이 세며 인내력이 강해 운반용, 농경용, 승용으로 이용되었다. 고대 근동 지방에서는 B.C.2천년경부터, 이스라엘에서는 솔로몬 시대부터 전쟁과 여행, 사냥에서 말의 사용이 증가되었다. 말들은 주로 군사적 목적으로 쓰였으며, 농경이나 운반 수단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성경에는 애굽 사람(출14:9), 가나안 사람(삿5:22), 수리아 사람(왕상20:1), 앗수르 사람(사5:28), 갈대아 사람(렘4:13), 블레셋 사람(삼하1:6), 메대와 페르시아(렘50:42), 마곡 군대(겔38:4), 로마인들(행23:23,32)의 군마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지시에 따라 가나안 사람들의 말 뒷발의 힘줄을 끊었으며(수11:6,9), 다윗도 소바 왕에게서 뺏은 말들의 발 힘줄을 끊고 병거 100승을 위한 말만 남겨두었다(삼하8:4). 솔로몬 시대에는 말을 두기 위한 외양간이 건축되었고(왕상4:26), 예루살렘에는 성벽과 왕궁 사이에 마문이 있었으며(대하23:15;느3:28;렘31:40), 말들이 곧 이스라엘의 경제력과 군사력을 나타내는 것이 되었다. 아합 왕은 아람에 대항하기 위해 연합군 측에 병거를 제공했으며(왕상22:4), 여호사밧 왕도 역시 군마를 가지고 있었다(왕상22:4;왕하3:7).
말은 전쟁 이외에도 근동 지방에서 왕이나 귀족, 부자들의 교통 통신의 수단이었다. 요셉은 영예의 표시로 말이 끄는 바로의 버금 수레를 탔으며(창41:43), 압살롬은 말이 끄는 병거를 타고 자신을 과시했다(삼하15:1). 나아만 장군도 엘리사를 만나기 위해 수리아에서 이스라엘로 말과 병거로 여행했으며(왕하5:9), 아마샤의 시체를 예루살렘으로 수송하는 데에도 말이 사용되었다(왕하14:20). 모세의 규례에서는 말의 식용이 금지되었다(레11:4). 말은 곡식 탈곡(사28:28)이나 사냥(참고. 욥39:18), 종교 의식의 행진용으로도 사용되었으며, 우상 숭배의 제물이 되기도 하였다. 요시야 왕은 종교 개혁을 통해 우상을 숭배한 전왕들이 태양신에게 바친 말과 병거들을 제거하였다(왕하23:11). 말의 마구는 재갈과 굴레(시32:9;약3:3)로 구성되었고, 때로 안장 방석도 사용되었다(참고. 겔27:20). 말을 재촉하기 위해 채찍이 사용되었고(잠26:3) 장식품으로 방울이 마구에 부착되었다(슥14:20).
성경에 기록된 말의 특성으로는 날쌤(렘4:13;합1:8), 힘이 셈(욥39:19-21;시147:10;렘50:11), 울부짖음(사5:28-29), 바위 위를 달리지 못함(암6:12), 재갈을 물려야 순종함(시32:9;약3:3), 용맹(욥39:22-25), 완강한 고집(렘8:6), 방탕(렘5:8) 등이 있다.
시편 기자들과 예언자들은 하나님보다 말을 더 의존하는 것을 책망하였다(시20:7;33:17;사31:1;겔17:15). 예레미야는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 순종한다면 유다 왕들이 병거와 말을 타고 영광스럽게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선포하였다(렘17:24-25;22:4). 이사야는 포로로 잡혀간 백성들이 말을 타고 올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여쏙(사66:20), 스룹바벨의 지휘 아래 유대인들은 736마리의 말을 가지고 귀환하였다(스2:66). 스가랴 선지자는 메시야가 그의 왕국에 말이 아닌 나귀새끼를 타고 올 것이며, 병거와 군마는 모두 폐기되는 평화가 올 것이고(슥9:9-10), 말방울까지도 하나님께 성결될 것으로 보았다(14:20).
