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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적병 / 적수 / 적시다 / 적신 / 적실(하다)

적병 battle

적국의 병사. 이스라엘이 남북전쟁 중에 있을 때 유다가 반군인 이스라엘 군을 지칭하여 사용했다(대하13:14. 한편 민수기 21:14에서는 전쟁의 주재자가 하나님이심을 나타낼 때, ‘전쟁’, ‘전투’ 로 번역되기도 하였다.

적수 fellow

서로 어금지금한 상대. 다윗과 이스보셋의 왕위 쟁탈전 때 각 편에서 열두 명의 대표자들을 뽑아 서로 싸우게 하는데 그 열두 대표끼리의 맞수를 적수라고 표현하였다(삼하2:16, 새번역 '상대편 사람' ).

적시다 dip

물 따위가 묻어 젖게하는 것을 의미한다(왕하8:15), 때로는 풍요를 누리는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되기도 하였다(시72:6). 하나님께서 유월절 규례를 말씀하신 대로, 모세는 장로를 불러 가족대로 어린 양을 택하여 유월절 양을 잡고, 우슬초 묶음을 그릇에 담은 피에적셔서 문인방과 좌우 설주에 뿌리라고 명령하였다(출 12:22). 바리새인 시몬이 예수를 초대했을 때 죄인인 여자가 와서 예수의 발 곁에 서서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씻고, 발에 향유를 부었는데, 이때 예수께서는 '네 죄사함을 얻었다'고 말씀하셨다(눅7:36-50).

적신 nakedness

벌거벗은 알몸을 지칭한다. 구약에서는 적신이란 말이 바벨론의 침략으로 인해 예루살렘이 황폐해짐을 의미했다(애1:8). 에스겔은 절망적인 상태에 있던 이스라엘이 하나님이 구원하시고 길러주셔서 많이 성장했으나 아직도 부족한 모습을 표현할 때 사용하였고(겔16:7),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심판으로 에돔이 벌거숭이가 되어 수치가 드러나다라는 의미로 사용하였다(렘49:10). 또한 욥은 자신은 하나님 앞에서는 낱낱이 드러나는 존재이며, 이러한 적신이 온 곳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이것은 욥이 모든 것에 대한 전적인 소유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고 찬양한 표현이다(욥1:21).
바울은 어떠한 박해나 고난으로도 하나님이 택하셔서 의롭다 함을 입은 자는 예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을 표현하면서 이 말을 사용하였다(롬8:35).

적실/-하다 true

틀림이 없이 확실하다를 뜻한다. 다니엘이 기도하는 것을 발견한 사람들이 그를 고발하기 전에 왕에게 왕이 반포한 금령을 상기시키자, 이에 교만해진 왕이 '꼭 그러하다, 필요하다' 라고 말했을 때 사용되었다(단6:12, 공동번역 '움직일 수 없다', 새번역 '확정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