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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45강 언약의 자손 이삭을 약속하시다 | 창세기 17장 17-27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시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99세였을 때 나타나셔서, 그가 잠자고 체념하고 있던 믿음을 깨우기 시작하십니다.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완전하라.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세워서 너로 심히 번성케 할 것이다." 이 말씀은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에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지 24년이 지난 해에 하신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의 이름을 바꾸시다

이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너의 이름은 아브라함이다. 너는 개인의 아버지가 아니라 열국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열국의 아버지'가 된다는 말은 믿음의 조상이 된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아브라함에게 표징으로 할례를 주셨습니다. "할례를 행하라."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한 의심

하지만 1년 후, 아브라함이 100세에 가까워졌을 때, 하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창세기 17장 17절을 보면,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 속으로 웃으며, "백세 된 사람이 어떻게 자식을 낳을 수 있겠습니까? 사라는 90세인데 어떻게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때 아브라함은 인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지만, 겉으로는 그 믿음을 표현하지 않았습니다. 속으로는 의심했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그렇게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은 속으로 무엇을 생각하는지 알 수 없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속으로 믿음을 갖지 않으면 결국 의심과 불신으로 이어집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성숙해지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 믿음의 여정을 시작했지만, 25년 동안 여러 번 믿음에 의심을 가졌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만났고, 하늘의 별을 보았으며, 하나님의 약속을 여러 번 들었지만, 결국 아브라함은 믿지 않았습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그는 애굽으로 피신하거나 인간적인 방법을 택했으며, 이스마엘도 그런 인간적인 선택의 결과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믿음은 인간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이어야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으며, 그 과정에서 그는 결국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믿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인간의 믿음과 하나님의 믿음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오래 다녔거나, 목사나 장로로 봉사할 수도 있지만, 그것이 진정한 믿음은 아닙니다. 진정한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으로, 인간의 생각이나 경험에서 나오는 믿음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세상에서 믿음이란 자신을 신뢰하는 믿음, 긍정적 사고나 통계적 확신에 기반한 믿음일 수 있지만, 이것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믿음은 인간의 경험과 능력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은혜로 주어집니다.

히브리서 11장 6절에서 말하듯,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으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시고, 그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상을 주신다는 것을 믿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인간의 믿음은 결국 기적을 일으킬 수 없으며, 자신을 속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은, 우리의 신뢰를 하나님께 두게 하며, 진정한 기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의 전환

아브라함은 25년 동안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믿음을 키워갔지만, 여전히 인간적인 믿음을 갖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은, 인간의 이해나 계산을 초월하는 것입니다. "내 나이가 100세인데, 어떻게 자식을 낳을 수 있을까?"라는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자신을 믿는 믿음, 즉 인간의 계산을 넘어서는 믿음을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기다리며, 아브라함이 자신을 내려놓을 때까지 기다리셨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여러분이 자신의 인간적인 믿음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믿음을 받아들일 때까지 기다리십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이삭의 출생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다시 약속하셨습니다. "내 아내 사라는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 이름은 이삭이라 하라. 그와 내가 언약을 세울 것이며,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될 것이다." (창세기 17:19) 이 말씀은 단지 아브라함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 메시아가 태어날 땅에서 이루어질 큰 축복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이삭을 통해 이루어질 언약을 약속하시며, 이삭과 그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을 맺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불완전한 믿음을 기다리며, 그를 통해 자신의 계획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의 배려와 이스마엘의 축복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통해서도 축복을 받기를 원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이 "이스마엘을 통해 축복을 주십시오"라고 간구했을 때, 하나님은 "이스마엘에게도 축복을 주겠지만, 약속의 자손은 이삭을 통해 이루어질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삭만을 사랑하시고 이스마엘을 미워하시는 분이 아니라, 두 아들 모두에게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공평하고, 그 누구도 제외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구속 계획

하나님께서 이삭을 통해 이루시려는 구속의 계획은 단순한 축복의 약속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삭을 통해 메시아가 태어날 것이며, 그로 인해 온 세상이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시고, 모든 인류가 구원에 이를 수 있도록 계획하셨습니다.

 

믿음의 결단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인간적인 믿음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믿음을 받아들이도록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25년 동안 하나님의 믿음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실패와 의심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대로 이삭을 얻었습니다. 이는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믿음은 단순히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믿음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순종하는 결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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