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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WILL CHURCH/성경사전

(성경사전) 죄인 / 죄책 / 죄패 / 주1(주인) / 주2

죄인 sinner

죄를 지은 사람을 일컫는 말로서, 성경에서 지칭하는 죄인은 단순히 법률적으로나, 도덕적으로 악한 사람을 가리키지 않고, 하나님의 선하신 목적에 대항하는 사람 모두를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죄인의 판별 여부는 하나님께만 있다(창13:13), 이스라엘 백성은 계약 백성으로 구별된 삶을 살아야 했다.따라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께서 시내산에서 주신율법이나 언약을 지킬 때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지만,언약을 파기하여 하나님을 떠날 때는 죄인이 되었다(민32:1415). 하지만 신약에서는 이러한 율례나 율법지킴의 유무에 따라서 죄인이냐 아니냐로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좀더 발전된 개념으로써 죄의 내면적 동기를 문제시 삼았다(마5:21-22;15:1-20). 따라서 구약의율법에 따라 바리새인에게 정죄를 받아 죄인으로 취급받던 사람들은 예수에게 있어서 죄인이 아닐 수도있었고, 율법에 따라 의롭게 생각되던 자들이 예수에게 있어서는 죄인이 되기도 하였다(막2:15;눅24:7). 결국 죄인은 외형적 요인 뿐만 아니라 내면적 동기에 의해서 결정되어진다. 사실 죄인이란 하나님 앞에 선 모든 사람들의 모습을 총칭하는 것이지만 그리스도를통하여 의롭게 될 수도 있음을 알 수 있다(롬3:9, 24).<참조> 죄

죄책 guilty

죄에 대한 책임이나형벌. 주인에게 그 종을 헐뜯어 말하면 그 종의 저주로 죄가 돌아올까 두렵다 할 때 사용되었다(잠30:10).

죄패 accusation

죄인에게 붙이던 패를 가리키는데(마27:37), 로마인들은 널판지에 죄인의 이름과 죄목을 써서 형장으로 가지고 나갔다. 예수의 경우에는 그 지방어인 히브리어(아람),관용어인 라틴어 (I. N. R. I), 세계어인 헬라어로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 이라 써서 십자가 위에 박았는데, 그 이유는 아마도 뭇사람이 이를 보고 예수를 조소하게끔 하려는 의도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주1/주인 Lord/lord

