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옷 / 옷가(단)(자락) / 옷니엘 / 옹기장이 / 옹기점

옷 clothes

입을 것의 총칭으로 '의복'과 같은 뜻이다. 옷의 기원은 아담과 하와가 몸을 감싸기 위해 허리에 두른 무화과 잎으로 보이며(창3:7), 그 후로 동물의 가죽(3:21), 양털(31:19;레13:47;욥31:20), 삼(레16:4), 무명(창41:14;눅16:19), 명주, 비단(겔16:10,13;18:12), 약대털(마3:4) 등이 사용되었다. 이스라엘 초기에는 가죽옷을 주로 입었으나(출25:5), 정착 후에는 모직 털옷을 입었다. 굵은 베로 만든 옷은 죄를 회개하는 비통함이나 슬픔을 나타내기 위해 입었고(삼하331), 명주나 비단, 가는 배로 만든 옷은 고급스러운 옷이었다(겔 16:13) 이스라엘에서 가장 기본적인 옷은 하나의 통으로 짠 셔츠인데, 아마포나 양모로 만들어졌고 소매는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도 있었으며, 길이는 무릎이나 발목까지 닿는 속옷이었다. 이 옷은 베미나 끈(렘 13:1), 가죽띠(왕하 1:8), 보석으로 장식된 띠로(단10:5) 허리를 동여매었다. 이 때에는 김이니(삿3:16 삼상25:13) 돈(마10:9), 서기관의 미 그릇 (깬9.2) 자기도 하였다. 속옷 위에 입는 기본적인 긴옷으로는 망토(외부)가 있는데 이 망토는 어깨 위에 걸치는 정방형의 친 조각으로 팔을 낼 구밍만 뚫려 있으며, 수술로 장식이 된 것도 있었다(눅8:440. 이 옷은 가난한 자들이나 목자들에게 밤에 이불로도 이용되었고(신24:13; 렘43:12), 보자기로도 사용되있다(출12:34;2:12), 저당물이 될 수 없었고(출22:25 이하), 일할 때는 이 옷을 벗었다(마24:18). 머리에는 정방형의 천을 삼각형으로 접어서 끈으로 고정시키거나 터빈을 머리에 감아서 둘렀고 (29:14 갠24:17), 이자들은 너울로 얼굴을 가렸다(창 24.65 사3:18,200 가난한 사람들은 대부분 맨발로 다녔으나, 가죽이나 나무로 만든 신바닥에 가죽 끈을 단 샌달을 신는 사람도 있었다(겔 16:10).
남녀의 복장에 대한 구별이 신명기 22:5에 나오는데,둘 사이에 큰 차이는 없으나 여자의 옷이 옷감이나 색깔 면에서 더 곱고 아름다웠던 것으로 보인다(삼하1:24), 특별한 날인 축제 때에는 값이 비싼 옷을 입었고흰색, 주홍색, 자주색 옷을 즐겨 입고 장식품도 달았다(렘4:30), 이같은 특별 의상은 선물로 주거나 빚대신 주기도 했다(왕하5:5). 옷을 찢는 행위는 비통한 감정이나슬픔, 격정을 표현하는 행위였다. 르우벤은 요셉이 갇혀 있던 구덩이가 텅 빈 것을 발견하고 옷을 찢었으며(창37:29.34), 여호수아, 다말, 욥의 경우도 고통이나 탄원의 표시로 옷을 찢었다(수7:6;삼하13:19;욥1:20;2:12).신약 시대에도 대제사장들은 신성모독하는 소리를 듣거나 그런 행동을 보았을 때 자기 옷을 찢었으며(마26:65;막14:63), 바울과 바나바도 자신들을 신으로 숭배하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자기의 옷을 찢었다(행14:14).

옷가/-단/-자락 corner of garment 

옷가는 의복의 가장자리를 말하며, 옷단은 시접을 안으로 접어 바느질로 마무리한 부분이고, 옷자락은 옷의 아래로 드리운 부분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기억하기 위해 옷단 네 귀에 술을 만들고 청색 끈을 술에 더했으며(민15:38), 제사장이 입는 에봇 받침 겉옷의 옷 가장자리에는 돌아가며 석류를 수놓고 금방울을 달았다(출28:33). 옷자락으로 감싸든지 덮는 것은 보호를 의미하는데(겔5:3) 룻은 보아스가 옷자락으로 자신을 덮어주기를 원했으며, 이는 보아스의 보호 아래 있기를 원하는 구혼의 상징적 행위였다(룻3:9). 옷자락을 길게늘어뜨리는 것은 위엄을 나타내는데, 이사야가 소명을 받을 때 성전에 하나님의 옷자락이 가득함은 하나님의 위엄과 영광을 의미했다(사6:1). 예레미야는 특별히 보호해야 할 약자를 핍박하는 것에 대한 유다의죄악상을 옷단에 약자의 피가 묻었다고 묘사했다(렘2:34). 신약에서는 병나음을 얻기 위해 예수의 옷가에손을 댄 여인이 있었는데, 이 여인의 믿음이 자기를 구원했다고 예수께서 증언하셨다(마9:20-22).

옷니엘 Othniel

그나스의 아들이자 갈렙의 아우이며(수15:17;삿1:13;3:9;대상4:13),이스라엘 최초의 사사이다(삿3:7-11). 갈렙은 기럇세믿을 정복하고 그것을 취하는 자에게 딸 악사를 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옷니엘이 기럇세벨을 정복함으로써악사를 아내로 취했다(수15:15-17;삿1:11-13). 후에 8년동안이나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 리사다임의 압제를받았던 이스라엘을 구하고, 이스라엘 최초의 사사가되어 40년간 태평한 세대를 누렸다. 옷니엘의 아들은하닷과 므오노대로 나타난다(대상4:13). 다윗의 군대조직 명단에서 옷니엘 자손의 이름이 나온다. 옷니엘자손에 속한 느도바 사람 헬대는 열두번째 장관으로 봉사하였다(대상27:15).

옹기장이 potter

질그릇과오지그릇을 만드는 사람을 말한다. '형성하다’, ‘모양을 갖추다’, ‘어떤 것을 있게 만들다' 라는 뜻에서 파생되었다. 성경에는 '옹기장이' 란 단어가 유다 지파의 계보 내에 있는 여러 직종을 열거한 중에 쓰여 있다(대상4:23). 이들은 수풀과 산울 가운데 거하는 자로서왕과 함께 거하며 왕의 일을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공동번역은 역대상 4:23을 '그들은 느타임과 그데라에서 옹기를 구우면서 왕을 섬겼다' 로 번역했다.

옹기점 furnace

석회나 토기를 만드는 가마, 또는 질그릇이나 오지그릇 등의 그릇을 파는 곳이다. 소돔과 고모라가 한때의 비옥하고 아름다웠던 모습은 아랑곳없이 연기와 거대한 용광로처럼 변해 버린 것에 비유적으로 쓰였다(창19:28), 출애굽기에서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모습이 묘사되면서, 하나님의 임재와 위엄의 상징인 초자연적인 구름과 연기가 시내 산을 빽빽이 뒤덮은 것으로 사용되었다(출1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