성경에는 말에 대한 비유와 상징들이 여러 곳에 언급되어 있다. 처녀의 아름다움은 바로의 준마에 비교되었고(아1:9),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셨던 하나님의 은혜는 넘어지지 않는 말에 비유되었다(사63:13). 말의 울음은 행음(렘5:8)과 노략자의 횡포를 의미했으며(50:11), 애굽의 우상을 숭배하는 악인들(겔23:20)에 대한 상징으로도 쓰여졌다. 아모스 선지자는 사람이 정의를 독으로 변질시키는 것을 말이 바위 위를 달릴 수 없는 것만큼이나 이상한 것으로 묘사하였다(암6:12). 요한계시록에서 말은 적그리스도, 전쟁, 극심한 흉년, 사망과 음부(계6:2-8) 등에 대한 상징으로도 언급되었다. 영적인 말로 엘리야가 타고 승천했던 불말이 언급되었으며(왕하2:11), 엘리사의 사환은 그 눈이 열려 주위를 둘러썬 불병거와 불말들을 보았다(왕하6:17). 스가랴는 환상으로 천사들이 각기 다른 색깔의 말을 타고 땅 위를 순찰하는 것을 보았다(슥1:8). 요한계시록에서는 네 마리의 백, 적, 흑, 회색 말이 나오는데 이는 그 말들을 탄 사람들에 의해 땅에 내려질 심판을 상징한다(계6:2-8). 또한 여섯째 나팔재앙은 사자의 이빨과 뱀의 꼬리를 가진 초자연적인 말들을 탄 기마병들에 의해 집행될 것이며(계9:17,19) 종말에 그리스도와 그의 군대는 흰말을 타고 개선할 것이다(19:11,14,19,21).

말4/-하다(word)
사람의 생각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소리, 즉 언어를 뜻한다. 말은 마음의 가득한 것을 드러내며(마12:34;눅6:45) 하나님께서는 혀의 말을 모두 아시고(시139:4) 응답하신다(잠16:1). 말의 힘은 위대하여 악인을 깨우쳐 구원할 수 있으며(겔3:18) 연약한 자를 붙들어 주기도 하고(욥4:4;사50:4) 반대로 마음에 상처를 주기도 한다(잠18:8;26:22). 악인은 거짓과 아첨(시12:2), 유혹(잠7:21), 자주(왕상2:8), 하나님을 훼방하고(사37:4,6,17) 자신을 자랑하며 남을 해할 음모를 꾸미지만(잠12:6;벧후2:18), 의인은 참된 말과 감사의 말(갈4:16;엡5:4), 덕을 세우는 말(엡4:29), 지혜로운 진리의 말(잠23:9;마12:42), 충성되고 신중한 말(에7:9;잠15:28), 화평한 말을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더럽고 어리석고 망령되고 헛된 말(엡4:29;5:4;딤전6:20;딤후2:16), 저주와 비방, 망령된 폄론과 말다툼을 피해야 하며(딤전5:13;딤후2:14;약3:9-10;4:11), 거짓 선지자의 말(신13:2-3;렘23:16), 거짓 몽사(공동번역 '개꿈' 새번역 '허황된 꿈')를 예언하는 자의 말이나(렘23:32;27:9) 길흉을 말하는 자의 말을 청종치 말아야 한다(신18:14).
옳은 말과 선한 말은 꿀송이같이 달고 유력하며(욥6:25;잠16:24),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잠25:11)와 같다. 지혜자의 입의 말은 은혜로우며 위로를 주고(전10:!2;사50:4),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잠17:27) 말에 실수가 없는 자라야 온전한 사람이다(약3:2). 우매자는 말을 많이 하고(전10:!2-13), 말장이들은 친한 벗을 이간하며 다툼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패망을 당한다(잠16:28;26:20). 바울 사도는 "너희 말을 항상 은혜 가운데서 소금으로 고루게 함같이 하라"(새번역 "여러분은 언제나, 소금으로 맛을 내는 것과 같이, 은혜가 넘치게 말을 하십시오", 골4:6)고 하였고,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과 사랑으로써 내게 들은 바 바른 말을 본받아 지키라"(딤후1:13)고 교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