권세와 능력을 가진 자. 이것의 용례는 몇가지로 구분해 볼 수 있다. (1) 소유자(마20:8;22:33;행16:16;갈4:1), 혹은 마음대로 처분할 권리를 가진 사람(마12:8). (2) 주인, 즉 섬김을 받는 사람(마6:24;엡6:5). (3) 황제 혹은 왕(행25:26;계17:14. (4) 역설적이기는 하지만 우상(고전8:5;사26:13). (5) 아버지를 향한존경의 호칭(마21:30 영역본 'si), 남편(벧전3:6), 주인(마13:27;눅13:8), 지배자(마27:63), 천사(행10:4;계7:14).(6) 잘 모르는 사람을 부르는 호칭(요12:21;20:15;행16:30), (7) 창조주 하나님(롬1:25) 등에서 사용되었다.
아브라함의 종 엘리에셀이 이삭의 아내를 취하라는 당부를 받았을 때, 그는 아브라함을 '주' 라고 부르며 맹세하였다(창24:9). 이것은 종이 주인을 부르는 호칭이며, 또한 사라가 아브라함을 '주인' 이라고 부른경우도 있는데(창18:12), 이 주인은 남편을 뜻하고 있으며, 원어상으로는 '주'와 같은 단어이다. 인간관계 속에서 사용된 '주' 라는 단어에는 공손함이 표현되어 있다. 야곱은 형 에서를 만나기 전에 그를 따르는 자들에게 자기는 종이라고 부르고 형 에서는 '주' 라고부를 것을 당부했다(창32:18), 즉 형을 '주' 라고 부른 것이다. 요셉이 그의 형제들과 이집트 땅에서 오랜 세월 헤어진 끝에 만나며 형제들에게, 하나님께서 자기를 바로 집안의 '주'로 삼으셨다고 말했을 때 사용된 '주'는 중요한 인물을 가리키는 호칭인데(창45:8), 그전에 형제들은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 땅의 '주'(42:30)라고 부르기도 했다.
호세아 12:14에서 “에브라임이 격노케 함이 극심하였으니 그 '주' 께서 그 피로 그 위에 머물러 있게 하시며 저의 수치를 저에게 돌리시리라" 라고 했을 때, 사용된 '주'는 주권을 가지시고 심판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다. 그러나 '주'가 이런 주권적인 의미만이 아니라 단순히 하나님을 수식하기 위하여 사용된 경우도 있다. 출애굽기 23:17 "모든 남자는 매년 세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라는 구절의 ‘주'에는 주권적인 의미가 담겨있는 것은 아니다. 신명기 10:17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는 신의 신이시며 주의 주시요 크고 능하시며 두려우신 하나님이시라" 라는 표현은, 여호와께서 최고의 신이심을 표현한 가장 뛰어난 구절 가운데 하나이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을 '온 땅의 주' 라고 부르기도 했다(수3:11).
예수께서 사역을 시작하실 때부터 사람들은 '주'라는 호칭을 그에게 적용했으며(마8:2;요4:11), 제자들도 역시 예수를 같은 호칭으로 불렀다(마8:25;눅5:8; 요6:68). 그렇기 때문에 예수께서도 이 호칭을 사용하신 적이 있었다(마7:21,22;9:38;22:41-45;막5:19). 누가복음 19:31과 요한복음 13:13에서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보다 더 높은 존재를 가리키기 위하여 ‘주’가 쓰였다. 예수께서는 부활 때까지 자기의 신성을 제자들에게 분명하게 나타내시지 않았는데, 부활하신 뒤에 이 신성은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되었다. 도마는 살아계신 예수의 몸에 있는 치명적인 상처의 흔적을 본 순간 예수의 신성을 깨닫고, 절대적인 신성에 대한 신앙을 고백했다. “나의 '주' 시며 나의 하나님이시니이다”(요20:28), 사도행전 10:4과 계시록 7:14은 신약성경에서 거의 유일하게 신앙인들이 하나님이나 예수를 가리키지 않고 '주' 라는 단어를 사용한 구절이기도 하다(참고, 행2:47;4:29,30).
부활 사건이 있은 후 베드로가 한 설교에 나타난 '주'는 예수의 신성을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되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행2:36),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행 10:36). 이 ‘주’ 라는 호칭에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구세주라는 뜻이 담겨있는데, 성령이 아니고는 아무도 예수를‘주’ 라고 부를 수 없다(고전12:3). 야고보도 역시 '주'를 하나님을 가리키는 단어로(1:7; 3:9;4:15;5:4,10-11), 그리고 예수를 가리키는 단어로 사용하고 있다(1:1). 유다서 4절은 예수 그리스도를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라고 부르고 있으나, 5,9,14절에서는 하나님을 ‘주’ 라고 부르고 있다. 바울이 일반적으로 '주' 라고 말할 때면 예수를 가리키는 것이지만, 종종 하나님을 가리킨 경우도 있는데, 특히 구약의 구절을 인용할 때 그런 경우가 나타난다(참고. 히12:5-9). 행3:15;히 2:10;12:2에서의 '주'는 예수 그리스도를 말하는 것으로 단어의 일차적인 의미는 '이끌어 가는 자', '무슨 일이든지 첫번째의 경우를 제공해 준 사람' 이다(공동 · 새번역 '창시자', 영역본 KJV‘captain', NIV ‘autor', RSV'pioneer').

주2 tree

나무의 수를 세는 단위로, 성경에서 종려나무의 수를 셀 때와 포도나무의 수를 셀 때(사7:23) 사용되었다(공동 • 새번역 '그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