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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문 모음/옥한흠목사님

[에스더 강해 시리즈] 6강 하만의 몰락 | 에스더 7장 1절-8장 8절 | 옥한흠 목사님 | 사랑의교회 | 설교문 강해 녹취록 요약 정리

오늘은 에스더서 7장을 함께 살펴보고, 다음 시간에는 이 책을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지금 우리는 에스더서의 중요한 클라이막스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심으로 왕 앞에 나아가 왕의 마음을 얻고, 왕을 초대해 첫 번째 잔치를 벌인 장면을 기억하시나요? 그리고 두 번째 잔치에 초대한 후, 오늘 7장에서는 그 장면이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펴봅니다.

 

하만의 모욕과 충격

지난 밤 사이, 하만은 참을 수 없는 모욕과 고통을 당하게 됩니다. 모르드개를 제거하려는 음모를 꾸미던 하만이 결국 모르드개 앞에서 무릎을 꿇고 말았던 것입니다. 그 사건은 하만에게 큰 충격을 주었고, 그는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한 채 왕의 부름을 기다립니다. 그리고 결국, 에스더가 초대한 두 번째 잔치에 참석하게 되죠.

 

왕의 물음과 에스더의 지혜로운 대답

왕과 하만은 잔치에서 기분이 좋아져서, 왕은 에스더에게 다시 묻습니다.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무엇을 요구하느냐?" 에스더는 왕 앞에서 자신의 요구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할 순간이 다가왔습니다. 그녀는 먼저 "내 생명과 내 민족을 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자신과 민족이 위기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왕에게 설명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에스더가 단순히 자신의 생명만을 구하지 않고, 민족의 운명과 왕에게 유익이 없다는 점을 강조하여 왕의 마음을 돌리게 만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에스더의 지혜와 신중함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에스더의 지혜와 용기

에스더는 단순히 자신의 민족을 구할 뿐만 아니라, 왕에게 그것이 왕에게 유익한 일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는 왕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결정을 내리도록 유도하는 지혜로운 전략이었습니다. 또한, 에스더는 자신이 유대민족 출신임을 밝히지 않고, 그 사실을 왕에게 숨긴 채 상황을 풀어가려 했습니다. 이 역시 민족의 정체를 드러내는 것이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지혜로운 행동이었습니다.

 

지혜로운 대처와 하나님의 인도

에스더의 행동에서 중요한 교훈은, 우리가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고,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고 신중하게 상황을 풀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라면 특히 세상 속에서 다양한 사람들과 마주하게 되므로, 우리가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의 잠언서에서도 지혜를 구하라고 강조하는 이유는 바로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만의 최후: 자만과 교만의 결과

에스더가 왕에게 하만을 고발했을 때, 하만은 결국 왕의 분노를 사게 됩니다. 왕은 "이 악한 자가 어디 있느냐?"며 하만을 지목합니다. 하만은 왕의 처벌을 피할 수 없게 되었고, 왕후에게 간절히 구걸하지만, 결국 그의 운명은 비참하게 끝나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우리는 교만과 자만의 결과를 뼈저리게 느낄 수 있습니다. 하만은 결국 자신이 모든 사람을 압박하고 고통을 주면서도, 그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구약과 신약의 차이: 원수에 대한 대응

에스더서에서 하만의 처벌을 보며 한 가지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데, 왜 이렇게 원수에게 잔인하게 대할 수 있는가?" 구약에서는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대적하는 자에게 심판을 내리는 도구로 사용된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구약의 특성상, 하나님이 직접적으로 대적자들을 심판하시기 전에 이스라엘을 통해 이를 이루는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신약에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복을 빌라는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께 맡겨라"는 교훈을 통해, 신약에서는 인간이 직접 원수를 갚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에스더서에서 하만에 대한 심판은 구약적인 배경과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으며, 신약의 교훈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하만의 자멸: 그의 비극적 결말

하만은 왕에게서 큰 권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결국 자신이 세운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왕의 신하들까지 하만의 비극적인 결말을 예고하며, 그가 세운 장대를 통해 그의 끝이 가까워졌음을 암시합니다. 하만의 몰락은 결국 교만과 악행의 대가였으며, 이는 우리가 타인을 해치려는 마음을 가질 때, 결국 자신에게 돌아온다는 중요한 교훈을 제공합니다.

 

결론: 지혜와 신뢰, 그리고 하나님의 인도

에스더서에서 우리는 지혜와 신뢰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에스더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지혜롭게 행동했습니다. 그녀는 위기 속에서 절대로 성급하게 행동하지 않았고,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따랐습니다.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도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세상 속에서 우리가 마주치는 여러 상황에 지혜롭게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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