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37강 비시디아 안디옥 전도 | 사도행전 13장 14-52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회당에서의 안식일 예배와 바울의 설교 기회

안식일과 회당의 관습

바울과 바나바가 회당에 들어간 날은 안식일이었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철저히 지켰습니다. 그들은 일주일의 휴일뿐만 아니라 안식일 역시 철저히 지키며, 회당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렸습니다. 그런데 바울과 바나바가 회당에 들어가 앉았을 때, 어떻게 그들에게 설교할 기회가 주어졌을까 하는 질문이 생깁니다. 오늘날 우리가 예배 중에 아무나 나와서 설교를 하지 않듯이, 당시에는 예배에 참석한 사람들이 쉽게 발언할 기회를 얻는 일이 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과 바나바는 안디옥의 유대인 회당에 처음 들어갔을 때 회당장이 그들에게 설교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이는 당시 유대인 회당의 전통적인 예배 순서와 관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누가복음 4장 16절 이하에서는 예수님께서 나사렛 회당에서 안식일 예배를 드리신 후, 회당장이 성경을 읽은 뒤 예수님께 발언할 기회를 제공한 사례가 나옵니다.

회당의 예배 순서

당시 유대인 회당 예배는 일정한 순서대로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하나님을 찬양한 후, 모세오경에서 한 구절을 읽고, 그 다음에는 선지서에서 또 다른 구절을 읽었습니다. 이는 유대인들이 성경을 읽고 교훈을 받는 방식이었습니다. 오늘날 일부 기독교 회중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구약과 신약을 읽고 설교하는 예배를 볼 수 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의 설교 기회

예배 중 발언 기회

회당 예배에서는 특별히 중요한 사람들, 손님, 혹은 설교할 준비가 된 이들에게 발언 기회를 주는 관습이 있었습니다. 바울과 바나바는 이 기회를 얻어 회당장이 "형제들아, 백성에게 말할 것이 있으면 말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말은 반드시 설교를 하라는 뜻이 아니라, 단지 "할 말이 있으면 말하라"는 의미였습니다. 이러한 기회를 바울과 바나바는 적극적으로 활용했습니다.

성령의 인도

바울은 항상 성령의 인도를 받아 그가 가는 곳마다 회당의 전통을 이용하여 복음을 전했습니다. 바울에게 성령의 역사는 매우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그는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소명을 받았고, 하나님은 바울을 통해 그 일을 완수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사역에 있어 중요한 원칙을 알려줍니다. 즉, 하나님은 항상 그가 선택한 사람을 통해 일하시며, 그 일을 완수하십니다.

소명과 순종

바울과 바나바의 관계에서 중요한 점은 바울이 성령의 인도를 따라 복음을 전했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순종의 삶을 살았고, 바나바는 그를 돕고 협력하며 성령의 인도에 따랐습니다. 이처럼 교회 내에서의 질서와 협력은 매우 중요하며, 각자가 맡은 역할에 순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유대인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

이스라엘 사람들과 경외하는 자들

바울이 설교를 시작하며 "이스라엘 사람들아,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아, 들으라"고 외쳤습니다. 이 구절에서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회당에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이스라엘 사람들, 즉 유대인 혈통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 즉 유대교에 입교한 이방인들이었습니다. 이방인들이 유대교에 입교하면 일정한 절차를 통해 유대인들과 함께 예배드릴 수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전략

바울은 복음을 전하기 전에 먼저 이 사람들의 신분을 파악하고, 그들의 필요와 상황에 맞게 말을 시작했습니다. 복음을 전할 때는 그들의 배경을 이해하고, 그들이 어떤 입장에 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구약 성경을 외우고 있더라도 그들이 메시아를 아직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구약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의 관계

구약 역사와 예수 그리스도

바울은 설교에서 구약 역사를 간결하게 요약하며, 그 역사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하는 과정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약은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로 이 땅에 오신다는 목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심으로 구약의 역사와 예언은 완성되었습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그들이 기다려온 메시아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명확히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으로 이 땅에 오셨으며, 구약의 모든 예언을 성취하신 분입니다. 바울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 단순한 사건이 아니라, 구약 성경에서 예언한 대로 이루어진 역사적인 사건임을 강조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약속을 성취한 구원자로서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결론: 신약 시대의 역사적 목적

신약 시대의 목적

바울의 메시지는 신약 시대의 역사적 목적을 강조합니다. 구약이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준비한 역사라면, 신약 시대는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향한 역사의 진행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은 신약 시대를 통틀어 이루어질 목표입니다.

크리스천의 역사관

크리스천은 단순히 반복되는 역사를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목적을 가진 역사를 믿습니다. 그 목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과 하나님 나라의 완성입니다. 이 믿음이 크리스천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우리의 삶은 목표와 비전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이어야 합니다.

 

풀버전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하세요^^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37강 비시디아 안디옥 전도 | 사도행전 13장 14-52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multiplayer.sarang.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