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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하용조목사님

[창세기 강해 시리즈] 44강 아브라함에게 주신 언약의 징표 | 창세기 17장 9-16절 | 하용조 목사님 | 온누리교회 | 설교문 녹취록 요약 정리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신다

하나님은 약속을 어기시거나 시간을 어기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하나님은 항상 정확한 시간에 역사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이나 하나님의 시간이 지연된다고 느낄 때, 그것은 하나님의 실수가 아니라, 우리가 가진 계산법, 기대, 그리고 생각이 하나님과 달랐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보다 앞서 있거나, 때로는 하나님보다 뒤처져 있기 때문에 그분의 계획과 시간을 알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가 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십니다. 민수기 23장 19절에서 우리는 이런 말씀을 만납니다: "하나님은 인생이 아니시니 변함이 없으시고, 인자가 아니시니 후회가 없으시도다. 어찌 그 말씀하신 바를 행치 않으시며 하신 말씀을 실행치 않으시냐?" 지나고 나서 보면 하나님이 옳았습니다. 고통을 겪을 때는 내가 옳다고 생각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하나님의 시간이 옳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신뢰와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은 13년 동안 믿음이 잠들었던 아브라함을 잊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가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잊었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포기했지만,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잠든 믿음을 깨우시기 시작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이 잠들 때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때이기 때문입니다. 밤이 깊어지면 새벽이 가까워지고, 인간이 하나님을 잊었을 때, 바로 그때 하나님의 기적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찾아가셔서,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24년 전에 하셨던 약속을 다시 확인하시고, 13년 동안 아브라함이 잠든 상태에서도 그 말씀으로 다시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이루신다

우리는 지난 주일 설교를 통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이 주신 구체적인 약속을 다시 돌아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네 가지 중요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1. 이름을 바꾸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각자의 이름도 새롭게 바꾸어 주십니다. 옛 사람에서 새 사람으로, 세상 사람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꾸어 주십니다.

2. 모든 민족의 아버지가 된다: 아브라함에게 주신 두 번째 약속은 "너는 개인의 아버지가 아니라, 모든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는 것입니다.

3. 후손에게까지 이어지는 약속: 세 번째 약속은 하나님이 아브라함만을 위한 하나님이 아니라, 그의 후손들에게도 하나님이 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4. 약속의 땅을 주신다: 네 번째 약속은 아브라함이 살고 있는 땅을 하나님이 축복의 땅으로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3년 만에 다시 찾아오셨고, 24년 전과 13년 전의 약속을 기억하시며, 다시 한 번 그 약속을 확실히 주셨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명령: 언약을 지키라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주시면서 중요한 당부를 하십니다. 그것은 바로 "내 언약을 지키고, 내 후손들도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말씀을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 우리 자신만 지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 그리고 후손들에게도 그 언약을 지키게 하라는 것입니다. 이는 의심하지 말고 믿고 기다리라는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아브라함은 13년 동안 하나님과 멀어져 있었기 때문에, 현실과 자신의 생각에 의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은 계속해서 신뢰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자주 읽는 사람은 그 말씀이 잘 이해되고, 매일 교회에 나가는 사람은 하나님과 더 가까워집니다. 그렇지만 가끔 교회에 나가는 사람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어색하고 힘들 수 있습니다.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하는 것

아브라함이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그 믿음은 그의 후손에게도 전달되어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들에게 믿음을 가르치기 위해 많은 희생을 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믿음을 잘 가지려면 부모가 직접 믿음을 가르쳐야 하며, 아이들이 교회를 가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믿음을 가르치는 것은 교회에 데려가는 것 외에도, 기도하고 예배하는 삶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를 키우는 데 있어서 믿음을 가르치는 것보다 학업이나 직업에 더 집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자녀들에게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합니다.

 

할례: 하나님의 약속의 표징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약속을 기억하게 하기 위해 할례를 주셨습니다. 할례는 단순히 남자의 생식기 표피를 절제하는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약속을 이어가는 표징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자손들뿐만 아니라, 아브라함 집안에 속한 이방인까지 할례를 받게 하셨습니다.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따르도록 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에게 할례를 통해 자신과의 관계를 기억하도록 하셨습니다. 이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약속을 마음에 새기는 중요한 의미가 있었습니다.

 

할례와 구원의 의미

하나님이 주신 할례의 의미는 단순히 육체적 표징이 아닙니다. 할례를 통해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할례는 구원의 표징이지만, 그것이 구원의 본질은 아닙니다. 구원은 마음의 할례, 즉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고 그분의 뜻을 이루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외적인 의식보다는 내면의 변화와 신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누구든지 그분을 믿고 따르려는 사람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 주십니다. 할례를 받았다고 해서 특별히 더 구원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이방인이나 유대인, 나이와 성별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십니다.

 

결론

하나님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려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약속을 우리의 삶 속에서 지켜 나가야 합니다. 그 약속은 단순히 우리가 잘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자녀와 후손들에게까지 전달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그 뜻을 따르는 삶을 살 때, 그 축복은 우리에게 계속해서 흘러넘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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