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사전) 촌락 / 촌촌 / 촛대 / 촛밀 / 총

촌락 town

작은 마을 또는 시골. 성경에 언급된 촌락은 성곽과 같은 방어 시설을 갖춘 요새화된 성읍과는 달리 성벽이 없고, 요새화되지 않은 작은 마을을 가리켰다(레 25:29-31). 이들 촌락들은 아마 큰 성읍을 중심으로 작은 촌락들이 둘러 있었던 것 같다(수15:32,36,41). 모세의 인도 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모리 왕 시혼을 쳐서 이기고 아모리 사람의 모든 촌락에 거하였다(민 21:25).

촌촌 villages

성벽이 없는 여러 마을, 여러 촌락, 에스더의 도움으로 하만의 계략에서 벗어난 여러 촌락의 이스라엘 사람들은 잔치를 열어 이를 축하하였다(19:19).

촛대 candlestick

초를 세워놓는 기구. 원래 촛대의 기원은 고대 페니키아인의 발명품이라고 한다. 촛대에는 목제, 청동제 은제, 금제품 등이 있었으며, 중앙이 못처럼 뾰족하게 튀어나온 형상을 취하고 있다. 성경에서는 대부분 등대로 번역하고 있으나 때로는 촛대로도 번역되었다. 특히 성전 기구 중 하나로서, 금으로 만들어 성소를 밝히는 데 사용된 촛대는 바빌론에 의해 탈취당했었다(렘52:19). 로마 시대에 예루살렘 성전에는 7개의 가지가 있는 큰 촛대가 있었으나, A. D. 70년 로마의 디도 장군이 전리품으로 가져갔다. 촛대는 일반 가정에서도 필수품으로 사용되었고 (왕하4:10), 왕궁에서도 사용되었는데(단5:5) 왕궁의 것은 순금으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촛대는 요한계시록에서 상징적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다. 사도 요한이 본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를 상징하며(계 1:12;2:1), 두 감람나무와 두 촛대는 신실한 증인을 가리키는데 이들은 스가랴의 환상에도 나타나듯이 제사장 여호수아의 총독 스룹바벨을 상징하였다(계11:4. 참고, 즉4:2-3,11,14). <참조> 등대

촛밀 wax 

꿀벌이 집을 만드는 주성분으로 밀랍 또는 밀이라고도 한다(시68:2;미1:4). 촛밀은 열에 약하기 때문에 쉽게 녹는데, 성경에서는 비애나 좌절 혹은 낙담 등을 표현할 때 마음이 촛밀같이 녹는다는 표현을 사용하였다(시22:14).

 

총 

'총애'의 준말로 사랑한다는 뜻을 지니고 있다. 성경에서 야곱은 라헬을 사랑하였지만, 레아에 대해서는 총이 없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 말은 차별대우(공동번역) 또는 편애를 가리킨다(창2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