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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세초 / 세탁자 / 센 / 센머리

세초 beginning of year

새해의 첫날, 연초, 연시와 같은 말이다. '해마다 정초부터 섣달 그믐날까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눈이 항상 그 위에 있느니라' (신11:12, 공동번역)는 말씀은 가나안 땅과 이스라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 보살핌이 영원히 함께한다는 상징적 표현이다.

세탁자 fuller

일반적으로 빨래하는 사람을 말하나, 성경에서는 옷이나 천을 빨고 염색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밟다' 라는 뜻의 히브리어 '카바스' 에서 유래한 이 말은 천을 밟아서 빨던 습관에서 온 것으로 보인다. 구약시대에는 비누를 사용하지 않았고 세척력이 있는 식물이나 그 식물의 재를 알칼리성 세제로 사용하였다(말3:2). 옷감을 두드리거나 발로 밟아서 빨았고 햇볕에 말렸다. 성경에 나오는 세탁자는 축융업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축융업자란 새로 깎은 양털과 새로 짠천에 배어 있는 기름을 제거하고 올을 촘촘하게 수축시키는 사람을 말한다. 이러한 세탁과 축융()은물을 필요로 하며 악취가 나기 때문에 저수지 근처나성 밖에 공장을 따로 설비해 건조시키기에 충분한 공간을 만들어야 했으며 이러한 공간은 주로 교외에 있었다. 예루살렘의 세탁처는 예루살렘 성밖 동쪽, 기혼샘 근처에 있었는데 이곳은 이사야가 하나님의 명을좋아 아하스를 만난 장소였으며, 넓었기 때문에 앗수르의 랍사게가 히스기야를 만나기 위해 대군을 거느리고 이곳으로 오기도 하였다(왕하18:17;사7:3;36:2).

센 Shen

사무엘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을이긴 것을 기념하기 위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센' 사이에 세우고 에벤에셀이라고 이름하였다(삼상7:12). 이것으로 보아 센은 베냐민 지파 영토 안에 있던 미스바에서도 가까운 곳으로 보이며, 원문에서 정관사와 함께 쓰여 있는 것으로 보아 특별히 눈에 띄는바위나 암벽의 이름이었을 것으로도 추측된다. 이곳은 역대하 13:19에 나오는 '사나'와 같은 장소인 듯하다.

센머리 hoary head

멜라닌 색소를잃어 점차 희게 된 머리를 말하며, '백발' 과 같은 뜻이다.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레 19:32, 공동번역 '백발성성한 어른 앞에서 일어서고)라는 말은 노인 공경을 의미하는 것으로 센 머리는 오랜 인생의 지혜를몸에 지닌 표로 이해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