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면서 갑작스러운 과태료 고지서에 놀란 운전자들이 많습니다. 최근 도로에서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었기 때문인데요,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예상치 못한 과태료를 부과받을 수 있습니다.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는 기존의 고정식 카메라와는 달리, 차량이 이동하는 경로를 따라 속도를 측정하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이를 미리 파악하고 대비해야 과태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란?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는 고정식 카메라와 달리, 일정 구간에 여러 대의 이동식 카메라가 연속적으로 설치되어 있는 시스템입니다. 이 카메라는 일반적인 구간 단속 카메라와 유사한 방식으로 속도를 측정하지만, 구간 전체를 고려한 연속적인 단속이 특징입니다.
단속 방식: 고정식 vs. 이동식
고정식 카메라는 특정 지점에서 차량의 속도를 측정하고, 차량이 지나가면 단속이 종료됩니다. 반면,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는 여러 대의 카메라가 일정한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어, 운전자가 구간 내에서 속도를 과속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합니다. 이 시스템은 운전자가 지나가는 동안에 속도를 줄여도, 다른 구간에서 다시 단속이 이루어지므로, 과속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구간 단속과 연속 이동 단속의 차이점
구간 단속 카메라는 일정 구간 내에서 차량의 평균 속도를 측정합니다. 예를 들어, 구간 시작 지점에서 속도를 측정하고, 구간 종료 지점에서 다시 속도를 측정하여 평균 속도를 계산합니다. 이때, 특정 구간 내에서 최고 속도를 초과했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반면,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는 고정식 카메라처럼 각 지점에서 차량의 속도를 측정하는 대신, 여러 카메라가 연속적으로 설치되어 있어 지속적으로 속도를 체크합니다.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 설치 이유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는 구간 단속 카메라에 비해 설치 비용이 적고, 효과적인 단속을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예산 절감과 사고 예방이라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여러 대의 이동식 카메라가 설치된 구간에서 차량의 평균 속도가 약 6.1% 감소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는 구간 단속 카메라와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는 결과입니다.
과속 시 과태료 및 벌점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는 과속을 할 경우 범칙금과 벌점이 부과됩니다. 과속의 정도에 따라 벌금과 벌점이 달라지며, 과속을 많이 할수록 높은 벌금이 부과됩니다.
시속 20km 이하 과속: 3만 원
시속 20~40km 과속: 6만 원
시속 40~60km 과속: 9만 원
시속 60km 이상 과속: 12만 원
또한, 과속을 하게 되면 최대 60점의 벌점이 부과될 수 있으니, 속도 제한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가 설치된 구간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는 전국적으로 설치되고 있으며, 주요 고속도로와 도로에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주요 설치 구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영동선: 인천 방향, 문막 휴게소에서 문막 ICC 6.9km 구간
중앙선: 부산 방향, 신마치 터널에서 공근 터널까지 4.6km 구간
서울양양선: 서면 5터널에서 서면 7터널 사이
경부선: 서울 방향, 남구미 IC에서 선기 쉼터까지
서해안선: 서울 방향, 목포 톨게이트에서 몽탄 터널까지
이 외에도 다양한 도로에서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가 운영되고 있으니, 운전 중 해당 구간을 지나갈 때는 반드시 속도를 확인하고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과태료를 피하는 방법
연속 이동 단속 카메라는 과속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중요한 교통 안전 장치입니다. 운전 중에는 속도 제한을 철저히 준수하고, 카메라 설치 구간을 미리 확인하여 과태료를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연말에는 단속이 강화되므로, 교통 법규를 잘 숙지하고 안전 운전을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