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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1강 사랑의 교향곡 | 고린도전서 12장 31절-13장 3절 | 하용조 목사님 사랑 시리즈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한국과 일본 사람들의 사랑 

그동안 제 마음속에 끊임없이 떠오른 질문이 있었습니다. 한국 사람은 일본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일본 사람들을 만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본 사람은 한국 사람을 사랑할 수 있을까?

왜냐하면 우리에게는 너무 많은 상처와 아픈 역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상처와 역사는, 역사적 관점이나 개인적인 관점에서 보면 사랑을 실천하기 어려운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랑하려 해도 그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과연 우리가 사랑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관점에서 보면, 그런 모든 일들은 아무것도 아닐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하라고 명령하셨고, 우리가 사랑한다면 영원히 함께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하나님의 사랑 

고린도전서 13장을 보면, 하나님에 대한 언급도, 예수님에 대한 언급도 없이 사랑의 본질을 이야기합니다. 이 장만큼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의 사랑을 잘 보여주는 구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 말씀을 다시 묵상하면서, 사랑에 대해 설교하고자 합니다. 고린도전서에서 말하는 사랑은 과연 무엇일까요?

고린도전서 13장 1절을 함께 읽어봅시다. "내가 사람의 언어와 천사의 말을 한다 할지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과 소리 나는 꽹과리와 같을 뿐입니다."

 

사람의 언어가 아무리 화려하고, 여러 외국어를 능숙하게 한다 할지라도, 그것이 사랑이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여러 언어를 능숙하게 구사한다면 그 사람을 굉장히 대단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언어에 사랑이 없다면, 그 말은 결국 공허한 소리에 불과합니다. 사랑이 없는 언어는 아무리 화려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다고 해도, 그 자체로 의미가 없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능력도 소용없다 

고린도전서 13장 2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비밀과 지식을 알고,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진다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능력이나 지식이 아무리 탁월하다 해도, 그 안에 사랑이 없다면 그 능력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예언의 은사나 믿음, 심지어 산을 옮길 수 있는 믿음도, 사랑 없이는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기적의 가장 큰 특징은, 그 기적 속에 사람들을 향한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능력도, 은사도 결국 헛된 것이 됩니다.

 

사랑 없는 구제와 봉사는 무의미하다 

고린도전서 13장 3절을 보겠습니다.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남을 돕고,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더라도, 내게 사랑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우리는 구제와 봉사가 중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재산을 기부하거나, 몸을 불사르며 희생하는 모습을 봅니다. 하지만 그 모든 행위가 사랑이 없다면, 결국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최근 우리 사회에서 정의와 평화를 외치는 시위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그 외침 속에 분노와 폭력이 섞여 있다면,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정의나 평화가 아닙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리 큰 희생이나 구제가 있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랑이 중요한 이유 

사랑은 모든 것의 근본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변화시키는 힘은 말이나 논리가 아니라 사랑입니다. 자녀들에게, 배우자에게, 그리고 주위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것만큼 중요한 일은 없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셨듯이, 우리도 사랑을 실천해야 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내게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다" 이 말은 우리가 무엇을 하든지, 사랑이 없으면 그 모든 것이 의미 없다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의 삶에서 사랑이 빠지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결국은 헛된 일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론: 사랑이 필요한 이유 

마지막으로, 우리는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얼마나 많은 일을 하더라도, 그 안에 사랑이 없다면 그것은 결국 울리는 징이나 소리 나는 꽹과리와 같다는 것입니다.

사랑은 단지 감정적인 것이 아니라, 실천을 통해 나타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사람을 사랑하고, 세상을 사랑할 때, 그 사랑은 변화의 힘이 됩니다. 우리 자신과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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