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아굴 / 아굴라 / 아궁이 / 아그랍빔 / 아그립바

아굴 Agur

잠언 30:1-33을 저술하였거나 또는 수집했던 사람으로 야게의 아들이다. NIV 각주에는 맛사 사람 야게의 아들로 번역되어 있는데, 맛사에 이스마엘 자손이 거한 곳으로 보아(창25:14:대상1:30) 아굴은 이스라엘 사람이 아닌 것으로추정된다.

아굴라 Aquila 

북부 소아시아 본도에서 출생한 유대인이며, 브리스길라의 남편이다(행18:2,18:롬16:3; 고전16:19;딤후4:19). 아내와 함께 로마에 살다가 A, D. 49년 클라우디우스 황제가 모든 유대인들은 로마시를 떠나라는 칙령을 선포함에따라 고린도로 이주하였다. 이곳에서 바울을 만나 천막짓는 일을 함께 하며 바울의 전도를 도왔다(행18:13). 그 당시 바울은 아굴라의 집에 머물렀는데, 그는바울과 함께 에베소로 옮겨 자기 집을 교회로 제공하였다(고전16:19). 또한 그는 아볼로를 인도하고 가르쳤으며(행18:26), 클라우디우스 황제의 박해가 끝나자로마로 다시 돌아왔다. 바울은 로마 교회에 편지를 보내면서 아굴라 부부에게 문안하라고 명했다(롬16:3).성경에서 아굴라와 브리스길라의 이름은 총 6회 나오는데, 그 중 4회는 아내 브리스길라의 이름이 먼저 나온다(행18:18,26;롬16:3;딤후4:19). 이는 아마도 브리스길라가 로마의 귀족 출신이었기 때문이거나 아니면아굴라보다 더 열심으로 전도 활동을 했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아궁이 oven

가마나 밥솥에 불을 때기 위해 꾸며 만든 구멍을 말하나, 성경에서는 비교적 작고, 때로는 들고 다닐있는 난로나 화덕을 가리킨다. 이 화덕은 진흙으로만들어 땅에 반쯤 묻어 두는데, 직경 60-90cm의 원통형이다. 사람들은 이 화덕에서 떡이나 다른 음식물들을 구웠다. 비유적으로는 하나님의 심판의 불을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되었다(사30:14).

아그랍빔 Akrabbim

사해와 신 광야 사이에 위치한 산길로 유다, 에돔, 아모리의 경계지역이었다(민34:4;수15:1-3;삿1:36). 사해의 남서30km 지점에 위치해 있는 '나크브 에 사파' 와 동일시되며, 여기서부터 브엘세바에서 아라바로 통하는 도로가 급경사로 내려간다. 이 고갯길은 전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데, 그 모양도 전갈과 같이 꼬불꼬불하였다.

아그립바 Agrippa 

헤롯 아그립바 1세의 아들로 헤롯 아그립바 2세이다(A, D, 50-93 재위), 44년경 그의 아버지가 별세하였을당시는 불과 17세의 어린 나이여서 아버지의 영토를물려받을 수 없었다. 따라서 팔레스타인은 로마 행정관에 의해 다스려졌다가, 50년경 클라우디우스 황제에의해 갈기스의 왕으로 임명되었으며, 그 후 갈릴리와베레아 등지를 물려받았다. 66-70년에 걸친 전쟁 기간동안 그는 로마의 하수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전후에는 새로운 영지를 더 할당받았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누이인 버니게와 함께 총독 베스도의부임을 축하하기 위해 가이사랴에 왔다가 그곳에 감금되어 있던 바울을 심문했다(행25:13-2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