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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종교(성) / 종기 / 종려(나무)(성읍) / 종류 / 종말

종교/-성 religion/superstition

'데이시다이모니아'는 '데이도'(두려워하다)와 '다이몬' (마귀)에서 온 말로 신이나 절대자를 인정하여 일정한 양식 아래 그것을 믿고, 숭배하고 받듦으로써 마음의 평안과 행복을 얻고자 하는 정신 문화의 한 체계 또는 이것을 가지려는 성질 또는 감정을 의미하는 말로 사도행전에서 두 번 사용되었다. 한 번은 총독 베스도가 바울의 소송 사건을 이야기할 때 '데이시다이모니아', 즉 기독교(행25:19, KJV 'superstition', 미신)를, 또 한 번은 바울이 아그립바 왕 앞에서 변론할 때 '드레스케이아’즉 유대교(26:5, KJV religion')를 가리켰다. 한편, 바울이 아덴 사람들에게 설교할 때 그들의 종교성을 언급했는데(행17:22) 아덴에 우상이 많음을 논박하면서 그들의 미신적인 종교성을 통해서 참 하나님을 알게 하려 하였다.

종기 boil

살갗의 한 부분이 곪아 고름이 잡히는 병으로, 하나님께서 징벌의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그에게 순종치 않으면 종기를 내리겠다고 하셨고(신28:27,35), 요한계시록에서도 다섯 번째 대접의 재앙 가운데 하나로 묘사되었다(계16:11). 종기의 환처는 문둥병을 구별하는 진단법을 사용해 치료했고(레13:18), 제물에 관한 규례에서는 종기가 있는 제물은 여호와께 드리지 말아야 할 제물 중의 하나로 가르치고 있다(22:22).

종려/-나무/-성읍 palm-tree

높이 10m에 이르는 야자과(科)의 상록 교목으로 줄기 끝에는 긴 잎자루가 많이 나와 손바닥 모양으로 길게 갈라진 잎이 자란다. 초여름에 담황색의 잔꽃이 많이 피고 둥근 열매는 늦가을에 까맣게 익는다. 이 나무는 고급 관상수로 많이 재배되며, 작은 잎이나 줄기의 섬유로 바구니나 깔개 같은 것을 만든다. 엘림이나(출15:27) 여리고(신34:3)처럼 구약의 많은 지명이 종려나무와 관련되어 있으며, 초막절 때 초막을 짓는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레23:40). 한편, 종려의 형상은 성전의 내외소사면의 벽과(왕상6:29) 성전 천장과(대하3:5) 제사장 기물에(왕상 7:36) 많이 새겨졌으며, 에스겔이 이상 중에 본 성전에도 종려나무의 형상이 새겨져 있었다(갤 40:10. 종려나무는 번영이나(192:12) 여성의 아름다움과 풍성한 생산력을(아7:7-8) 상징하였는데, 신약에서는 승리를 상징하기도 한다(요12:13;계7:9). 또한 종려의 가지를 끊는 것은 하나님의 징계로 이스라엘이 파멸됨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시9:14). 종려나무성읍은 여리고의 다른 이름으로 겐 자손이 거했던 곳이다(신34:3;삿 1:10).

종류 kind 

일반적으로 어떤 기준에 따라 나눈 갈래를 의미하는데(창 1:11;7:14;겔47:10;고전14:10) 때로는 세대(신32:5), 종자나 자손(사57:4), 무리(민32:14)를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종말 end

일반적으로는 생애의 끝, 일정 기간의 완료,시작에 대한 끝 등의 의미를 가지나, 성경에서는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한다. 하지만 때로는 종말이 개인이나 국가에 국한되어 사용되기도 하였다(민23:10;신32:20;시39:4;히13:7). 구약에서의 종말은 주로 선지서에서 여호와의 날이란 말로 표현된다. 이 여호와의 날은 주로 포로기에 있던 이스라엘에게 희망을 주기 위한 내용과 하나님의 섭리와 목적이 성취되기를 대망하는 묵시적인 내용으로 되어있다. 즉, 여호와 하나님의 계약 속에 있던 의로운 자는 구원의 소망을 얻지만 반대로 불의하고 패역한 백성에게는 하나님의 징계가 임한다는 내용이다. 또한 이 날은 이스라엘에게는 구원과 희망의 날이요 적에게는 멸망과 형벌의 날로 이해되었고, 하나님께서 심판과 구원의 완성을 위해 자기를 직접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다. 이것은 전쟁이나 또는 천재(天災)를 통해서올수 있다(사13:6,9;겔13:5;습1:7).
구약의 여호와의 날은 신약에 와서 현재적인 종말인 예수의 초림과 미래적 종말인 예수의 재림으로 구체화된다. 현재적 종말은 이미 예수를 믿는 순간에 영생을 얻고(요3:16),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며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진 것을 말한다(5:24). 즉, 예수를 믿는 순간 심판에 이르지 않고 영생에 이르게 되는 종말적 사건이 이미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한편, 미래에 완성될 종말은 홀연히 이루어지며(살전5:2), 예수께서는 그전에 여러 징조들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마24장마13장;살후2:1-4). 종말에 이르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만유의 모든 권세와 통치하는 자를 굴복시키시고 승리를 성취하시미(고전15:2427), 이때 신자들은 생명의 부활로, 악한 자들은 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되며(요5:29) 심판자의 심판으로 악한 자는 영벌에 처하게 된다(마25:31-46. 이것은 어떤 사건이나 역사의 끝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과 섭리의 완성으로 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