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와 다말 이야기
오늘은 유다와 다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요셉의 이야기가 진행되는 중, 갑자기 야곱의 12지파 중 네 번째 아들인 유다의 이야기가 삽입됩니다. 왜 갑자기 유다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일까요? 그것도 불편한 주제, 즉 시아버지와 관계된 이야기를? 이 이야기는 단순히 기록된 사건이 아닙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의 은혜와 약속의 성취, 그리고 구속사적인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유다의 큰 실수
창세기 38장은 두 가지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께서 12지파 중 한 사람으로 태어난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고 신앙 공동체를 떠나 자기 멋대로 살면 고통과 저주가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 메시지는, 인간의 연약함과 부도덕성, 실수가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약속을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죄를 지어도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변하지 않으며, 하나님은 반드시 자신의 의를 이루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유다의 이탈과 그로 인한 비극
유다는 12지파 중 네 번째 아들로 큰 실수를 범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창세기 38장 1절에 따르면, 유다는 형제들로부터 떠나 이방 지역에 거주하게 됩니다. 요셉을 팔아넘긴 사건 이후, 유다는 가족과 공동체에서 떠나고자 결심하게 되죠. 형들 간의 경쟁과 시기, 질투로 인한 갈등이 심각했기에, 유다는 아마도 "이 집을 떠나야겠다"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그의 첫 번째 큰 실수였다는 점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신앙 공동체를 떠나는 것이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나 신앙 공동체를 떠나면 큰 고통이 따를 수 있습니다. 교회 안에도 많은 시기와 질투, 부족한 모습들이 있지만, 그곳은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곳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잊지 않고 그곳에서 살아가야만 합니다. 유다처럼 신앙 공동체를 떠나서 행복할 것 같지만, 그것은 오히려 고통과 절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유다의 또 다른 실수: 이방 여인과 결혼
유다는 신앙 공동체를 떠난 후, 이방인 여자와 결혼합니다. 이는 또 다른 큰 실수였죠. 이방인과 결혼하는 것은 당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지켜야 할 중요한 규례를 어기는 일이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방 여인과 결혼하는 것을 금지했었고, 유다 역시 이를 어겼습니다. 유다는 이방인 여자와 결혼하여 세상적인 방법으로 살기 시작했으나, 결국 그는 고통과 저주를 받게 됩니다.
우리는 가끔 세상 사람들이 믿는 세계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을 떠나 세상적인 방법으로 사는 것이 결코 축복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유다의 삶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유다의 아들들, 그리고 하나님의 심판
유다가 이방 여인과 결혼하여 세 아들을 얻습니다. 그런데 첫째 아들 에르는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하여 죽음을 맞이합니다. 둘째 아들 오난도 하나님의 뜻을 거슬러 악을 행하다가 죽게 됩니다. 결국, 유다는 셋째 아들 셀라를 다말에게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습니다.
다말은 이를 기다리다 못해 스스로 행동에 나섭니다. 그녀는 창녀처럼 위장하여 유다에게 접근하고, 그 결과 유다는 자기 며느리와 관계를 맺게 됩니다. 유다는 이 일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그 후 다말은 임신을 하게 됩니다. 유다는 이를 알게 된 후 다말을 불태워 처형하라고 명령합니다. 하지만 다말은 유다에게 도장을 보여주며, 유다 자신이 이 일을 저질렀음을 드러냅니다.
유다의 회개와 하나님의 뜻
유다가 이 사건을 통해 깨닫게 되는 중요한 교훈은, 하나님을 떠나서는 결코 행복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도덕적 파멸을 넘어서, 하나님을 떠난 자의 비극적인 결과를 보여줍니다.
유다의 마음속에 일어난 변화는 신앙의 회복을 위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그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했을 때, 하나님의 은혜가 그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과 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결론: 신앙 공동체의 중요성
유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줍니다. 신앙 공동체를 떠나는 것이 얼마나 큰 비극을 초래하는지, 그리고 세상적인 방법으로 살아가는 것이 결코 행복을 가져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배워야 합니다. 우리가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서로 격려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게 하시며, 그의 약속은 변함없이 우리를 향해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야 하며, 교회와 신앙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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