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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열심 / 열심당 / 열왕 / 열왕기서 / 열정

열심 zeal

어떠한 대의 명분을 내세우거나 봉사를 하는 데에대한 열정을 가리킨다. 좋은 의미의 열심뿐만 아니라(삼하21:2;고후7:7), 나쁜 의미로 시기, 질투를 뜻하기도한다. 하나님의 열심은 자기 백성과 그들의 안녕에 대한 질투로 관심을 내게 된 것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되었고(롬12:11), 요한복음 2:17에는 의인의 열심을 가리킨다. 바울은 과거에 유대인으로서 율법에 열심이었다고 소개하면서(갈1:14) 그러나 그 열성은 바른 지식에서 생긴 것이 아니었다고 고백한다(롬10:2), 고린도후서 9:2에서는 헌금에 대한 열심, 7:7에서는 좋은 관계를 회복하려는 열렬한 바람, 하나님을 위한 열심(왕상19:10), 개인의 덕성 함양을 위한 열심(딛2:14;벧전3:13)등에 각각 쓰여졌다. <비교> 열성

열심당 Zealot

‘셀롯'의 우리말 번역이며 개역성경 난외에 언급되어있다. 셀롯은 B.C.63년부터 시작된 로마의 팔레스타인통치에 항거했던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서, 예수의 제자들 가운데 한 사람인 시몬을 셀롯이라고 불렀다(눅6:15;1:13).
헬라어 '젤로테스'는 '열성적인', '열심있는 이라는 의미로서 그 대상은 성경에 율법(행21:20), 하나님(22:3), 신령한 은사(고전 14:12, 즉 신령한 은사를 행하는 것), 조상의 유전(갈1:14, 새번역 '전통' ), 선한 일(딛2:14)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열심당은 바리새인들의 극단적인 분파로서 로마인들에게 몹시 적대적이었다. 요세푸스는 이들에 대하여 바리새파 사두개파 그리고 엣세네파에 이어 '유대사상의 네번째 분파' 라고 말하고 있으며(유대 고대사18,23), 로마가 유대를 속주로 합병한 데 대하여 저항세력을 이끌었던(A.D.6년) 갈릴리 유다에 의하여 시작되었다. 따라서 열심당은 1세기에 시작된 민족주의 운동에 근원을 두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헤롯 통치기간 내내 갈릴리에서는 소요가 일어났지만 조직적인저항운동이었던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이들이 열심당이라고 불리우게 된 계기는 시리아의 안티오쿠스 4세가 유대교를 억압하려 했을 때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열심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던 마따디아와 그의 아들들의 본보기 (외경, 마카베오상 2:2427)를 따랐던 데에 있다. 이들은 스스로를 시므온과레위(창34:1-31), 비느하스(민25:1-13시 106:30이하), 그리고 엘리야(왕상18:40:19:10-14) 등을 뒤이어 하나님께헌신된 사람, 하나님의 율법을 위하여 기꺼이 싸우고자 하는 사람으로 생각하였다. 바리새파와 같이 열심당도 유대 율법과 종교에 헌신적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바리새인들과는 달리 로마제국에 조공을 바치는것은 하나님을 배반하는 행위로 생각하였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이스라엘의 왕이셨기 때문이다.
종국에 열심당은 라틴어로 '시카리' (Sicatii)라고 알려진 암살단이 되었다. 그들의 점점 더해가는 열광주의는 로마 유대전쟁을 야기시킨 한 요인이 되었다. 그들은 힘을 길러 A, D. 66년에 다시 항거하여 예루살렘을 되찾았으나 결국은 A, D. 70년 로마에 함락되었으며 열심당 최후의 요새인 마사다 (Masada)도 74년 5월에 정복되었다. 그러나 열심당이 가지고 있었던 정신까지도 소멸된 것은 아니었다.
한편 이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칸나' 로부터 유래되어 '가나안인'이라고 언급되기도 했다(마10:4). 세례요한과는 달리 갈릴리에서 예수의 사역은 헤롯의 관심을 끌었던 것 같지는 않으며, 또한 하나님의 통치 속으로 귀의하라는 예수의 요구도 열심당이 품은 이상(理想)의 성격과는 같지 않음이 분명하다. 마가복음 12:17은 예수께서 열심당의 항거 방식과 자신의 방법을 동일시하지 않으시려고 한 것을 암시한다. 이러한 관점은 권세를 향한 제자들의 야망에 대하여 하신 말씀에서도 구체화되고 있다(막8:33:10:38-39;눅24:21;행1:6).

열왕 kings

 '통치하다’, ‘다스리다'는 동사에서 유래된 명사로 최고의 행정장관인 왕을 가리킨다(창17:6;욥12:18;시48:4;사52:15;합1:10).

