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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에스더 강해 시리즈] 7강 부림절 | 에스더 9장 1절-10장 3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오늘은 에스더서 마지막 시간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내용들을 잠깐 떠올려보며, 그동안의 말씀을 다시 한 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 더 이상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하만의 멸망과 유대인의 승리

드디어 역사적으로 중요한 12월 13일, 아달 월 13일이 다가왔습니다. 성경에는 이 날짜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날은 거의 10개월 전, 하만이 유대인들을 멸절시키기 위해 제비를 뽑아 선택한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섭리로 유대인들은 죽음을 면하고, 그들을 멸하려던 사람들은 오히려 멸망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였습니다. 우선, 유대인들은 하만의 아들들을 처형하고 나무에 달았습니다. 하만의 아들들은 아버지의 뜻을 따라 유대인들을 멸하려 했던 반유대주의 운동의 선두주자들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은 그들을 제거하며 하만과 그의 집안을 완전히 멸망시켰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는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하만처럼 잘못된 길을 가면, 결국 후손에게까지 부끄러운 결과를 남기게 된다는 점입니다.

 

하만의 후손이 겪은 비극

하만과 그의 후손들이 겪은 비극적인 최후를 보며, 우리는 한 가정이나 한 인생이 잘못된 길을 가면 얼마나 큰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지 깨닫게 됩니다. 이와 같은 비극적인 결말을 피하기 위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고, 항상 올바른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또한, 성경 속에는 부끄럽게 살다가 부끄럽게 죽은 사람들이 많지만, 하만처럼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사람은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하만과 그 집안의 이야기는 큰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의 심판과 재산에 대한 교훈

에스더서 9장을 보면, 유대인들은 하만의 후손들과 그들을 지지했던 사람들을 모두 처치하고, 수산 성에서 800명을, 페르시아 전역에서 75,000명을 처치하게 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그들이 이들을 처치했을 때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은 이를 세 번이나 반복해서 기록합니다. 이는 단순한 사실이 아니라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왜 유대인들은 재산에 손을 대지 않았을까요? 성경을 읽으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입니다. 이들 유대인들이 재산을 손대지 않았다는 것은, 그들이 단순히 복수를 위한 행동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며, 하나님의 법을 지키려 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들은 복수의 차원을 넘어, 하나님의 정의와 법을 실천한 것입니다.

 

아브라함과 재산에 대한 교훈

아브라함의 이야기에서 우리는 또 다른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창세기 14장에서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 왕이 자신에게 재산을 제안할 때, 이를 거절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복을 세상 사람에게서 받지 않겠다고 결단했으며, 이와 같은 믿음은 유대인들이 하만과 그 일당을 처치한 이유와도 비슷한 맥락에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재산에 손을 대지 않음으로써, 세상의 물질적인 욕망에 휘둘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우선시했습니다.

 

신앙과 물질의 문제

오늘날, 교회 내외에서 재정 문제나 물질적인 이해관계로 인해 신앙의 본색을 드러내는 일이 종종 발생합니다. 목회자들조차 물질적인 유혹에 빠져 거룩한 모습과는 달리 인간적인 욕심을 드러낼 때가 많습니다. 이는 우리가 항상 경계해야 할 부분입니다. 물질은 세상에서 중요한 것이지만, 신앙인으로서의 도리와 믿음이 물질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아브라함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복이 세상의 물질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손에서 온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부림절의 의미: 기쁨의 회복

에스더서에서 유대인들이 부림절을 기념한 이유는, 그들이 죽을 줄 알았으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해주셨기 때문입니다. 부림절은 슬픔이 기쁨으로 바뀐 날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날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구속을 기억하며, 후손들에게 그 은혜를 전하려고 했습니다. 부림절의 이름은 "부르다"라는 뜻의 "부림"에서 유래되었으며, 이는 제비를 뽑는 행위에서 나온 것입니다. 하만이 제비를 뽑아 유대인들의 멸망을 결정했지만, 결국 그 제비가 유대인들의 구원의 날로 바뀌었음을 기념하기 위한 것입니다.

 

영적 의미: 죽음이 생명으로, 슬픔이 기쁨으로

부림절의 영적인 의미는 "슬픔이 기쁨으로, 죽음이 생명으로 바뀌는" 기적을 상징합니다. 이는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건이었습니다. 마치 시편 30편의 말씀처럼, "저녁에는 울음이 기수 갈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온다"는 구절처럼, 하나님의 구속은 우리에게 슬픔을 기쁨으로 바꾸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부림절: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과 우리의 구원

우리 각자에게도 부림절이 있습니다. 첫 번째 부림절은 우리가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날입니다. 우리는 본래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으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통해 생명을 얻었습니다. 두 번째 부림절은 우리가 육신적으로 죽을 때입니다. 육신이 죽을 때,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과 기쁨을 경험하게 됩니다. 마지막 부림절은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이 기적적으로 우리를 구원하고 회복하실 때입니다.

 

부림절을 기억하며

오늘날 우리가 겪는 어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을 기억하며, 우리의 삶 속에서 부림절을 기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에게 죽음과 슬픔을 넘어 기쁨과 생명으로 인도합니다. 우리가 부림절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의 역사와 은혜를 깊이 묵상하고, 그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우리 삶 속에서도 하나님의 축복과 기쁨이 가득할 것입니다.

 

결론: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

에스더서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다시 한 번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때로는 고난과 어려움이 찾아오지만, 하나님께서 우리를 지키시고 구원하신다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부림절처럼,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기쁨을 삶 속에서 끊임없이 기념하며 살아가는 것이 신앙인의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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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 강해 시리즈] 7강 부림절 | 에스더 9장 1절-10장 3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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