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오홀리압 / 오히려 / 옥1 / 옥2 / 옥석

오홀리압 Oholiab 

단 지파아히사막의 아들로 브살렐과 더불어 성막과 그 기구들을 만드는 일에 참여하였다. 이들은 하나님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셔서 지식과 각종 공작에 뛰어난 기술자였다(출31:6;35:34:36:1-2;38:23).

오히려 rather

생각한 바에 비하여는 차라리 다른 것이 낫다는 뜻의 말로, '아직도 좀', '그래도 좀'의 뜻과도 통하며, '도리어' 라는 의미로도 쓰인다. 예수께서 새벽 오히려 미명에 기도하신 것(막 1:35), 고린도 교인들이 근친 상간의 죄를 범하고도 오히려 교만해진 것(고전5:2), 바울이 외적으로 당한 고난보다도 오히려 교회를 위해 염려하는 것(고후11:28)에 각각 쓰여져서 강조하는 기능을 하고 있다.

옥1 Og

얍복 강 북쪽에 위치한 바산의 왕으로서, 신장이 장대하여 길이가 규빗(약 4m)이나 되는 칠침상을 가진 자이다(신3:11), 옥은 얍복 강에서 헤르몬 산에 이르기까지 통치하였으며 (8-10절), 주변에 있는 요새화된 성읍 (0개를 장악하였다. 그의 거주지는 에드레이와 아스다롯으로 바산 왕국의 2대 수도 있다(수12:4-5;13:12), 이스라엘 백성은 모세의 영도하에 시혼을 정복하고 옥을 공격하여 에드레이에서 그를 죽였고(민21:33-35;신1:4), 거기서 얻은 영토를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에게 분배하였다(민32:33;신 3:13), 시편 135:11과 136:20에서는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갈 때 그들의 길목을 가로막던 자로서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이스라엘과의 전투에서 패하게 된 대표적인 인물로 옥을 언급하면서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과 자애로우신 모습을 찬양하고 있다.

옥2 prison

'감옥'과 같은 뜻으로, 법을 어기거나 죄를 범한 사람을 가두어 놓는 장소이다. '결박하다’, ‘묶는다’ 는 말에서 파생된 말로 '어떤 사람을 옥에 가둔다'는 의미로 사용되었다. 이는 구약에서 흔히 사용되던 처벌 형태였으며, 이스라엘에는 포로 이전까지 감옥 건물이 없었으나 앗수르나 애굽에는 있었다. 이스라엘에서는 왕궁에 딸린 방이나 구덩이 혹은 재판관들의 집이 감옥으로 사용되었다(창40:15;렘37:15;386. 개인의 집 이외에도 땅 속 토굴(렘37:16이나 시위대 뜰(38:6)이 감옥으로 사용되었다.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의 멸망을 예언했다는 이유로 베냐민 윗문에 있는 차꼬에 채워지고, 수도가 포위된 동안 왕궁의 시위대 뜰에 갇혔으며, 마지막으로 반역의 혐의를 받아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감금되었다. 사사 삼손은 원수인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들려 그곳에서 눈이 뽑히고 놋줄로 결박당하고 옥에 갇혔다(삿16:21,25). 메시야 시대에는 인간의 일체의 불행이 제거되고 포로에서 해방된다는 비유로도 사용되었다(시142:7;사42:7), 옥중의 음식은 떡과 물이었다고 한다(왕상22:27)로마 시대에는 가이사랴의 총독 관저, 안토니탑, 예루살렘의 헤롯 왕궁에 옥이 있었다(행23:10), 베드로를 투옥했던 예루살렘의 옥에는 철문이 있었고, 중죄를 지은 죄수는 작은 방에서 사슬에 매여 군인의 감시 아래 있었다(12:6,10). 구약의 의인들과 마찬가지로 신약의 제자들도 자주 옥에 갇혔으며, 바울에게서 '옥에 갇힌다'는 말은 거의 관용어처럼 쓰였다(행 5.9:12:4:16:23). 옥에 갇힌 자를 방문하는 것은 신자의 사명이기도 하다. 혹은 세상을 떠난 영들의 거처로 인급되며(벧전3:19), 바벨론은 부정한 영들의 감옥이라고 했고(계18:2), 천년이 차면 사탄이 옥에서 잠시 풀려난다고 언급되었다(20:7).

옥석 marble

옥돌. 모서리가 둥글고 큰 천연 석재로, 요한계시록에서 부패한 바벨론의 권력자들과 부자들의 사치스런 생활에 필요한 상품 목록에 들어있는 것이다(계18:12), ‘마르마로스'는 '번쩍거리다'는 뜻으로, 주로 '대리석'으로 번역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