열왕기서 The Books of the Kings

구약성경 중 하나로 원래는 한 권이었던 것이 70인역에서 두 권으로 나뉘었다. 솔로몬의 왕위 계승부터 여호야긴의 석방까지의 이스라엘 역사,즉 B. C. 971-562년까지 400여 년에 걸친 역사를 개관하고 있는 이 책은 전기 예언서의 가장 끝에 위치하며,역대기시에 그 이름이 언급되어 있다(대상9:1;대하16:11). 본서의 저자가 누구인지는 확정할 수 없으나둘 또는 그 이상의 예언자적 사가, 또는 신명기 학파의지자, 또는 바벨론에 거주하였던 사람으로 보인다. 본시의 편집 인대는 여호야긴이 옥에서 석방된 기록과(13. C. 562) 바사 왕 고레스의 명령(B. C. 538)에 의해 시작된 유대인의 포로 귀환에 대한 언급이 없는 것으로보아 이 두 사건의 중간에 기록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무엘서나 역대기서처럼 열왕기서도 다수의 역사적인 고대 자료들을 참고하고 있다. 특별히 ‘솔로몬의 행장기' (왕상11:41), '유다 왕의 역대지략' (4:29),'이스라엘 왕의 역대지략' (14:19; 왕하 15:31)이 언급되어 있다. 특히 다윗 자료는 사무엘하 5장에서부터 계속되는 것으로 다윗 왕의 말년을 기록한 부분으로는열왕기서가 최고의 자료이다.
열왕기상은 이스라엘 백성의 생존과 번영 여부가외부적 여건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되시는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그들의 태도에 달려 있음을 보여주기 위해 기록되었고, 열왕기하는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한이스라엘의 참담한 운명을 적나라하게 그려냄으로써장차 도래할 메시야 왕국을 대망하도록 하기 위해 쓰여졌다. 은혜의 약속과 형벌의 경고가 이스라엘 민족흥망의 역사에 있어서 어떻게 성취되고 있는가를 증명하고 여호와만을 하나님으로 섬기며 우상 숭배를경계하게 하는 것이 본서의 의도이다.
본서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열왕기상(上)의 전반부(1-11장)에는 통일 왕국에 관한내용으로 솔로몬의 행적, 즉 그의 즉위 과정, 지혜, 업적, 영예, 부귀, 비극적 타락에 이르기까지의 제반 사항들이 묘사되어 있다. 하나님의 축복 가운데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된 솔로몬의 시작은 하나님을 향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가득 차 있었으며, 전무후무했던 지혜를 소유한 자로서 평강의 왕으로 자신의 위엄을 대내외적으로 펼쳤다. 무엇보다도 그의 가장 위대한 업적은 성전 건축(5-8장)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의신앙을 응집시킬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였다. 후반부(12-22장)는 여로보암 1세의 반란에서부터 아하시야의이스라엘 통치 상황을 기술한다. 솔로몬이 죽은 후 르호보암의 무모한 강압 정책과 그로 인한 여로보암의반란으로 남북 왕국의 대립과 갈등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분열 이후 북이스라엘은 걷잡을 수 없는 배교상태로 빠져들었고, 남유다도 우상 숭배가 공공연히 자행되었다. 아사와 여호사밧 왕만이 선왕으로 평가받았고 나머지 왕들은 모두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자들이었다. 특히 아합과 엘리사의 사역이 많이 기술되어 있다(17-22장).
열왕기하(下)는 멸망을 향해 내리 달리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쇠퇴 과정을 추적한다. 본서 1-17장은 열왕기상)에 이어 분열왕국의 역사를 보여준다. 아하시야로부터 호세아에 이르기까지 북왕국의 역사는 암흑기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엘리야와 엘리사 등의 선지자를 통해 이스라엘을 향한 자신의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셨다. 그러나 선지자들은 많은 핍박을 받았고 그들의 외침은 무시되었다. 유다 왕국은 북왕국에 비해 다소 낫기는 했지만 마찬가지였다. 단 아달랏의 폐위 후에 즉위한 요아스와 웃시야 등의 선정이 돋보인다. 본서 18-25장은 유다 왕 히스기야의 개혁에서부터 바벨론의 침공으로 인한 예루살렘의 파괴와 포로로 잡혀간 사건을 기록하고 있다. 이스라엘의 수도 사마리아가 함락되기 6년 전에 유다 왕으로 즉위한 히스기야는 종교 개혁을 시도하는 등 신앙의 모범을 보였고, 이는 유다 왕국의 생명이 연장되는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뒤를 이은 므낫세 왕의 심각한 우상숭배는 유다 멸망을 재촉하였다. 타락한 유다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바벨론 침공으로 나타났고, B. C 586년에 예루살렘은 느부갓네살에 의해 함락되었고, 이스라엘 백성은 포로로 유배되어 갔다.
열왕기서는 하나님과 선민 이스라엘 사이에 맺은 언약에 대한 신실성과 역사 속에서의 하나님의 활동이 예언의 성취를 통해 드러난 것을 보여 준다.

열정 great desire

어떤 일에 열중하는 마음을 뜻하는 말로, 바벨론의 야욕이 절정에 달한 상황에 대해서와(렘51:39), 데살로니가 교인들에 대한 바울의 지극한 관심을 나타내는 표현에(살전2:17) 쓰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