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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사도행전 강해 시리즈] 56강 바울의 각오 | 사도행전 21장 1-16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성경 속 바울의 여정과 주님의 나라를 위한 헌신

여러분은 아마 성경에 여러 지도를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집에 돌아가셔서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는 여행 코스를 하나하나 따라가 보시면 좋겠습니다. 밀레도에서 고수로, 고수에서 베니게로, 베니게에서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정은 그 당시에는 배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었으며, 이 여행의 세부 경로는 오늘날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을 향해 떠나는 이 여정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주님의 나라를 위해 온갖 어려움을 감수한 위대한 헌신의 발자취였음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바울의 여정에서 우리가 배우는 교훈

주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종들이 얼마나 많은 고난과 어려움을 겪었는지 생각할 때, 우리의 일상에서 "교회 일을 맡았으니 힘들다"거나 "피곤하다"는 말은 너무나 사치스러운 것처럼 느껴집니다. 배를 타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배를 타본 경험이 있는 사람 중 하나인데, 그 지루함과 멀미를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 바울이 이동하는 여정은 말 그대로 고된 여정이었습니다. 특히 그가 여러 섬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는 동안, 얼마나 많은 신체적 고통을 겪었을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은 주님의 일을 위해 기꺼이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들의 헌신을 생각할 때, 우리 자신은 부끄러움을 느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에 가면, 우리는 그들과 같은 위대한 선배들을 만나게 될 텐데, 그들이 주님을 위해 헌신한 삶을 보면, 우리는 "나는 무엇을 했느냐?"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상에서의 불평과 주님의 뜻

여러분, 아무리 바쁘고 힘든 상황 속에서도 불평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나는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이 헌신했다"는 자만은 삼가야 합니다. 그런 마음이 들 때마다, 사탄이 여러분에게 속삭이는 것이 분명함을 깨닫고 성경을 펼쳐 보세요. 그때마다 성경에서 주님의 종들이 얼마나 고생하며 헌신했는지를 돌아보면, 우리의 작은 수고가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를 깨닫게 됩니다. 혹시 하나님 나라에서 상급의 차이가 있다면, 우리는 그 차이가 얼마나 크게 느껴질지 모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자만하지 말고, 항상 더 높은 기준을 설정하며 주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자신이 많이 했다고 생각하기 전에, 성경 속의 위대한 인물들을 보며 그들의 삶을 기준 삼고, 그들에게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자세

바울과 그의 동역자들이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여정 속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무릎을 꿇고 기도한 모습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행전 20장에서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 장로들과 헤어질 때도, 무릎을 꿇고 함께 기도했습니다. 성경에서 "무릎을 꿇다"는 표현은 단순한 신체적인 자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그것은 믿음의 표현이자, 하나님 앞에 경외와 복종을 나타내는 자세입니다. 다니엘서 6장 10절에서 다니엘은 하루 세 번 예루살렘을 향해 무릎을 꿇고 기도했으며, 엘리야는 갈멜 산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예수님도 겟세마네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이러한 기도의 자세는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온 마음을 드리는 중요한 행위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기도할 때 조심스러워하고, 공공장소에서 기도하는 것을 꺼려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도할 때,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하나님께 온전히 마음을 드려야 합니다.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많은 사람들이 그를 지켜보았지만, 그는 그들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그들의 믿음에서 배워야 합니다.

 

결혼과 헌신: 빌립의 딸들

사도행전 21장에서는 빌립의 딸들이 등장합니다. 빌립은 예루살렘에서 가까운 가이사랴에서 사역하는 전도자로, 그의 딸들은 모두 예언의 은사를 받은 여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이 시집가지 않고 처녀로 살았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당시 초대교회에서 결혼을 하지 않고 헌신적인 삶을 살겠다고 결심한 사람들은 종종 자신만의 신앙적 결정을 내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이 선택은 반드시 모두에게 권장되지는 않았으며, 하나님 앞에서 각자의 양심과 믿음에 따른 선택이 중요했습니다. 바울과 빌립의 딸들처럼, 어떤 사람은 결혼을 통해 하나님께 더 헌신할 수 있다고 느낄 수도 있고, 어떤 사람은 독신으로 하나님께 더 집중할 수 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신앙과 결단에 따라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판단을 받지 않고,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에 따라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결론: 하나님 앞에서의 진지한 기도와 헌신

우리가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것은 단순히 외적인 행동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온전히 드려졌음을 나타내는 행위입니다. 또한, 우리의 삶 속에서 진지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는 기도뿐만 아니라 우리의 모든 일상 속에서도 나타나야 합니다. 주님을 위해 헌신하는 일에는 끝이 없으며,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항상 겸손하게, 더 높은 기준을 세우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자세와 마음을 다해 드리는 헌신적인 삶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의 여정처럼 어려운 길을 가더라도, 그 길이 주님의 영광을 위한 길임을 믿고, 기꺼이 그 길을 걸어가는 우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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