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2강 사랑은 오래 참습니다 | 고린도전서 13장 4절 | 하용조 목사님 사랑 시리즈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사랑을 구하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마음속에 큰 사랑은 아닐지라도, 잔잔한 사랑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하여 주옵소서. 따뜻한 사랑과 감동적인 사랑이 우리 가운데 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우리 모두가 서로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며 사랑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고린도전서 13장: 사랑의 교향곡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의 교향곡"이라 불릴 만큼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씀입니다. 이 장에서 말하는 사랑은 어떤 것일까요? 여기서는 사랑의 세 가지 주요 특성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 사랑: 언어의 사랑

먼저, "내게 사랑이 없으면"이라고 언급됩니다. 만약 사랑이 없다면, 아무리 사람이 말과 천사의 언어를 한다 해도, 그것은 울리는 징과 같은 소리에 불과하다고 성경은 경고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잘난 얘기를 하며, 자신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는 배려나 관심, 사랑이 전혀 없을 때가 많습니다. 우리의 언어가 사랑이 없으면, 그것은 단순히 소음에 지나지 않습니다.

두 번째 사랑: 지식과 믿음의 사랑

"내게 사랑이 없으면" 두 번째로 말하는 것은 예언의 은사와 지식, 그리고 믿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언의 은사를 받았다 해도, 모든 지식을 알고 산을 옮길 만한 믿음이 있다 해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합니다. 내가 얼마나 많은 지식이나 믿음을 가졌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사랑으로 뒷받침되지 않으면, 결국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 사랑: 봉사의 사랑

"내게 사랑이 없으면" 세 번째로 말하는 것은 구제와 봉사입니다. 내가 수고하고 밤낮으로 일하며, 내 모든 삶을 헌신한다고 해도, 그 마음 속에 사랑이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헌신도 사랑으로 가득 차야 비로소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사랑의 본질: 오래 참음 

이제 고린도전서 13장 4절에서 8절까지 말씀을 통해 사랑의 본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은 오래 참으며, 친절하고, 시기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습니다.

오래 참는 사랑

사랑은 "오래 참는다"는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다림과 참을성을 의미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조급하지 않고, 상대방을 기다려주며 참아주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18장에 나오는 왕과 종의 이야기를 보면, 사랑은 기다림을 통해 드러납니다. 종이 빚을 탕감받고, 왕에게 기다려 달라고 요청할 때 왕은 그를 기다려줍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기다림을 주어야 합니다.

화를 더디 내는 사랑

사랑은 화를 더디 내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때때로 화를 낼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그 화를 오래 참으며, 더디게 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사랑하는 사람을 보면 화가 날 때도 있지만, 그 화를 참고 기다리며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친절한 사랑

사랑은 친절합니다. 친절이란 무엇일까요? 그것은 작은 것들을 배려하고, 남을 따뜻하게 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기적들 중 많은 부분이 바로 그런 소박하고 친절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식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을 때 예수님은 기적을 일으켜 사람들을 축복하셨습니다. 이러한 작은 친절이 모여 큰 사랑이 됩니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는다

사랑은 시기하지 않습니다. 잠언 27장 4절은 "질투 앞에 누가 당할 수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시기와 질투는 사랑을 파괴하는 강력한 감정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질투와 시기를 경험한 것처럼, 우리가 누군가의 성공이나 사랑을 부러워할 때, 그것은 우리 안의 사랑을 갈가리 찢어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질투는 빨리 끄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는다

사랑은 자랑하지 않습니다. 필립보서 2장 3절에서는 "무엇을 하든지 이기심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자기보다 낫게 여기라"고 말합니다. 사랑은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마음에서 나옵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비우고, 종의 모습으로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섬기셨습니다. 사랑은 바로 이런 겸손과 섬김의 자세입니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는다

사랑은 교만하지 않습니다. 자신을 높이지 않고, 언제나 겸손하게 다른 사람을 섬기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결코 자신의 권위를 내세우지 않으셨고, 오히려 자신의 자리를 낮추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하려면, 자신을 낮추고, 남을 세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결론: 작은 사랑의 실천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말하는 사랑은 단순하고 소박한 사랑입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사랑은 큰 일이나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일상에서 조금씩 참아주고, 기다려주고, 작은 친절을 베푸는 것들이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보여주신 사랑은 바로 이런 소박한 사랑입니다. 우리도 그런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갈 때, 세상은 변화하고, 하나님의 사랑이 그곳에 드러나게 됩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