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은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이 여정이 약 1년에서 2년 동안 진행되었다는 의견이 학자들 사이에 분분하지만, 중요한 것은 바울이 선교를 통해 남긴 중요한 가르침입니다. 마지막 선교지는 소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루스드라(Lystra)로, 이곳에서의 사건은 바울의 전도 여행 중에서도 중요한 전환점을 제공합니다.
루스드라에서의 기적과 교훈
앉은뱅이 치유 사건
루스드라에서는 두 가지 중요한 사건이 있었는데, 그중 하나가 앉은뱅이를 치유한 일입니다. 이 사건은 바울의 설교 중에 일어났습니다. 바울이 설교하던 자리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고, 그중 한 사람이 바울의 설교를 열심히 듣고 있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바울은 이 사람에게서 구원받을 만한 믿음을 발견했습니다. “네 발로 바로 일어서라”는 바울의 외침에, 그 사람은 곧바로 일어났습니다. 이는 믿음이 병을 치유하는 사례로, 하나님이 어떤 경우에는 믿음 없는 자도 치유하심으로 복음 전파의 도구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의 오해와 바울의 반응
이 기적 이후, 루스드라 사람들은 바울과 바나바를 신으로 착각했습니다. 바나바를 제우스(Zeus), 바울을 헤르메스(Hermes)라 부르며 그들에게 제사를 지내려고 했습니다. 이에 바울과 바나바는 옷을 찢으며 자신들은 단지 하나님의 도구일 뿐임을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려야 한다”는 바울의 태도는 오늘날 신앙인의 자세에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아무리 큰 업적을 이루어도, 그 영광은 사람에게 돌아갈 수 없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의 설교: 새로운 대상에 맞춘 메시지
바울은 루스드라에서 기존의 회당 중심 유대인들과는 다른 이방인들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교도들에게는 구약 성경을 인용하기보다는 자연과 일상의 경험을 통해 창조주 하나님을 설명하며 설득했습니다.
설교의 주요 내용
1.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소개
“천지와 바다와 그 가운데 만유를 지으신 하나님”을 소개하며 자연을 통해 하나님의 존재를 강조했습니다.
2. 자연을 통한 하나님의 선하심
비와 결실기를 통해 그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신 하나님을 지적하며, 이 은혜를 베푸신 분께 돌아올 것을 촉구했습니다.
3. 헛된 우상 숭배의 지적
우상 숭배가 헛된 일임을 밝히고, 살아 계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메시지의 한계와 가능성
바울의 메시지는 중도에 끊어졌지만, 충분히 설득력 있었습니다. 만약 더 많은 시간이 있었다면, 창조주 하나님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메시지가 확장되었을 것입니다. 이는 복음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자연에서 시작해 점차 복음의 핵심으로 나아가는 효과적인 접근법을 보여줍니다.
현대에 주는 교훈
바울의 사역은 오늘날 전도와 선교에 중요한 교훈을 남깁니다.
1. 영광의 주인은 하나님
우리가 이룬 모든 업적은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임을 기억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야 합니다.
2. 대상에 맞는 접근법
바울이 청중의 배경에 따라 메시지를 조정한 것처럼, 오늘날에도 복음을 전할 때 상대방의 상황과 이해 수준에 맞춘 접근이 필요합니다.
3. 겸손한 자세
아무리 큰 기적과 성과를 이루어도, 인간은 하나님 앞에서 겸손해야 합니다. 스스로를 높이지 않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결론: 바울의 메시지에서 배우는 전도자의 자세
바울의 1차 전도 여행은 단순히 과거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의 신앙과 전도 활동에 실질적인 교훈을 제공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성령의 인도하심을 믿고, 모든 상황에서 그분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합니다.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으며, 그분의 영광을 위해 존재한다”는 바울의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가 따라야 할 신앙의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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