쬐다 heat
볕이 들어서 비치는 것(삼하4:5), 볕이나 불김에 쬐거나 말리는 행동을 지칭한다(아1:6, 막14:54). 한편 하나님께서 조용히 감찰하시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묘사할 때 사용되기도 하였다(사18:4).
쭉정이 chaff
밀보리의 탈곡시에 껍질만 있고 속 알맹이가 없는 곡식의 열매를 가리키며, 팔레스타인에서는 알곡과 쭉정이를 분리하여서 불을 지피는 연료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구약에서는 하나님을 떠난 죄인을 상징하는 말로서, 영적으로 교만하여 우상을 만들고 숭배한 자를 묘사하는 말에 사용하였다(호13:3), 신약에서는 종말적 의미를 지닌 말로 심판에 의해 지옥으로 떨어질 죄인을 상징한다(마3:12:눅3:17).
찌끼 dross
찌꺼기의 준말로 좋은 것이나 쓸만한 것을 골라낸 후에 남겨지는 쓸모없는 것들을 말한다. 성경에서는 주로 하나님께 진노당할 존재를 가리킬 때 사용되었는데 타락한 유다(사1:22) 또는 이스라엘을 가리켜 이 말을 사용하였다(겔22:18). 이는 금속의 찌끼, 즉 산화물만 걷어내면 그 금속이 다시 윤이 남과 같이 유다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 회개하고 돌아오면 다시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있음을 암시적으로 나타내주는 말이다.
이 말은 포괄적으로 하나님께 버림받아 멸망당할 악인을 일컫는 말로도 사용되지만(시119:119;잠25:4)마음이 완악한 인간을 가리키기도 한다(1:12). 또한 찌끼는 상징적으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바로 하나님의 진노와 재앙을 상징하는 말로 사용되었다(시75:8).
한편 바울은 자신을 찌끼로 표현하면서 고린도 교인의 교만과 대조시켜 그들을 훈계하였다(고전4:13).
찌르다 thrust
날카로운 끝을 들이밀다. 성경에서는 일반적으로 창이나 칼 따위로 생명을 잃게 살육하는 것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지만(삼상31:4;사13:15:16:40) 선지자 이사야의 메시야 수난예언에서는 인간의 허물로 인하여 당하는 예수의 고통을 직접적으로 묘사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였다(사53:5). 상징이나비유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잠언에서는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을 묘사하는 말로 사용되었으며(잠12:18), 사탄을 멸절시키는 하나님의 능력을 묘사할 때 사용되기도 했다(욥26:13:51:9).
한편 이 말은 배가 고파 점점 쇠약해짐을 표현하기도 하였으며(애4:9), 신약에서는 마음이 가책을 받음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였다(눅2:35;행2:37).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는 말로도 사용되었는데 하나님의 말씀은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한다'고 표현하였다(히4:12).
찍다1 cut down
날이 있는 연장으로 내리쳐서 베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에서는 특히 우상과 연관하여 많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우상을 근절하거나 파괴, 몰락시키는 것을 의미하며 아세라 목상이나 주상, 조각한 가증한 우상을 제거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의 형태로 나타난다(출34:13;신7:5;삿6:25;왕상15:13). 이 말은 나무에 대하여 사용되기도 하는데 (삿9:48-49;사9:10) 나무는 대부분 어떤 나라나 개인을 상징하였으며, 찍는 것은 재난이나 징벌을 의미하였다(욥18:16;시105:33;렘 22:7;단4:14. 세례 요한은 '회개에 알맞는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혀서 불에 던지우리라' 하였고(마3:10;눅13:7), 로마서에서는 이방인이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은 후에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다는 내용에 사용되었다(롬11:24). 그 외에도 정복을 당하여 수치를 당하는 것을 의미하거나(삿1:7) 죄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는 말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찍다2 dip
찍다라는 말은 어떤 것에 가루나 액체를 묻혀내는 것을 의미한다. 성경에서는 일반적으로 떡을 초에 찍거나(룻2:14) 지팡이로 꿀을 찍거나(삼상14:27) 빵을 찍거나(요13:26 하는 등의 일반적인 의미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특별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는데 이스라엘의 정결의식의 한 예로 제사의식 중 속죄제의 경우 제사장이 손가락으로 피를 찍어 향단 뿔이나 번제단 뿔에 발랐으며(레4:17), 시체로 인하여 부정케 된 것을 정하게 하기 위하여서 우슬초에 잿물을 찍어 뿌리기도 하였다(민 19:18). 한편 예수의 비유 중 거지 나사로와 부자의 비유에서 지옥에 간 부자가 아브라함에게 나사로를 보내어 그의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자신의 혀를 서늘하게 해달라고 간청하였는데, 여기서 ‘찍는다’는 것은 '지극히 조금' 을 의미하였다(눅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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