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한 사랑에 대해
지난주에는 '완전한 사랑'에 대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완전하다는 것은 인간의 기능이나 안전함이 결여된, 하나님의 사랑을 의미합니다. 반면, 인간의 사랑은 불완전합니다. 인간은 아무리 최선을 다해도 불완전한 사랑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은 '성숙한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려고 합니다. ‘성숙하다’라는 말은 ‘날이 무르익었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8월의 대보름 날, 달이 가득 찬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성숙한 사람은 그처럼 무르익은 사랑을 나눕니다. 성숙한 사람의 사랑은 바로 그런 사랑입니다.
성숙한 사람과 미숙한 사람
성숙한 사람과 이야기해 본 적이 있나요? 그들과 대화하면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 사람들은 실력이 뛰어나면서도 지혜와 통찰력이 넘칩니다. 이야기할 때, 모든 것이 확실해지고 명확해지며, 문제가 쉽게 풀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숙한 사람은 곁에 두고 싶은 존재입니다.
반대로, 성숙하지 못한 사람과 대화하는 것은 답답할 수 있습니다. 같은 말을 반복하며 일을 꼬이게 하고, 열매를 맺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숙한 사랑은 사랑이 아닌 것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그것은 사랑이 미숙한 것일 뿐입니다. 어린아이의 특징이 미숙함에 있듯, 우리가 사랑을 잘못해서가 아니라 미숙해서 실수하고 상처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의 완전한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사랑이고, 불완전한 사랑은 인간에게 속한 사랑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타인에게 덕을 끼치며, 미숙한 사랑은 종종 불편함을 끼치게 됩니다.
세 가지 비유로 이해하는 성숙한 사랑
사도 바울은 성숙한 사랑과 미숙한 사랑을 세 가지 비유로 설명합니다.
1. 어린아이와 어른
2. 거울로 보는 것과 얼굴을 맞대어 보는 것
3. 부분적으로 아는 것과 온전히 아는 것
어린아이와 어른의 사랑
고린도전서 13장 11절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어린아이였을 때는 어린아이처럼 말하고, 어린아이처럼 생각하고, 어린아이처럼 판단했으나, 지금은 어른이 되었으므로 어린아이의 일을 버렸습니다."
어린아이는 일반적으로 철이 없고 성숙하지 못하며, 주제나 상황을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 또한, 감정적으로 불안정하고 자기중심적입니다. 어린아이처럼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의 입장에서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지 못합니다.
반면, 성숙한 사랑은 어린아이의 사랑을 버리고, 어른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사랑입니다. 성숙한 사람은 말을 잘 고르고, 상황에 맞게 행동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경청할 줄 압니다.
거울로 보는 것과 얼굴을 맞대어 보는 것
고린도전서 13장 12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지금은 우리가 거울을 통해 희미하게 보지만, 그때는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볼 것입니다."
고대의 거울은 현대의 거울처럼 선명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거울로 보는 사랑은 희미하고 불완전한 사랑을 의미합니다. 미숙한 사랑은 마치 초점이 맞지 않는 거울을 통해 보는 것과 같습니다. 반면, 성숙한 사랑은 얼굴과 얼굴을 맞대어 보는 것처럼, 더 분명하고 깊은 이해와 소통을 가능하게 합니다.
부분적으로 아는 것과 온전히 아는 것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알지만, 그때는 주께서 나를 아시는 것처럼, 내가 온전히 알게 될 것입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2절)
미숙한 사랑은 부분적으로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온전히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성숙한 사랑은 온전한 이해와 지식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더 잘 알고, 그분의 사랑을 온전히 이해할 때, 우리는 더 성숙한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성숙한 사랑의 특징
성숙한 사랑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이해하며, 그들을 살리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그런 성숙한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상처받은 사람들을 치유하시고, 고통받는 사람들을 이해하셨습니다. 또한, 배려와 경청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여셨습니다.
성숙한 사랑은 부드러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녹이고, 그들의 마음을 열게 하며, 그들을 치유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 사랑은 단순한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깊은 이해와 존중을 바탕으로 한 힘입니다.
결론
성숙한 사람은 부족함이 없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경험하고 나누는 사람입니다. 성숙한 사랑은 자신만을 위한 사랑이 아니라, 타인을 위한 사랑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그들을 이해하며, 그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랑을 나누어야 합니다. 이 사랑을 통해 우리는 서로를 치유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랑을 세상에 전할 수 있습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