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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50강 에베소 전도 | 사도행전 19장 1-7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바울의 에베소 방문과 성령의 체험

바울이 지금 몇 차 전도여행에 와 있는지 궁금한가요? 이는 바로 세 번째 전도 여행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바울은 에베소를 두 번째로 방문한 셈이죠. 에베소에서 바울은 약 2년 반 이상을 체류하며 복음을 전파합니다. 바울은 이전에 고린도와 위치방을 거쳐, 터키 남단에 있는 에베소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바울과 제자들: 성령의 체험

에베소에서 바울은 제자들을 만났습니다. 당시 "제자"라는 말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표현이었습니다. 그들 중 약 12명이 있었고, 바울은 그들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집니다.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 이에 제자들은 당황하며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성령이 있다는 말도 듣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성령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바울은 더 물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세례를 받았느냐?" 제자들은 "우리는 요한의 세례를 받았습니다."라고 답합니다. 바울은 요한의 세례가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의미가 있음을 설명하며, 그들에게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이후 바울은 제자들에게 성령의 안수를 했고, 그들 중 일부는 방언과 예언의 은사를 체험합니다.

 

칼빈의 해석과 성령의 의미

이 본문에 대해 해석이 다소 논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칼빈은 이 구절을 해석할 때, "요한의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이미 예수를 믿은 사람들이므로, 다시 세례를 받을 필요가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이들이 분명히 세례를 받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칼빈의 해석은 다소 인위적인 면이 있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 본문을 통해 성령세례가 물세례와 별개로 꼭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들은 성령세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 신자라고 정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해석은 지나치게 강요적이고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바울의 질문 의도: 믿음과 성령의 관계

바울이 제자들에게 던진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된 것이 아닙니다. 바울이 "너희가 믿을 때 성령을 받았느냐?"라고 묻는 것은 사실 믿음과 성령의 관계에 대한 중요한 질문입니다. 믿을 때 성령이 함께 임하는 것이지, 성령을 따로 받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였습니다. 믿음과 성령은 언제나 동시적입니다. 즉,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성령도 함께 임하는 것입니다. 바울이 제자들에게 묻는 이유는 그들의 믿음이 진실한지를 확인하려는 시험의 의미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세례와 성령의 관계

성경에서 세례는 단순히 물세례가 아니라, 믿음의 고백과 성령의 임재를 동시에 나타내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물세례를 받는 것 자체가 성령세례를 의미합니다. 물세례는 그 믿음을 외적으로 표현하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예수 믿고 세례 받은 사람은 이미 성령을 받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은 성령을 받았다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체험적이지 않은 경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과 성령은 항상 함께 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성령세례의 체험과 오해

성경에 나오는 성령의 체험은 일관되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방언을 하고, 어떤 사람은 예언을 하는 등 다양한 은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성령세례의 핵심이 아니며, 모든 신자가 반드시 그런 은사를 경험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말해, 성령세례는 물세례와 함께 이미 이루어진 믿음의 확증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방언을 해야 한다는 식의 주장은 불필요한 강요에 불과합니다. 성령세례는 물세례와 동일하게 믿음의 표시일 뿐, 반드시 어떤 외적인 체험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교회 내 성령 체험의 다양성

교회 내에서는 각기 다른 성령 체험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떤 사람은 세례를 받을 때 기적적인 은사를 체험하는 반면, 어떤 사람은 조용하게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그 믿음 안에서 성령을 받게 됩니다. 이는 모두 정상적인 성령의 역사입니다. 성령의 임재는 개인의 신앙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지만, 그 본질은 동일합니다. 중요한 점은 믿음과 성령의 인도가 함께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성령을 받았다는 체험이 없다면 자신이 신앙 생활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성령은 이미 믿음의 순간에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결론: 세례와 성령의 관계를 바로 알기

세례와 성령세례는 실제로 같은 의미를 지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물세례를 받은 사람은 성령세례도 받은 사람입니다. 성경에서는 세례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고, 성령을 받았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성령세례와 물세례를 구분하지 말고, 그것이 믿음의 표시와 확인으로서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성령세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받지 못한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오해입니다. 성경은 그 누구도 체험적이지 않은 신앙을 구원받지 못한 것으로 규정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며, 성령은 그 믿음을 통해 우리 안에 임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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